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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갑질' 발뺌하던 전북도의장...'늑장 사과'에 진정성까지 논란

2021.11.26 오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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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지방의회 의장이 고위 공무원에게 폭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애초 "그런 적 없다"고 버티다 이틀 만에 다시 사과했는데, 이번엔 진정성 논란까지 더해졌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0만 전북도민의 대변자인 전북도의회의 수장, 더불어민주당 송지용 의장입니다.

지난 10일 의장실에서 2급 공무원인 의회 사무처장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퍼부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송지용 / 전북도의회 의장 (지난 23일) : (10년 이야기도 나오고 하던데….) 10년요? (10년 동안 따라다니면서 너 내가 죽이겠다) 그런 적은 없어요.]

의장에 대한 의전과 의회 공무원 인사 문제가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애초 송 의장은 "귀가 잘 안 들려 목소리가 큰 편"이라고 폭언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피해자가 직접 나서 "진정한 사과 한마디를 바랐다"며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할 만큼 고통이 크다"고 입장을 낸 뒤, 상황은 순식간에 뒤집혔습니다.

송 의장은 다시 기자들을 모아 책임이 없다던 말을 이틀 만에 뒤집었습니다.

[송지용 / 전북도의회 의장 : 그분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셨다면 그것도 제가 한 이야기가 되겠죠. 그것까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모르는데, 그 문제(폭언)에 대해서.]

다만 어떤 폭언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라는 논란으로 확산했습니다.

기억나는 잘못은 없지만 만약 그랬다면 미안하다며 뒤늦게 한 사과.


말 한마디가 갖는 무게를 다시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전·현 전북도의회 의장의 잇따른 물의가 지역 의회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지는 않을지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전임자인 더불어민주당 송성환 의장은 여행사 대표로부터 현금 약 7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최근 의원직을 잃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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