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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남학생 술 마시고 학점 안 나와"...하태경 "사과하라"

2021.12.30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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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대책위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민전 경희대 교수의 20대 남성 발언을 두고 당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지난 29일 YTN 라디오에서 남학생들은 군대 가기 전이라고 해서 술 마시고 학점 안 나오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적응하는데 학점 안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이에 여학생들은 학점이 잘 나오는데 남학생들은 너무 안 나오는 게 아니냐, 이게 이대남 불만의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SNS에 2018년 유시민 작가가 남학생들은 축구와 컴퓨터 게임에 빠져 공부를 못한다는 발언에 버금가는 망언이라며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윤석열 후보의 청년 지지율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의 경솔한 발언이 기름을 붓고 있다면서 선대위가 해당 발언에 대해 경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교수와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새시대준비위원회 신지예 수석부위원장까지 3연속 병살타라며 선대위 쇄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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