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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결국 재봉쇄로 유턴..."끔찍한 크리스마스" 경고

2021.11.20 오전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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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산의 새로운 중심이 된 유럽이 마침내 전면 재봉쇄를 시작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국민들의 외출을 막는 전국 봉쇄를 결정했고, 독일은 백신을 안 맞은 사람의 식당과 술집 출입을 막기로 했습니다.

호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 뒤부터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통근,통학, 생활필수품 구매 등의 목적이 아니면 집에서 나가지 못합니다.

전 국민이 900만인데 하루 확진자가 만 5천 명까지 늘었기 때문입니다.

최대 20일로 봉쇄 시한을 정했지만, 그 이후 좋아질 거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오스트리아 총리는 크리스마스만큼은 안전하게 보내도록 제발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 오스트리아 총리 : 제발 여러분의 도움을 요청합니다. 정부와 함께 해주시고, 지원해 주십시오. 20일 동안만 사회적 접촉을 줄입시다.]

독일도 초비상입니다. 인구 8천 400만 명 중 하루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 환자의 입원율이 일정 수준을 넘는 지역은 백신 안 맞은 사람이 식당과 술집에도 못 가도록 했습니다. 대중교통도 탈 수 없습니다.

[주디스 / 베를린 시민 : 공동체 의식을 발휘하고 개인의 욕구와 두려움은 잠시 미뤄둬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유럽의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것은 백신 의무접종 등 정부의 통제를 개인의 자유 침해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서입니다.

특히 독일은 접종 완료율이 67%, 오스트리아는 64%로 유럽에서 가장 낮습니다.

[마틴 시라사 / 프랑스 파리 교사 : 오스트리아의 재봉쇄는 끔찍한 일입니다. 그런 공포와 차별이 프랑스에서도 일어나지 않도록 오스트리아 국민들을 지원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는 지금은 심각한 비상 상황이라며 빨리 대응하지 않으면 끔찍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 달 뒤 유럽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YTN 호준석입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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