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나토 사무총장이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대화 역시 기다린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28일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주최 화상 대담에서 "나토는 정치적 대화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하지만 러시아가 군사적 충돌 대립을 선택할 경우 대응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쪽에 접해 있는 벨라루스에 수천 명의 전투부대와 항공기, 방공 미사일 시스템 S-400을 배치하고 있다면서 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 동맹 역시 동유럽에 병력을 늘릴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전투부대를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와 벨라루스에 병력을 집결함으로써 전면적인 침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사이버 공격이나 쿠데타 시도, 파괴 공작 등을 예시하면서 "우린 다양한 형태의 공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로썬 우크라이나 침공 여부와 관련한 러시아의 의도를 알지 못한다면서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동맹의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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