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정면승부] '마이너리티 이재명'김용민"최고 정치로 보답해주는 게 이재명 철학"

2022.02.28 오후 07:53
이미지 확대 보기
[정면승부] '마이너리티 이재명'김용민"최고 정치로 보답해주는 게 이재명 철학"
AD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2월 28일 (월요일)
■ 대담 : 김용민 시사평론가, 송현서 서울신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마이너리티 이재명'김용민"최고 정치로 보답해주는 게 이재명 철학"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대선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여야 후보들에 대한 책을 쓴 저자들을 모시고 인물 집중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대선 정면승거부 저자 초대석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이번 시간 저와 함께 진행을 도와줄 서울신문 송현서 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송현서 서울신문 기자(이하 송현서)>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송 기자는 저와 함께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자세히 저자에게 물어봐 주실 거고, 이재명 후보에 대해 알려줄 마이너리티 이재명의 저자. 김영민 시사평론가 나왔습니다.

◆ 김용민 시사평론가(이하 김용민)>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이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텐데 책 제목이 마이너리티 이재명입니다. 왜 책 제목을 이렇게 지으셨는지요.

◆ 김용민> 제가 지은 책 제목은 아니지만 출판사에서 지었죠. 이재명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최초의 화전민 출신 대통령. 최초의 소년공 출신 대통령. 최초의 산업재해 피해자 대통령. 최초의 검정고시 출신 대통령. 최초의 기초단체장 출신 대통령. 최초의 경기도지사 출신 대통령. 최초의 노(NO) 배지 출신 대통령. 최초의 TK 출신 민주당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출신 자체가 마이너 감성이 충만합니다. 그래서 마이너리티 이제명이 된 것 같아요.

◇ 이동형> 지금 쭉 앞에 수식어를 최초라고 해 주셨고 책 제목도 마이너리티고, 결국은 마이너, 비주류다. 이재명이 기득권이 아니다. 이 얘기지 않습니까. 송 기자가 봤을 때는 대한민국에서 비주류가 대통령이 되기 쉽지 않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해서 그 어려움을 뚫고 지금 제1당에 후보까지 올랐을까요.

◐ 송현서> 사실 이재명 후보가 마이너리티의 대표 주자인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대한민국이 정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겠다, 라는. 좀 궁금한 점이 사실 있었어요. 빠진 부분. 제가 또 제 직책이 있다 보니까 지금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많이 기술을 안 하신 것 같더라고요.

◇ 이동형> 외교안보 쪽의 전문 기자니까.

◐ 송현서>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지금 대선 직전에 이 외교안보가 현안으로 떠올랐잖아요. 이재명 후보는 외교안보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와 굉장히 다른 스탠스를 이미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문재인 정권의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 라는 예측들도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문재인 정부가 외교안보 기조가 굴종 외교다, 친중 외교다, 이런 비난들도 있었거든요. 이런 지적들, 어떻게 보시나요.

◆ 김용민> 친중, 굴종이다. 글쎄요. 그게 근거가 뭡니까. 그게 대체. 그런 얘기들은 많이 들었습니다. 친중이다. 굴종이다. 아니, 그러면 상대당 같은 경우 거의 미국에게 굴종적 외교를 하고 있다. 이런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외교는 실리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중국 같은 경우 우리하고 교역량을 따져보니까 한 25% 된다고 하더라고요. 우리 수출의 4분의 1을 중국이 담당해 준단 말이죠. 고마운 나라이기도 하고.

◐ 송현서> 2위, 3위 다 합쳐도 중국에 안 됩니다.

◆ 김용민> 가까워야 할 나라고. 그런데 그런 중국이 예를 들어서 남의 영해를 침범해서 거기서 조업한다? 내쫓아야죠. 외교관계 불편해지더라도 할 말은 하고, 할 행동은 하고. 그렇게 원칙대로. 그러나 평등의 원칙에 따라서 두 나라 사이의 우애와 친선과 원칙을 지키는 방향으로, 국익 중심으로 외교를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송현서> 그런데 굴종외교다, 친중외교다, 라는 부분들을 뒤집어 보면 사실 한미동맹 강화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소홀했다, 라는 지적들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시나요.

◆ 김용민> 지금 미국과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좋다는 것이 미국 당국자들의 얘기기도 합니다. 이거 그냥 근거 없이 만들어내는 정치적 마타도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구체적 공약 이야기를 여쭤보셨는데 그 전에 먼저 하나 짚고 갑시다. 김용민 평론가는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된다, 라고 판단한 시기하고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셨는지요.

◆ 김용민> 일단 이재명 후보는요. 제가 그냥 잘라 말하자면 밑바닥부터 국민에게 봉사하는 지위까지 올라왔다고 보거든요. 제가 지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사실 반대한 이유가 뭐냐 하면 단 1초도 노동자 생활을 안 했어요. 그 이유로 제가 사실 반대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우리 국민들 절대 다수가, 한 2천만 되는 분들이 노동자예요. 임금 노동자입니다. 우리 송현서 기자님도 임금 노동자, 밖에 계신 분들도 다 임금 노동자입니다. 그런데 임금 노동자로 살면서 갑질도 당하고, 이런 저런 삶의 애환들이 있는데 이걸 한 번도, 1초도 경험을 안 해본 분이 대통령이 된다. 물론 책으로 간접 경험할 수 있겠지만 그런다고 노동자에 대해 피부가 닿아 있는 정책을 만들거나 그런 통치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우리 사회 밑바닥, 화전민의 아들로 태어나가지고 소년공으로 자라서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 가서 열심히 공부해가지고 사법고시를 통과해가지고 노동 인권 변호사. 그리고 시민운동가. 그래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쳐서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란 말이죠. 그러니까 모든 걸 다 거쳐 왔다고 볼 수 있어요. 또 그의 공약들을 보게 되면 대개는 이런 자신의 삶에서 나온 이런 고통들. 그러니까 생각이 아닌 눈으로, 온몸으로 체험했던 이런 일들을 정치의 영역에서 실현을 한단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이런 대통령 후보는 전례가 없었다. 이런 대통령이 된다면 정말 온 국민의 애환을 정책으로서 위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대통령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가 있어서 지지를 한 것입니다.

◐ 송현서> 그런 실무적인 것들을 몸으로 다 익힌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이 됐는데 그 이후에도 한동안 당 내에서도 잡음이 좀 많았잖아요. 그리고 대선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후보다, 라는 인식도 분명히 있었거든요. 평론가님도 그렇게 보셨나요.

◆ 김용민>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비주류다 보니까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낯설어요. 이런 정치인이 사실 전례 없었기 때문에, 당내에서 이재명 후보를 비토했던 분들은 2016년 경선 때 이재명 경선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어마어마하게 공격을 했었잖아요. 사실 경선에서는 서로 덕담하려고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 충돌도 있고 견해차도 드러낼 수 있는 건데 하여튼 그때 너무 대차게 공격을 해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시는 분들이 마음을 쉽게 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서 문 대통령 지지자라고 보기 어려운 이재명 혐오 세력도 섞여 있었습니다.
이른바 친문 안에서. 이재명 혐오 세력은 제가 봤을 때 정말 밥 먹고 하는 일이 이재명 혐오예요. 제가 보기에 이분들은 민주당 지지자가 아닌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민주당 후보가 되니까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찾아가서 문파를 자처하면서 지지 입장을 밝혔고요. 그분들이 지금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이름으로 말이죠. 저는 이분들이 진정한 민주당, 또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사실 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보면 야당은 물론이고 거대 자본, 토건, 수구 언론, 신천지를 비롯한 보수 종교세력, 모피아로 불리는 관료 등 우리 사회의 기득권에 속하는 분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반대하는 이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당내에서도 그 세력들이 지난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낙선을 위해서 애를 많이 썼던 것이죠.

◇ 이동형> 그러면 포용력이 없는 거 아닙니까, 후보가.

◆ 김용민> 아니죠. 단 한 번도 이재명 후보가 그분들을 비토한 적도 없고, 내내 2017년 경선 당시에 문재인 후보를 너무 지나치게 몰아친 점에 대해서 몸 숙였고요.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로 이재명 후보가 각을 세우거나 비난하거나, 그거 본 적 있어요?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다만 기획재정부 관료들과 견해차를 드러낸 바가 있었죠. 방역 지원금 관련해가지고. 그 외에는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아까 소년공 이야기도 해 주셨는데 마이너리티 이재명 책에 그럼 유년 시절 이야기도 다 쓰여 있는 겁니까.

◆ 김용민> 그렇습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이 도촌이라는 동네가 처음 언론에 보도되게 된 게 바로 이재명 씨가 정치를 하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오면서 최초로 거론됐습니다. 언론에.

◇ 이동형> 저도 고향이 안동입니다만, 그 지역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어디쯤인지 알고는 있습니다만 너무 오지입니다.

◆ 김용민> 그렇습니다. 이재명의 고향이기 때문에 이게 언론에 처음 거론된 겁니다. 화전민의 자녀로 태어났다고 했죠. 뭘 먹었나 봤더니 매끼 보리밥에 강된장 먹었고 도시락으로는 보리밥의 짠지, 이런 걸로 식사를 했다는 겁니다. 초등학교 졸업한 다음에 경기도 성남으로 올라왔는데 아버지는 상대원 시장에서 청소하시고 어머니는 화장실 앞에서 입장료를 받으시고, 본인도 나이가 안 되잖아요. 중학교 1학년에 불과한 나이인데 남의 이름으로 취업해서 산업재해까지 입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공장에서 얻어맞고 갈취 당하고 고통의 연속이었죠. 또래들이 교복 입고 학교 가는 걸 보고 부러워했는데요. 그래서 대학 들어가자마자, 아니, 대학 입학식 때 누가 교복을 입고 갑니까. 교복을 한 번 입고 싶어서 교복을 입고 입학식에 갔던 기억을 많이 토로했습니다. 하도 삶이 힘들어 힘들고 고단해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었어요. 그래서 약국 가서 수면제를 달라고 했는데 약사분이 눈치를 채셨는지 소화제를 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대선 주자 이재명을 지금도 볼 수 있게 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송현서> 그렇게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어린 시절에 불우하게 보내면 성인이 돼서도 불우한 사람이 된다, 라는 인식. 그래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경선 때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본인의 유년시절과 비교하면서 자기도 똑같이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는데 본인은 이를 긍정으로 극복을 했지만 이재명은 증오로 가득 차 있다, 라고 이야기를 했죠. 이 지적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민> 전혀 동의할 수가 없는 것이요. 홍준표 후보는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재명 후보야말로 자신의 가난을 혐오하지 않았습니다. 가난을 혐오하는 사람은요. 부자를 대변하는 정치를 합니다. 그런데 언제 이재명 후보가 부자를 대변하는 정치를 했습니까. 가난하고 살기 힘든 이들을 대변하기 위해서 정치를 펴왔다고 저는 평가를 하는데요. 이재명 후보의 무상교복, 성남시 때 경기도에서 실현했던 건데 교복 입고 학교 다니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공익으로서 승화시킨 거죠. 또 경기도 어린이들에게 무상 제철 과일을 제공했습니다. 이건 또 자기 아버지가 상대원 시장에서 버린 과일을 가져와가지고 가족들이 밤 12시가 지나면 유통기한이 다 넘어간다 해서 밤에 허겁지겁 먹던 그 기억, 이걸 또 공익으로 승화시킨 거예요. 그리고 자신의 소년공 시절에 느꼈던 부당 노동행위, 이걸 근절시키기 위해서 노동경찰을 도입하겠다. 이렇게 약속 했었고요. 또 돈 버느라고 학교도 못 가는 자신의 처지를 오늘의 청년들은 경험하지 말아야 한다, 이러면서 연 100만원의 청년 기본소득을 성남시에서, 또 경기도에서 일부 시행을 했습니다. 연 100만 원이면 시급 최저임금 시급이 만 원이 못 되지만 만 원이라고 치고요. 연 100시간의 여유를 제공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연 100만 원을 제공한다면. 기본소득 공약을 제시했는데 연 100만 원씩 국민들에게 기본소득 지급하는데 청년들에게는 또 100만 원을 추가하겠다. 이게 이재명 후보의 현재 공약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우울했던 과거를 공익으로 승화시키는 인물이 어떻게 자신의 불우했던 시절을 혐오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도 있어요. 경기도 그냥드림센터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먹을거리를 잔뜩 진열해 놓습니다. 관공서에. 뭐냐면 그냥 가져가라고. 그러니까 먹을 게 없어서 굶는 분들께 그냥 드리는 거예요. 하루 천 명씩 이용한다고 하더라고요. 누가 이용하겠나, 싶지만 그 아픔은 배고픔을 겪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정입니다.

◇ 이동형> 본인의 아팠던 인생 경험을 정책으로 승화시켰다. 이 말씀이네요.

◐ 송현서> 지금 기본소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셔서 책에 나와 있는 내용 중에 하나 질문 드리고 싶은데요. 이 기본소득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여러 차례 설명을 하시긴 하셨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제 불신, 불안, 불만, 이런 것들을 가지는 유권자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기본소득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실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부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재명 표 기본소득의 핵심, 아주 짧게, 아주 간단하게 핵심만 설명한다면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 김용민> 모든 국민에게 국가의 이득을 나눠드린다. 국민으로서의 배당. 우리가 주식을 투자했단 말이에요. 그 회사가 대박이 났습니다. 그러면 주주들한테 뭐 합니까, 배당하잖아요. 그렇듯이 국가가 일을 잘 해가지고 돈이 남았다. 그럼 그 돈을 돌려드리는 것이죠.

◐ 송현서> 그런데 책에서도 쓰셨던 것처럼 기본소득을 합친 금액을 보면 국가 예산보다 높을 수도 있다, 라는 계산이 나왔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소득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묻는 겁니다.

◆ 김용민>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게 뭐냐면 기본소득은 주면 그걸로 증발된다고 생각들 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국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어떻게 됩니까. 국민들이 그 돈 받아서 어디 장롱에다 갖다 넣습니까. 그럴까 봐, 저축할까 봐 그래서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을 했던 겁니다. 재작년에 코로나 초기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서는. 그래서 몇 월까지 안 쓰시면 지원한 지역 화폐는 종이조각, 쓰레기가 된다. 이렇게 해가지고 소멸성 지역화폐 정책을 시행했는데요. 마찬가지로 국민들에게 지역화폐로서 지급하게 되면 동네 상권이 살고 또 그렇게 해서 경제가 돌고, 그렇게 해서 선순환의 효과가 발생한단 말이죠.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돈을 풉니다. 돈을 푸는데 방식을 달리해서 국민들에게 지급을 해서 국민들이 동네 소상공인들 상점에 가서 살 수 있게 만드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발생하는 승수 효과는 대단할 겁니다. 사실 코로나 초기에 경기도 재난 지원, 또 그리고 정부가 전 국민에게 재난 지원을 했었지 않습니까. 그게 어마어마한 경기 활성화의 결과로 나왔다는 것, 입증되지 않았습니까.

◐ 송현서> 4대강에 비교하시기도 하셨고.

◆ 김용민> 4대강은 그냥 강에다 뿌리고 말았잖아요. 그런데 이건 국민들에게 지급해서 국민들이 그걸 사용함으로써 경기가 도는, 그런 선순환의 효과를 낳았다는 이야기입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 대선이 며칠 안 남았으니까 이번 대선에서 왜 이재명이어야 하는지를 1분 30초 드립니다.

◆ 김용민> 알겠습니다. 사실 이재명 후보, 온갖 음해와 비방에 의해서 경기도지사가 되고 나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첫 조사 결과는 꼴등이었습니다. 17등인가 나왔어요. 그러다가 2년 만에 1등으로 올라섰습니다. 꼴등에서 1등이 된 거예요. 12개월 동안 1등을 하다가 경기도지사 그만두고 지금 대선 후보로 뛰고 있는데, 아마 성남시장 때도 그런 조사가 있었다면 1등이었을 겁니다. 이재명의 성적이 이러한 이유는 탁월한 행정 말고는 다른 이유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면 반대파 국민이 아무리 많아도 이렇게 될 겁니다. 역대 최고 국정수행 지지율, 국민이 정치에서 효능감을 느끼기를 원하십니까, 투표한 보람을 느끼고 싶으십니까. 분열 대신 통합을, 답보 대신에 진전을, 분노 대신에 희열을 느끼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3월 9일에 답은 이재명 후보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여의도 정치에 길들이지 않고 좀 날 섰다는 비판을 받지만 그러나 자기가 갈 방향을 뚜렷이 정해놓고 나아갈 때 최고의 정치로서 보답할 수 있다, 라는 게 이재명 후보의 철학입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준 송현서 기자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마이너리티 이재명 저자, 김용민 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특별 이벤트 배너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68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54,79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3,906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