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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이재명 '골든크로스' 현실화?

나이트포커스 2021.12.29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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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 당의 분위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텐데요.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조금 더 여유가 있습니다.

일단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슬로건도 바꿨고 또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지금 원팀 행보를 이어가고 있거든요. 슬로건 먼저 소개해 주시면 원래 이재명은 합니다였는데 나를 위해, 이재명. 앞으로, 제대로라고 바뀌었습니다. 70일 앞두고 왜 바꿨을까요?

[박창환]
중도 확장성이죠. 지금 치열하게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중도 싸움을 하는 건데 핵심은 2030과 중도를 노린 거라고 봅니다. 앞으로, 제대로라고 하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는 이제까지 잘못했다, 새출발하겠다 이런 의미를 담는 거고요. 그다음에 새 슬로건, 나를 위해라고 하는 건 미래 세대를 위해서 이런 거창한 게 아니라 현재의 문제에 집중하겠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메시지를 담았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앵커]
외연 확장 차원이다. 이런 상황에서 또 천정배, 유성엽 전 의원이 입당할 예정이거든요. 복당 개념이겠지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근]
민주당 계열 정당이 늘 되풀이해 왔던 상황이 총선에서는 광주 전남 지역의 세력과 다시 헤어지고 또 대선에서는 다시 뭉치고 그러면서 정당 이름이 바뀌고 그러면서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표현들이 통합이거든요. 대통합 민주신당, 민주통합당, 통합민주당 하면서 이 통합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들어간 당명들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 바로 이런 문제. 호남 세력과 운동권 세력의 결합, 이런 이합집산. 이것이 계속되어 왔는데 지금 국민의당이라든지 이런 정당으로 빠져나갔던 호남의 일부 그런 정치인들을 다시 복당시키는 과정. 그런데 사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굉장히 복당을 안 시켜줬거든요.

그런데 지금 다시 복당을 하는 건 이재명 후보의 결단일 수도 있고 또 앞으로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원팀이라는 목표하에서 보다 더 확장성을 가지려고 하는 것인데 그런데 사실 당내 반발이 심할 거예요. 이미 지구당의 당협이라고 하는데 어쨌든 위원장들이 전부 다 있고 하니까 이것이 현재는 모르지만 나중에 가서 또 지방선거라든지 이런 때 가서 또 분란의 불씨도 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호남계 아까 비문이라고 했나요? 이런 분들의 복당이 민주당의 화두라면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복귀가 화두가 아니겠습니까? 들어오기 전에 확인한 소식에 의하면 31일에 마지막 날 이준석 대표랑 김종인 위원장이 만날 것이다라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고 여기에 이준석 대표는 일단은 복귀 의사가 없음을 시사하고 있거든요. 국민의힘은 어떻게 될까요?

[박창환]
글쎄요. 지금 이준석 대표의 그런 외곽 비판 행보, 이게 상당히 당원들에게 반감을 사면서 이준석 대표가 조금 사면초가에 놓인 듯한 분위기예요. 퇴로를 윤 후보가 열어주면 조금 더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윤 후보도 당내 기강 문제, 그다음에 또 규율 문제, 후보의 권위 문제 이런 것 때문에 퇴로를 열어주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나선 게 김종인 총괄상임위원장 아니냐. 김종인 총괄이 이준석 대표를 조금 퇴로를 열어주면서 뭔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소위 말하면 말의 거친 부분들을 정리해내는 그런 쪽의 이야기들이 될 것 같은데 글쎄요, 얼마나 잘 풀릴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워낙 갈등의 골이 지금 깊어져서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앵커]
그리고 또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 운영을 새롭게 하겠다라는 측면도 설명을 했는데 마침 또 월요일 패널인 장성철 교수께서 국민의힘에 목요일날 변화가 있을 거라고 예고까지 하고 가셨는데 그 발언도 생각이 나고. 평론가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종근]
일단 김종인 위원장이 나서고 있다. 김종인 위원장이 아침 7시 회의도 주재하고 이준석 대표와의 문제도 해결을 하려고 하고 또 김건희 여사의 사과도 사실 김종인 위원장이 제일 먼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현재의 어떤 상황들은 김종인 위원장이 전체적으로 모든 걸 총괄하면서 사실상의 선대위가 지금까지 가졌던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어떤 모습이 보여져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만약에 31일에 만났을 때 더 이상 선대위라든지 혹은 당에 분란을 일으키는 식의 대표로서의 역할을 계속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 같아요. 김종인 위원장의 현재 행보들을 보면. 그러니까 아마도 신년이라는 새로운 모습 속에서 최소한 이준석 리스크를 사라지게 하고 당내 분란이 잠재워지는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하려는 게 아마 12월 31일로 미팅을 잡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겠습니다. 세 가지의 결과가 있는데 세 가지 조사 결과 모두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다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점. 그리고 안철수 후보의 약진. 그리고 후보 교체 필요성을 묻는 질문 정도로 오늘은 짚어볼 텐데 먼저 이재명 후보 오차범위 밖이면 본인은 데드크로스라고 했는데 이 정도면 골든크로스가 지나갔다고 볼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박창환]
이재명 후보 측이 특별하게 잘해서 저는 지지율이 이렇게 역전됐다 이렇게 보지는 않아요. 상대적으로. 물론 이재명 후보도 열심히 했겠지만 윤석열 후보 측이나 캠프에 문제가 워낙 많았었기 때문에 반사효과가 굉장히 컸다.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특히나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부분, 그다음에 김건희 씨에 대한 논란의 후폭풍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또 전북이나 이런 데 가서 말실수한 부분들. 이런 것들이 논란이 되면서 굉장히 지지율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보면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 9.3%까지 올랐는데 더불어 질문드리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박창환]
글쎄요. 그동안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꿈쩍도 않고 오르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드디어 이제 조금 오르는 걸 보면 윤석열 후보에게 실망한 소위 그렇다고 민주당 찍어주기 싫은 이런 유권자층이 일부 안철수 후보에게 잠시 갔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얼마만큼 오래 머무느냐, 이건 또 봐야 할 부분이고.

만약에 이 추세가 이렇게 9%, 10% 정도 된다면 이건 또 야권 후보 단일화, 심지어는 여권에서조차 안철수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또 이게 생각보다 안철수 후보의 몸값이 올라가게 되는 서로 상호 간에 연대나 영입을 하려고 하는, 단일화를 하려고 하는 노력이 1월달에는 또 펼쳐질 수 있는 국면이 오지 않을까. 그런데 그러려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10%대로 어느 정도 올라가줘야 돼요. 그런데 그게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과 어떤 상황을 맺을지는 국민의힘 상황이 정리되는 1월달이 지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결과 잠깐만 세워두시고 지금 이 조사 같은 경우 한국갤럽이 서울 신문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인데 일반적인 오차범위보다 이 결과가 좀 크네요. 지금 보면 두 후보 차이가 6%라서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선다고 표현했는데 정확히는 이 조사 같은 경우가 5.2%기 때문에 오차범위 안인 것으로 다시 정정을 하겠습니다. 아까 드렸던 두 가지 질문 평론가님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근]
유의미한 건 뭐냐 하면 ARS에서는 사실 윤석열 후보가 앞서 있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는 전화면접방식에서 앞서 있다라는 그런 구도가 계속 있었는데요. 지금 보면 그 구도가 깨지고 있다. ARS도 이재명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오고 또 전화면접도 앞선 것으로 나옵니다. 이 세 개의 여론조사 기관들을 보면. 그래서 지금 현재는 윤석열 후보의 그런 정체 내지는 추락이 당내 분란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제들이 누적돼 있다가 지금 딱 그 결과가 나오는 것 같고요.

저는 눈여겨보는 게 이재명 후보의 반응이에요. 그러니까 교수님이 하신 반응을 그대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정치평론처럼 내가 잘해서 올라간 게 아니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졌을 뿐이다. 이건 상당히 로우키거든요. 앞서가는 후보가 도리어 밴드왜건 효과를 누릴 수도 있어요. 내가 지금 잘해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자, 이제 더 결집해 주세요. 이렇게 되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지금 못해서다라고 이야기하는 건 그만큼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계산도 하고 있고 앞으로 어떤 정세 분석도 하고 있고 그래서 로우키를 차근차근 이렇게 밟아나가는 게 아니냐라는 시각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제가 시간을 몇 분만 더 쓰겠습니다. 지금 끝으로 후보 교체론에 대한, 교체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는데 사실 최근에 이번 대선을 두고 혐오 대선, 실점 축소가 관건인 대선. 이렇게 부르다 보니 불확실성이 높다라는 분위기 속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특히나 국민의힘 지지층 같은 경우는 후보 교체론에 공감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왔거든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박창환]
비호감 대선으로 치러지고 있기 때문에 후보 교체론이 원체 높기도 했었지만 최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 이게 위기감으로 반영돼서 나온 거 아닌가 싶어요. 이게 그냥 단순하게 어떤 하나의 이슈가 아니라 당내의 분란, 그다음에 소위 본부장이라고 해서 본인의 발언 메시지 리스크, 그다음에 부인 문제, 장모 문제 이런 것들이 지금 벌써 한 달 가까이 이런 문제들이 유지가 되고 있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이거 자칫하다가는 지금 30% 밑으로 떨어졌잖아요.

이게 더 떨어진다면 그때는 심각하게 후보 교체를 고민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목소리가 소위 국민의힘 지지층 일각에서 나오기 시작하고 있거든요. 그런 위기감의 반영이 보수층에서 후보 교체의 필요성도 높게 보는 그런 게 아닌가 싶은데 글쎄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회복된다면 이 부분은 줄 것이고 만약에 하락 추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로 갈 수 있겠죠.

[앵커]
민주당 지지층 조사 결과도 함께 보여주시고 또 전체 유권자로 보면 56%가 양당의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마는.

[이종근]
후보 교체론이 사실 나오게 된 건 노무현 후보 시절이었어요. 그때 당시에 그래서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까지 했지만 그러나 그 당시에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을 보면 굉장히 떨어졌었거든요. 제 기억에는 15% 내에서 20% 밑으로 떨어지는 어떤 상황 속에서 후보 교체론이 나왔는데 지금 보면 아무리 윤석열 후보가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양강 구도에 전혀 지장이 없어요. 35% 내외로 서로 지금 균형을 잡고 있거든요. 그리고 제3, 제4 후보들은 많이 나와봐야 9%, 6%이고 이런 상황 속에서 후보 교체론이 얼마큼 명분 있게 받아들여지느냐라고 생각이 안 들고. 다만 지금 현재의 어떤 실망감이 이렇게 나왔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주에 당내 분란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윤 후보가 무엇인가 정책을 이야기하더라도 그게 사실 인터넷의 버즈량으로 봤을 때 굉장히 적게 지금 반영이 되고 있어요. 그만큼 다른 문제들이 더 심각하게 보이기 때문으로 보이고 그것과 관련해서 어찌됐든 심기일전해서 내년 초를, 그러니까 다음 주를 어떻게 시작하느냐, 이게 참 중요한 어떤 터닝포인트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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