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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경부선에서 맞붙은 이재명-윤석열

2022.02.15 오후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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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렸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부선 상행선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부선 하행선을 따라 서로 엇갈린 첫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산에서부터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어떤 키워드에 방점을 뒀습니까?

[기자]
이 후보는 오늘 부산과 대구, 대전과 서울을 누비는 이른바 '경부선 상행' 유세를 펼치면서 종일 국민통합 메시지를 띄웁니다.

먼저 오늘 0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이 후보는 부산항을 찾아 수출 선박 근무자들과 만났습니다.

오전, 첫 거리 유세에 나섰던 부산 부전역에서는 위기 극복 총사령관이 되겠다고 자부하면서, 동시에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와 정책을 펴는 통합, 실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 편이면 어떻고, 네 편이면 어떻습니까. 전라도 출신이면 어떻고 경상도 출신이면 어떻습니까. 왼쪽이면 어떻고 오른쪽이면 어떻습니까.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이면 어떻습니까! 국민에게 도움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여러분!]

대구 동성로로 이동해서도 최초로 TK 출신 민주당 대통령이 되어 통합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담아 연설했습니다.

또 이어질 대전 유세에서는 행정수도를 완성해 충청발전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저녁에는 호남선과 경부선이 만나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다시 한 번 '국민 통합' 메시지를 띄우면서 첫날 유세를 마무리하는데요.

이와 함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50조 긴급재정명령과 대대적 공급 확대, 부동산 대개혁도 다짐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경부선을 훑으며 유세에 나서죠?

[기자]
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는 반대로 대전, 대구, 부산으로 향하는 '경부선 하행' 유세에 나섭니다.

오늘 아침 서울 현충원을 참배한 뒤 윤석열 후보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는데요.

무너진 민생을 챙기고 경제를 바로세우겠다면서,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정권 교체'를 거듭 외쳤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오로지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국민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부당한 기득권에 대해 맞서 과감하게 개혁할 수 있습니다.]

이어 대전에서는 '충청의 아들'이라고 강조하며 행정수도와 국토 균형 발전, 과학기술 핵심 기반 구축 계획을 밝혔습니다.

대전 일정을 마친 뒤에는 보수 텃밭인 대구로 향해 섬유, 자동차 산업 등 지역 핵심 전략을 발표하며 보수층의 확실한 지지를 당부했는데, 이 자리에는 홍준표 의원도 합류했습니다.

종착지인 부산에서는 서면에 있는 젊음의 거리로 이동해 '청년과 공정'을 키워드로 삼아 청년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둘째 날인 내일은 20% 이상 득표율을 목표로 하는 호남권, 광주와 전주를 방문하고 충북 청주와 강원 원주로 전국을 X자로 교차해 종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셋째 날인 모레는 경기 안성, 서울 서초, 서울 종로 등 재보궐 후보 지역을 돌며 원팀 유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앵커]
제3지대 후보들의 유세 일정도 알아보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호남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TK로 향했죠?

[기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KTX를 타고 1박 2일 호남을 찾아 대선 출정식을 했습니다.

심 후보는 호남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으면서 이제 34년 기득권 양당 정치를 막을 유일한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대한민국의 대전환의 사명을 받들고 역대 최대 비호감 선거로 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저 심상정,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후 심 후보는 노동현장과 광주 화정동 붕괴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입니다.

야권 단일화 국면과 마주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대구에서 유세를 시작했는데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잇는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제2의 한강의 기적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공정한 나라는 국가를 이끄는 지도자가 그리고 그 가족이 도덕적이어야 가능합니다. 거대 양당 두 후보 그리고 그 가족 과연 도덕적이고 깨끗합니까.]

안 후보는 대구에서 경북 구미로 이동해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고, 경북 영주에서 순흥 안 씨 종친회도 만납니다.

안 후보가 유세에 집중하는 가운데 국민의당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은 MBC 라디오에 출연했는데요.

최 위원장은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에 국민의힘이 아직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혼자 해도 정권을 잡을 수 있는데 왜 권력을 나눠 먹느냐, 우리끼리 하자는 의사가 분명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는 모교 옛터에서 동문과 은사, 지지자들과 만났고, 청계천과 청량리, 통인시장 일대를 종일 걸어 다니며 유세를 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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