시중에서 판매되는 분사형 탈취·살균제 일부 제품이 실제 살균력은 떨어지고 과장 광고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20개 제품의 살균력을 시험해 봤더니, 8개 제품이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살균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락스보다 살균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차아염소산수가 함유된 9개 제품도 기름이나 먼지 등 오염 물질이 있는 표면에서는 살균력이 감소했습니다.
또 8개 제품은 마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살균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고, 분사형 탈취?살균제 등 생활화학제품은 '무독성'이나 '환경친화적' 등의 표현을 사용할 수 없는데도 2개 제품이 이를 어겼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표현을 사용한 업체에 개선을 요청했고, 환경부에 분사형 탈취·살균제의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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