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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이재명, 의원들에게 "함께해달라”...국민의힘, 노재승 논란 계속

2021.12.09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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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임승호 /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소식 김성완 시사평론가,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한동안 정치평론 중단선언을 했던유시민 작가, 오늘 아침 한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유시민 / 작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산업화 시대를 죽지 않고 건너온 생존자예요. 2010년에 성남시장되고 나서 엄청나게 수사도 많이 받았고 기소도 당했고 작년에 대법원까지 가서 무죄판결 받은 그 건이 판결이 다르게 나왔더라면 사망했죠. 정치적으로. 정치적으로도 이제 지난 한 10여 년 동안 사실상 생존자에 가까운 그런 경로를 거쳐왔어요. 저는 이재명 후보를 보면 저 사람 생존자다.]

[앵커]
유시민 작가의 인터뷰 발언 들었는데 평론가님, 유시민 작가 정치 평론 재개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김성완]
사실 저도 오늘 라디오 들었는데요. 굉장히 애매하게 얘기하더라고요.

[앵커]
재개한 건 아닙니까?

[김성완]
왜냐하면 일단 라디오 고정적으로 출연해서 계속 논평을 하거나 이렇게 하지는 않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그리고 라디오에 출연하면서 내가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너무 좋게 얘기하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서 마음에 부담이 됐다,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진행자가 오히려 이재명을 말한다고 하는 코너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얘기해도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앞으로 계속 정치평론을 하는지 여부는 이후 행보를 지켜봐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일단 솔직하게 이재명 후보에 대한 독특한 캐릭터. 그러니까 그동안 민주당 후보들이 가지고 있었던 어떤 가치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하는 게 아니라 과제 중심적으로 사고를 한다.

이 부분은 굉장히 흥미로웠던 것 같고요. 그리고 이재명 지지층을 분석하는 방법도 이전하고는 다른 방식으로 분석을 했던 것도 흥미롭습니다.

보통은 민주당 지지층이 이재명 지지층으로 그대로 옮겨갔다, 이렇게 표현하는데 그게 아니라 이재명이 오히려 지지층을 만들었다.

그러니까 사람들한테 후보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애정관계를 통해서 후보를 지지하는 그런 형태의 지지의 성격이 아니라 이재명이라고 하는 사람이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관한 기대를 가지고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런 부분도 좀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평론가님은 이후 유시민 작가의 행보를 봐야지 알겠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임승호]
당연히 예정된 수순이라고 봅니다. 사실상 평론을 재개해야 했다고 봐야 하고 이때까지 유시민 작가가 각종 선거, 지난 총선도 마찬가지였죠. 그것이 좋은 영향력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진보진영 내에서는 끼쳐왔던 것이 사실이고 이번 선거에서도 본인이 원하지 않았더라도 주변에서 굉장히 많은 요청이 있었을 겁니다.

특히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현재 선거에 있어서 조력자가 다소 없는 것이 아니냐라는 상황에서 유시민 작가와 같은 어쨌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물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요청을 받을 것이고 또 이런 워딩을 했다는 것은 유시민 작가가 이제 활동을 다시 재개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 모두 약간 엇갈린 분석을 내놓으셨는데 이후 행보는 물론 봐야 되겠지만 유시민 작가가 이후에도 정치평론을 이렇게 한다면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고 어떻게 보면 외곽에서 지원사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김성완]
선대위 참여는 오늘 방송에서도 안 한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했고요. 그러니까 선대위에 들어가지는 않을 거고 만약에 가정입니다마는 정치평론을 계속 하게 된다고 하면 이렇게 외곽에서 나름 유튜브 방송을 예전에 하기도 했잖아요. 그러니까 자기의 의사표명을 통해서 지원하는 이런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유시민 작가가 오랜만에 방송 인터뷰에서 정치 관련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관련돼서 먼저 이야기를 들어봤고요. 민주당 선대위 관련된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 선대위가 최근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쇄신 작업, 개편 작업을 거쳤는데 이 이후에 오히려 너무 이재명 후보만 보이는 것 아니냐. 거대 여당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던데 상대 당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보십니까?

[임승호]
대선국면에서 후보가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마는 지나치게 조력자가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선대위 개편 이전에 이재명 후보가 매머드급 선대위를 꾸렸지만 실제로 지역이나 어떤 방송 등등에서 이재명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인물이 없다는 그런 비판을 많이 받아서 이재명 후보의 결단을 통해서 선대위를 혁신이라고 불리는 그런 작업들을 했는데.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중심적으로 되고 일부 인원들만 후보 주변에 배치하는 식으로 형식을 바꿨지만 여전히 과연 이재명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분이 있느냐라는 지점에 있어서는 의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낙연 대표 비롯해서 설훈 의원 같은 경우에도 원팀으로 하겠다라고 해서 경선 이후에 적극적으로 포용하는 듯한 이미지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선대위가 바뀐 이후에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조직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지원을 못 받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은 조력자가 많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좀 박하게 평가를 하신 것 같은데요. 선거전략의 차이인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러니까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모든 걸 지휘하는 형태가 됐잖아요. 그러니까 후보를 전면에 내세우는 거죠. 그게 득표전략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판단한 거고요.

국민의힘 경우에는 후보가 전면에 나서는 게 오히려 불리하다. 아니면 후보가 그걸 다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되니까 이른바 3김이라고 하는 올드보이라고도 얘기하지만 이런 구정치인들을 불러다가 앞에다 전면에 내세운 것 아닙니까?

오히려 요즘에는 김종인 총괄위원장이 후보인지 헷갈린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그러니까 오히려 국민의힘 쪽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정치 경험이 부족하고 행정 경험이 부족하고 또 정책적으로는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하고 붙었을 때 부족한 부분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것을 아마 다른 방식으로 커버하려고 하는 그런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에 김종인 총괄위원장을 영입하기 위해서 그동안 그렇게 공을 들인 것이다.

이건 선거전략상의 차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다만 꼭 굳이 얘기한다고 한다면 대선이라고 하는 게 일종의 총력전이잖아요. 그러니까 각 당의 소속 의원들이 민주당은 170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그 의원들이 진짜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줘야 되는데 과연 뛰고 있느냐. 그런 시각에서는 아마 선거 끝날 때까지 얘기가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뛰어줘야죠, 의원님 입장에서는.

[앵커]
평론가님께서는 선거전략의 차이라고 말씀하셔서 국민의힘 선거전략을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지금 대변인께서 이 자리에 나오셨기 때문에 제가 궁금한 게 있어서 질문을 드릴게요.

지난주 이 시간에 대변인께서 이 자리에 나오셨어요. 그래서 그때 한창 이준석 대표가 지방을 이른바 잠행을 하고 있을 때여서 측근이시니까 이준석 대표랑 연락이 되냐고 물어봤더니 연락 안 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런데 다음 날 보니까 울산에서 합의문을 읽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뭐지라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임승호]
일단 제가 속인 건 아니고요. 그 부분 말씀드리면 여전히 대변인단과의 직접 소통은 안 되는 상황이어서 제가 대변인 업무를 수행하는 게 어렵다는 약간의 항의성 문의를 했고 방송을 한 뒤에 점심을 먹고 있는데 대표한테 직접 연락이 온 것이 아니라 대표 측근을 통해서 제주도로 넘어오라는 연락을 받고 방송 끝나고 한 3시간 뒤인가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래서 제가 속이려고 그런 건 아니고요.

[앵커]
방송 시점상까지는 연락이 안 됐다?

[임승호]
그래서 저도 좀 답답한 상황이었고 제주도를 내려가서 이준석 대표와 행동하는 상황들을 보니까 굉장히 소통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기획을 해서 어떻게 그림을 만든 것이라는 얘기가 있기는 한데요. 사실 그 상황에 가서직접 본 사람으로서는 전혀 기획이나 이런 걸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속적으로 기자분들의 연락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었고 또 일정 같은 경우도 거의 1시간, 2시간 전에 유연성 있게 변경을 해서 계속 급하게 이동을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것을 제가 속였다, 그리고 기획했다. 이런 측면은 전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속이지 않고 기획도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완]
하루 전까지도 내용 전혀 모르셨잖아요. 내려가는 걸 모르시니까 기획인지 아닌지도 잘 몰랐을 것 같다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저도 시간이 지나고 난 다음에 정말 그럴까? 이런 의문을 가졌어요.

일자별로 사건들 전부 다 복기하는 작업을 해 봤어요. 했더니 이준석 대표가 11월 29일날 사실상 보이콧하고 부산으로 내려가잖아요.

그런데 30일날 국민의힘 당 관계자 발로 나온 얘기를 보면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 측하고 계속 접촉을 했고 접촉하는 과정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사실 내락을 받은 상황이었다, 이런 보도가 이미 나왔어요.

중앙일보를 통해서 보도가 나왔는데요. 그런 걸로 보면 12월 2일과 3일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이 굉장히 많이 해석이 되더라고요. 왜냐하면 12월 2일날 상임고문단하고 만나잖아요.

오찬모임 있었는데 갑자기 김종인 위원장이 친구하고 만난다고 하면서 같은 장소에 나타나요. 그런데 우연히 만난 겁니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참 공교로운 우연의 일치잖아요.

그리고 12월 2일날 그 당일날 저녁 때 유승민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죠. 잠시만요. 원희룡 전 지사가 김종인 위원장하고 회동을 하고요. 같은 시각에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의원을 만납니다. 그것도 이상하잖아요.

같은 날 그런 식으로 만나기가 어려운데. 그리고 난 다음에 12월 3일날 윤석열 후보가 울산으로 내려가서 이준석 대표하고 얘기하고 그리고 7시 반쯤부터 만났다고 하는데 9시 정도에 김종인 위원장 수락 받았다, 이렇게 해서 발표가 나옵니다.

뭔가 이상하잖아요. 김종인 위원장 과거 스타일로 보면 그렇게까지 그런 식으로 수락하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집 앞에 직접 찾아와야지 수락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렇게 전화 한 통화로 수락이 될 문제가 아니었죠. 그럴 정도라면 그 이전에 이미 그렇게까지 서로 간에 갈등관계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거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복기한 결과는 11월 30일이나 1일 사이에 김종인 위원장으로부터 일단 오케이 사인을 받았고, 이준석 대표가. 그러고 난 다음에 김종인 위원장이 다시 들어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명분을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있었을 것이고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하면 명분을 만들 것이냐라는 걸 고민했을 거고 그 뒤부터는 12월 2일하고 3일까지의 행보는 김종인 위원장 모시기 작전이 짜여진 대로 행동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평론가님께서 이 질문을 드리려고 기사까지 찾으면서 꼼꼼하게 질문을 드린 것 같은데. 결국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 아니냐, 이런 질문인 것 같습니다.

[임승호]
말씀을 드리면 김종인 위원장과 후보 그리고 대표 간의 소통은 충분히 있었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마치 김종인 위원장에 명분을 주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라는 것은 과대해석이고요.

사실 저희 같은 경우에도 제주도에서부터 제가 울산 일정까지 동행하면서 제주에서 후보를 만날지, 울산에서 후보를 만날지 아니면 저희가 직접 서울로 올라가서 본청에서 만날지. 이런 다양한 방안들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또 이걸 가지고 이준석 대표가 옆에 있는 사람들 모두 속인 거다라고 말하면 제가 할 말은 없겠습니다마는 그 상황을 보신다면 울산에 갔을 경우에도 윤석열 후보의 직접적인 소통이 저희 측과도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어떤 기획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요.

다만 울산으로 넘어갔을 때 같은 경우는 여기서 더 이상 이 상황을 계속해서 끌고 간다면 저희 당에도 굉장히 부담이 크고 후보와 대표 누구에게도 좋은 측면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 담판을 짓자라는 측면이 있었다는 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성완]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말씀드린 건 아니에요. 그 정도로 부정적인 건 아니고요. 정치도 일종의 쇼가 필요하고 이벤트도 필요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서로 간에 어느 정도 정당성을 갖고 결합하느냐, 이 부분에 대한 상당한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이런 점들을 제가 복기한 결과를 통해서 말씀드린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대변인께서 현장에 계셨던 분이라서 얘기를 나눴고요. 조금 전에 여론조사 결과 하나가 파악된 게 있어서 그 내용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그동안 쭉 했던 얘기들, 결국 이재명 후보 중심의 민주당 선거전략 그리고 윤석열 후보를 필두로 해서 김종인 위원장, 이준석 대표 등 여러 조력자들과 함께 뛰는 국민의힘 선거전략 이렇게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데 지금 이 여론조사 결과, 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벌인 전국지표조사 결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을 5주 만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의 기간이 반영된 건데 평론가님께서는 이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일단 가장 큰 이벤트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결합했다는 거잖아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외에 지지율을 더 반등시키거나 이럴 만한 요인은 없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별로 영향을 발휘하지 못했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돼요. 왜냐하면 그동안 선대위 갈등이 굉장히 길었는데 그걸 봉합하고 마무리했다고 하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에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 있지만 그 반대로 피로감도 상당히 컸거든요. 그리고 김종인 총괄위원장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라는 게 그전에는 있었는데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또 5.18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받았단 말이에요.

김종인 위원장이 사실은 중도층 표심을 가장 많이 구애할 수 있었던 계기가 광주에 내려가서 무릎 꿇고 그런 모습들이었단 말이죠. 그런 것에 관해서도 사실은 상당히 많이 정신 자체가 퇴색되거나 아니면 훼손된 것도 사실이란 말이에요.

윤석열 후보 때문에.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크지 않았다. 그런 점들이 저는 작용이 되지 않았나. 그러니까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그러니까 굳이 얘기하자면 이재명 후보하고 격차가 많이 발생했는데 컨벤션효과는 빠진 상태에서 이제 다시 출발선에 선 것이다.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이걸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제가 이 부분을 조금 전 나온 결과라서 부연해서 설명을 드리면 일단 평론가님께서 조사기간에 주목을 하셨지 않았습니까? 지난 6일부터 8일이니까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조사기간인데 국민의힘이 이른바 선대위 내부에서 갈등을 겪었던 게, 화합을 하게 된 게 이른바 울산 회동이 지난 3일 금요일인 거잖아요.

그리고 주말을 거치고 나서 어느 정도 선대위가 봉합된 이후에 여론조사를 했더니 이 결과가 나왔다. 거기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임승호]
아무래도 평론가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부터 시작인 상태로 리셋됐다고 저도 평가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여론조사 추세만 봤을 때는 이렇게 역전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5% 정도 더 오르고 윤석열 후보가 다소 조금 반등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역전이라는 표현 자체는 저는 비판하고 싶고. 다만 여론조사의 추이는 분명히 봐야 된다.

윤석열 후보가 분명히 컨벤션효과도 있었겠지만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길 수도 있다는 지지율이 있는 상태에서 이런 동등한 지지율이 나온다는 것은 저희로서는 굉장히 엄숙하게 바라봐야 될 지점이고 다만 현재 울산 선언이라고까지 불리는 그런 전격적인 회동이 있은 다음에 이 이후에 사실 선대위가 꾸려지고 지금도 여전히 꾸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어떤 메시지를 내고 지금부터 어떤 인사조치를 하느냐에 따라서 이 지지율은 앞으로 충분히 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두 분께서 조금 전 나온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의미를 분석해 주셨는데 평론가님께서 앞서 말씀하셨던 것 중에 5.18을 비롯해서 호남 민심이라든지 여러 부정적인,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 부정적인 요인들을 언급을 해 주셨어요.

그리고 인사조치와 관련된 언급을 또 대변인께서 해 주셔서 제가 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된 노재승 씨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어제 YTN에 노재승 위원장이 출연을 해서 이런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관련된 녹취를 듣고 오겠습니다.

[노재승 /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과거의 발언 때문에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놔야 된다면 과거의 발언 때문에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놔야 되는 후보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후보 얘기하는 겁니다.]

[금태섭 /국민의힘 선대위 전략기획실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정당이라는 것은 인재를 육성하고 성장할 수 있는 틀이 돼야 됩니다. 밖에 있던 사람을 갑자기 데려와서 이렇게 영입 쇼를 하는 것은 한두 번은 모르지만 이제는 지양해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노재승 위원장을 같이 갈지 아니면 좀 다른 조치를 취할지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앵커]
대변인님, 이른바 극우 성향 발언을 놓고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내부에서 자진사퇴를 권고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실제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임승호]
지금 정확히 말씀드리면 윤석열 후보 본인이 언급했듯이 선대위 내에서 여전히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해서 토의를 하고 있는 과정으로 해석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노재승 위원장의 발언 같은 경우에는 YTN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사인으로 한 발언이기는 하지만 그 수위라는 것이 그분의 가치관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라서 저희는 굉장히 엄중하게 바라봐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노 위원장에게 아쉬운 부분이 일단 해명이나 사과를 깔끔하게 하면 좋겠는데 방금 발언 같은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의 과거 SNS 발언. 제가 여기 나와서 그런 말은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과하는 입장에서 이재명 후보도 그런 말을 했다고 하는 것은 사과의 진정성이라는 게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노재승 위원장도 김구 선생과 관련한 발언이라든지 5.18 민주화운동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 SNS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사과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선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저는 아직까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노 위원장의 보다 적극적인 사과와 해명이 계속해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일단 저희가 또 새로 저희 정치부 기사가 올라온 게 있어요. 과거 극우 성향의 과격발언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당 안팎의 사퇴 압박에도 정면돌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노재승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 권성동 사무총장과 비공개 3자 회동을 갖고 당장 사퇴하기보다는 여론을 지켜보면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사도 저희가 조금 전에 들어와서 나오셨으니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비공개 3자 회동 가진 것 맞습니까?

[임승호]
저도 방금 앵커님 말씀하신 걸 통해서 들어서 끝나고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단독 보도인 측면이 있어서 이 부분에 있어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만 선대위가 어떤 결정을 하든 노재승 위원장이 지속적으로 사과해야 될 문제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는 것이고요.

다만 저는 선대위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같이 가는 방향이든 아니면 사퇴를 시키든 아니면 선대위 차원의 해명이든 아까 있었던 여론조사에서도 제가 언급을 하고 싶었던 부분이 지나치게 선대위를 꾸리는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저는 여론조사에 그게 반영됐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도 결정이 또다시 늦어진다는 측면을 보이면 선대위 차원의 비판을 충분히 받을 여지가 있기 때문에 어떤 방향이든 빨리 결론을 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앵커]
대변인께서 지금 스튜디오에 들어오시느라고 확인을 못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휴대전화 있으니까 가능하시면 확인해 주시고 방송 끝나기 전에 말씀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정치는 말로 하는 거잖아요. 왜 말로 한다고 얘기합니까? 그 말 안에는 사람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에요. 그 사람의 생각, 철학, 사고. 이런 것들이 다. 역사관도 들어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노재승 위원장이 지금 문제가 되는 발언한 게 지난 8월이고 지난 5월이고 그래요. 불과 몇 개월 전이에요. 노재승 위원장, 그때 노재승과 지금의 노재승은 다른 겁니까? 다르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그때는 사인이었고 지금은 공인이기 때문에 그때 사인이었을 때의 일은 없던 일로 만들어도 되는 겁니까? 좀 이해하기가 어렵고요. 저는 안타까운 게 뭔가 잘못 판단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본질적으로 말하면 국민의힘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 정당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5.18에 대해서 그렇게 사과하면서 헌법 전문에 5.18 정신 넣자고 후보 입으로 말하면서 5.18 폭동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용인하고 가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거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승만 숭모하기 위해서 김구 선생은 국밥 먹다가 살인한 사람으로 만들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거 아닐까. 굉장히 비뚤어지거나 한쪽으로 기울어진 역사관을 갖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저는 조동연 전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의 사퇴 교훈을 이상하게 수용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조동연 전 위원장이 사퇴할 때 민주당 내외부에서, 안팎에서 지켜주지 못했다고 하는 얘기가 많았어요. 언론에서도 그런 부분들 많이 지적을 했거든요.

그게 과연 10년 전에 있었던 사생활까지 들춰내서 얘기하는 것에 민주당이 그걸 용인하고 넘어가고 사퇴하도록 하는 건 그건 맞지 않은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지금 노재승 위원장을 지켜야 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 지킴으로 인해서 뭘 바라고 지키느냐의 문제가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노재승 위원장을 지킴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마 원래 국민의힘의 지지층, 굳건한 지지층으로부터 역풍이나 반발이 일어날 것에 대한 두려움인 것 같아요. 그리고 2030 남성표를 겨냥한 것 같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에서 지키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 갖지 못한 표에 대한 고민이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지금 가지고 있는 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2030 남성을 만약에 겨냥해서 그걸 의식해서 지금 이렇다고 하면 2030 남성들을 폄훼하는 거예요.

2030 남성들은 다 일베입니까? 저는 오히려 2030 남성들이 교육 수준이 높고 사회적으로 바라보는 정치 효용감이 굉장히 뛰어난 이런 세대에 대한 판단력을 무시하는 것이다. 이건 전체적으로 말하면 굉장히 큰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임승호]
2030 남성과 관련해서 저희가 전략적으로 이분을 데려가자, 이런 분석은 동의할 수 없고요. 2030 남성들도, 저도 20대 남성입니다마는 이분의 발언에 대해서 전혀 동의할 생각이 없어요.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얘기가 지속적으로 나와서 저희 당은 5.18민주화운동의 가치에 대해서 충분히 동의를 한다는 것이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지속적으로 말해 왔던 당연한 것이고요.

다만 노 위원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주장했다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사 보도를 통해서 5.18을 폭동이라고 주장했다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노 위원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이 그것을 주장한 것이 아니라 자신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특별법에 대한 논의를 한 것이고 그 영상을 공유한 유튜버의 발언 중에서 5.18이 폭동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본인도 분명히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구분할 필요가 있고. 저희 당은 김종인 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1년 내내 해 오고 있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입장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자는 그것이 당연한 저희 당의 입장입니다.

[김성완]
짧게 이 말씀만 드릴게요. 만약에 그 말씀이 맞다고 하면 그럼 추미애 전 장관이 이른바 쥴리 논란과 관련해서 최근에 논란이 됐던 부분에 대한 영상을 공유했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거세게 비난하고 했습니다. 그것도 똑같은 논리로 적용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앞서 2030 세대에 대해서 제가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 한 문장만 제가 읽어드릴게요.

이양수 대변인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2030 젊은 세대가 갖고 있는 생각을 여과 없이 표현한 것들에 바로 빠른 조치를 해야 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오늘 기사 나온 내용을 제가 그대로 말씀드리는 거예요.

당내에서는 2030 남성의 정서를 대변하기 때문에 쫓아내듯 철회하기 어렵다. 이런 얘기가 나온다고 하는 점.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하고 다른 내용의 얘기가 나온 것이다. 저는 그걸 가지고 발언을 한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앵커]
일단 제가 어떻게 보면 공평한 측면에서 진행하기 위해서 평론가님께 이 질문을 드릴게요. 앞서 간단히 추미애 전 장관 SNS 공유 관련된 이야기를 해 주셨지 않습니까? 평론가님께서 보시기에는 그 행동 자체가 옳다, 그르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그건 정치 영역에서 옳다, 그르다에 관한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자신이 뭘 믿는 것에 대한 문제. 또 그것에 따르는 타당한 근거가 있느냐 없느냐에 관한 문제일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그걸 처음으로 얘기한 동영상, 유튜브를 만든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럴 만큼의 어떤 신뢰 있는 사람으로부터 증언을 확보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요.

국민의힘에서는 그 근거가 틀리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잖아요. 서로 간의 생각과 주장이 다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다만 이 점 하나는 얘기하고 싶어요.

우리가 지난주 이 자리에서 이른바 조동연 위원장 사퇴 문제와 관련해서 얘기할 때 제가 반박하면서 얘기했던 게 나중에 쥴리 얘기 어떻게 할 겁니까? 그렇게 제가 여쭤봤었죠, 똑같이? 이것도 그러면 그 논리대로라면 똑같이 적용돼야 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이른바 조동연 위원장과 관련돼 있는 얘기 적극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어떤 사안에 대해서 보이는 태도가 있어요.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외면하고 고개 돌리는 사람 있어요. 그러니까 여성의 사생활과 관련돼 있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파헤치고 그 문제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저런 식으로 검증하면 안 된다고 하는 여론이 제가 느끼는 다수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묵인하고 넘어가는 것, 이런 것에 대해서 저는 지적 안 할 수가 없고요.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문제 나왔을 때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을 가장 많이 거세게 비난했던 게 당신들은 왜 입장 내지 않느냐, 왜 외면하느냐. 이거였어요.

지금 국민의힘도 똑같이 그런 태도를 조동연 위원장과 관련해서 보였었거든요. 그런데 그 논리대로라면 지금 이후에 국민의힘에서 어떤 논리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방어할지 저는 궁금합니다.

[임승호]
전혀 다른 사안을 비교하고 계신데요. 박원순 시장 같은 경우에는 피해자 같은 경우에도 민주당에 소속됐었던 박원순 시장 밑에서 일했던 분이고 박원순 시장도 민주당의 사람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입장을 내야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조동연 씨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외면을 했다고 하는데 저희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함부로 얘기드릴 수가 없는 겁니다.

논평을 통해서 저희가 조동연 씨의 혼외자 의혹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공격한 바도 없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자신들의 정무적인 판단을 하겠다고 하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저희가 민주당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한다면 또 그것이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박원순 시장의 문제와 조동연 씨를 비교하는 것은 전혀 다른 사안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지금 열린공감TV인가요?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 정치적인 것이기 때문에 판단을 유보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검증된 증언이라는 발언 자체가 저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20년 전에 있었던 사건에 대해서 전혀 검증되지 않은, 어떤 식으로 섭외됐을지도 모르는 증인을 통해서 내뱉는 그러한 발언들을 검증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자체가 저희에 대한 비난이라고 생각을 하고. 추미애 전 장관의 유튜브 공유에 대해서 노 위원장 유튜브 공유와 비교하시는데 추미애 장관이 열린공감TV 유튜브 채널을 공유하면서 자신은 이런 발언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나요?

저는 그런 측면을 지적 드리는 거예요. 노 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지금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지만 5.18 민주화운동이 폭동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전혀 공감할 수 없고 자신이 5.18민주화운동은 당연히 민주화운동이고 그 유가족들과 희생자들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발언을 여기서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미애 장관의 유튜브 공유와 노 위원장의 유튜브 공유를 동일사안으로 비교하는 것은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앵커]
평론가님, 제가 논의의 새로운 내용을 끌어내기 위해서 대변인께 추가적으로 이 질문을 드릴게요. 열린공감TV와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된 사생활 의혹 논란, 이것에 대해서 열린공감TV어 법적 조치를 예고했지 않습니까?

예고만 한 건지 아니면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이라든지 실제로 법적조치가 들어간 건지. 들어간다면 언제 들어갈지 궁금하거든요.

[임승호]
이 부분은 저희가 법적인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고 열린공감TV라는 유튜브 채널과 추미애 장관 차원의 사과나 이에 대한 정확한 해명이 없다면 저는 예고한 대로 저희의 수순을 밟는 것입니다.

[앵커]
실제로 진행할 것이라는 말씀이시고요.

[김성완]
지금 동영상을 공유한 것에 대해서 동일한 잣대를 대야 된다고 제가 말씀드린 건 뭐였냐 하면요. 추미애 전 장관이 SNS에 글 올릴 때 동영상 공유하면서 이른바 쥴리 의혹과 관련해서 자신의 개인적 견해를 풀어서 이게 사실입니다, 아닙니다.

뭐라고 얘기하면서 글 올렸습니까? 그거 아니잖아요. 쥴리를 주얼리라고 불러야 되나? 이런 식의 얘기 하나 덧붙인 것밖에 없어요. 그런데 비난하고 고발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잖아요.

조동연 위원장도 똑같이 공유했던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을 제가 한 거고요. 그냥 공유만 했느냐. 그 밑에다가 뭐라고 덧붙였습니까? 5.18 때 폭도가 끼어 있었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고 얘기했었잖아요.

그것도 자신의 견해를 밝힌 거예요. 그러고 난 다음에 이번에 해명하면서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5.18 유공자 명단 게시하자고 얘기했어요. 게시하자는 의미가 뭔지 모르십니까?

그러니까 전혀 생각이 바뀌지 않은 거예요. 5.18 유공자들 중에 폭도가 끼어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전에도 그렇게 국민의힘에서 주장했던 거고요.

그러니까 얘기가 일관성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5.18 문제에 대해서 생각이 비뚤어졌고 5.18 폭동이라고 얘기하는 그 논지에서 얘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제가 말씀드렸다. 이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임승호]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유공자 명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나 저희 당은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바이고요. 다만 제가 지속해서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노 위원장이 YTN의 인터뷰나 다른 인터뷰를 통해서 그 유튜브에 나오는 폭동 주장에 대해서는 자신이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는 것이고 추미애 장관 같은 경우에는 쥴리, 주얼리 이런 말씀을 하셨지만 게시를 했다는 행위 자체가 열린공감TV의 유튜브 채널의 주장에 대해서 일견 동의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그 부분 중 모든 것에 동의하는지 추미애 장관과 노 위원장에 같은 기준을 들이대기 위해서는 노 위원장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폭동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전혀 동의할 수 없다는 발언을 했잖아요. 그렇다면 추미애 장관은 그에 상응하는 발언이 있었느냐를 저는 지적하는 겁니다.

[김성완]
같은 잣대로 봐야 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동의하지 않으면 노재승 위원장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앉아 있을 자격이 없는 거예요. 이 사람을 그대로 데리고 가겠다고 말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 아닙니까?

지금 동의하시지 않고 있잖아요. 그러면 당내에서 비판 의견을 내야죠. 노재승 위원장 해임 조치해야 된다고 얘기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당 지도부는 지금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서 비난을 받고 있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저희가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앞서 저희가 생방송이다 보니까 실시간으로 올라온 기사를 확인을 요청드렸었던 거고 평론가님께서도 저희 기사 중에 이른바 극우 성향 발언 논란을 일으킨 노재승 위원장 여론을 보면서 정면돌파로 가닥을 잡았다, 이런 내용을 저희가 말씀을 드렸고 확인을 해 보겠다고 한번 말씀하셨는데 관련된 내용 들어온 게 있습니까?


[임승호]
저희가 열띤 토론을 하다 보니까 연락을 못 받고 있는데 제가 한번 확인해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추가로 확인되는 대로 다음 기회에 말씀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오늘은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인사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과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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