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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울, 41년 만 12월 최강 한파...제주·서해안 폭설

2021.12.26 오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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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5.5도까지 떨어지는 등 41년 만의 12월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특히 한파 속에 영동에 이어 이번에는 서해안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 눈은 내일까지 한파는 주 초반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서운 성탄 한파의 기세는 휴일 아침 절정에 달했습니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15.5도까지 떨어지면서 도심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고, 지난 1980년 12월 29일 기록된 영하 16.2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41년 만의 12월 최강 한파인 셈입니다.

그 밖에 철원 임남면 기온이 영하 25.5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동두천 영하 17.3도, 속초 영하 14.9도 창원이 영하 10.3도 등 12월 하순 기준, 지역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우재훈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시베리아로부터 매우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고, 기압계까지 정체되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15도 이상 뚝 떨어지는 등….]

최강 한파 속에 영동에 이어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하루 사이 새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찬 공기가 남하하며 해상에서 만들어진 강한 눈구름이 서해안 지역으로 유입된 것이 원인입니다.

제주도 산간과 무안, 영광 등 일부 지역은 낮 동안 대설특보 속에 30cm 안팎의 많은 눈이 기록됐습니다.

월요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30cm 이상 호남 서해안에는 최고 10cm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파는 이번 주 초반까지 이어진 뒤 주 중반 잠시 누그러들겠습니다.

하지만 연말과 새해 초에도 영하 10도 안팎의 세밑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철저한 추위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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