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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美, 내달 초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 가능할 듯"

2021.10.25 오전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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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다음 달 초에는 미국의 5∼11세 어린이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ABC방송에 출연해, 미 식품의약국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를 앞서고 싶지 않다면서도 "화이자 백신 데이터는 좋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게 잘 진행돼 CDC의 접종 승인과 권고를 받을 수 있다면, 11월 첫 주나 둘째 주에 5∼11세 어린이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22일 FDA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백신이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90.7%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인 접종량의 3분의 1인 10㎍을 3주 간격으로 투여하면서 임상시험을 했습니다.


FDA는 이를 토대로 한 보고서에서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위험보다 이익이 더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FDA 외부 자문기구는 오는 26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5∼11세 긴급사용 승인 권고 여부를 논의합니다.

파우치 소장의 언급이 이 논의 직전에 나왔다는 점에서 긴급 승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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