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YTN 라디오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코너입니다. 소상공인의 확실한 행복이 우리의 확실한 행복이다. <소확행> 그 동안 이 코너에서 힘들수록 우리가 힘을 합칩시다, 힘을 모아 이겨냅시다, 이런 말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이 말을 정말 실천으로 보여주신 분들을 모셨습니다. 선유도역 인근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상인회를 구성하고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두 분 모셨어요. 먼저 안병만 선유도역 골목상권 상인회장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 안병만 선유도역 골목상권 상인회장(이하 안병만)> 안녕하세요.
◇ 김혜민> 하혜진 온동네협동조합 이사장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 하혜진 온동네협동조합 이사장(이하 하혜진)> 반갑습니다. 하혜진입니다.
◇ 김혜민> 우리 회장님은 골목상권 상인회장 되신 지 얼마나 되신 거예요.
◆ 안병만> 작년 7월에 정식 출발했으니까 지금 얼마 안 됐습니다.
◇ 김혜민> 출범하고 첫 회장을 맡으신 거고 그럼 여기에는 몇 명 정도 상인들이 함께하고 계세요.
◆ 안병만> 저희들이 지금 한 30여 명이 되고 회원 점포수는 지금 27개 점포 수인데 계속 늘려갈 전망입니다.
◇ 김혜민> 그렇군요. 선유도역 골목상권 상인회, 어떤 계기로 만들어진 거예요.
◆ 안병만> 네. 선유도역 골목상권 상인회가 태생되기 전까지는 골목이 낙후돼 있고 어둡게만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하철 9호선이 개통이 되고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이라고 할까요.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상인들이 점차 시설 개선을 해야 되겠다. 특징적인 메뉴를 개발해야겠다. 이런 정도의 피로감을 느낄 때 작년 2021년 2월에 영등포구에서 공고를 냈습니다. 어떤 공고냐면 골목형 상점과 신청 및 지정을 위한 모집 공고를 내서 저희들이 작년 3월에 바로 준비를 해서 골목형 상점 받는데 어떤 조례를 따르냐면 전통시장 및 상점과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서 지정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지정되기까지는 엄청나게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그냥 아무나 내주는 게 아니고 골목에 사는 시장 상인들 번영회다. 모임이다. 이렇게는 안 되는 거고 조례에 따라서 우리가 지금 밀집돼 있는 점포수가 2천 제곱미터 내에 30개 점포가 갖춰져야 되는 겁니까.
◇ 김혜민> 그러니까 어느 정도 상권이 형성돼 있는 곳이어야 되는 거네요.
◆ 안병만> 상당히 그게 좀 어려운 과정이고, 그다음에 상인회 동의서와 토지 소유주, 건물주까지 전체 서명이 정확히 받아져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그래서 이런 것을 파악하기 위해서 그 지역 주민들도 서명을 받고 건물주 한 분 한 분까지 다 설명을 하고 설득해서 다 받은 결과에 저희들은 완벽한 조건을 갖춰서 영등포구에서 1호로 저희들한테 골목형 상점가 지정서를 받았습니다.
◇ 김혜민> 상인들의 필요와 지자체의 도움, 또 주민들의 열정적인 성화, 이 모든 것들이 모여져서 선유도역 골목상권 상인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상인 분들이 위기의식을 더 느끼셨고 우리가 힘을 합쳐서 뭘 해보자. 이런 으쌰으쌰 분위기가 상인회를 만드는 데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 안병만> 그렇습니다. 저희들 선유도역 골목상권 상점가는 정식으로 작년 7월 1일에 출발했습니다만, 그 전에는 골목에 확진자가 나타나가지고 굉장히 손님들도 감소가 돼 버렸고 매출이 3분의 1 정도로 뚝뚝 떨어져서 폐업을 한다는 업체도 속출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 선유도역 상점가 뭉쳐서 출발하면서 이렇게 가면 안 된다, 그래서 저희들 회원들과 회의를 하고 그래서 영등포구청, 또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 지점, 저희 상인회, 그래서 민관 공익 지역 협의체를 만들어서 어떤 방법의 타개책을 찾아야 한다고 해서 저희들이 매일 소독을 주방, 탁자, 손잡이, 홀, 안 간 곳 없이 매일 골목 청소까지 하면서 이렇게 한 결과 지금은 코로나 확진자가 다른 곳은 나왔습니다만, 우리 양평 2동 골목형 상점가는 확진자가 지금까지 한 번도 나타나지 않는 바람에 이 동네를 오면 정말 음식도 좋고 깨끗하다고 해서 지금 고객이 많이 늘어나는 바람에 매출이 상당히 신장됐어요.
◇ 김혜민> 정말 이 방송하고 이렇게 희망적인 이야기를 들을 줄이야. 요즘 같을 때. 정말 감사한 얘기네요. 선유도역 골목상권 상인회 우리 안병만 회장님이 설명을 해 주셨고, 그런데 이 상인회가 자리매김을 하면서부터 우리 동네 주민들이 함께 도와줬다고 해요. 온동네협동조합이 이 역할을 하셨는데 일단 하혜진 이사장님, 이 온동네협동조합이 무슨 일을 하는 곳입니까.
◐ 하혜진> 저희가 먼저 온동네협동조합의 설립 과정을 말씀드리면 저희가 2017년에 서울시에서 주민 역량 강화를 시키는 것들을 했어요. 그때 마을계획단을 제가 초기에 들어가서 하게 되면서 지금은 마을 계획단과 그 다음에 구주민자치위원회, 그리고 이제 마을 지자체에서 하는 자치단체들이 있잖아요. 새마을부녀회라든지, 방제단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전부 다 합쳐져서 하나로 모으려고 서울시에서 하다 보니 지금은 주민자치회로 되어서 하고 있는데 그때 마을계획단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한 번씩 해봤던 분들이 모여서 저희 온동네협동조합을 같이 하게 된 거죠. 저희 온동네협동조합의 가장 큰 목표는 그냥 마을 주민들이 마을에서 일자리를 찾아서 이렇게 어려운 시기가 도래하더라도 마을에서 일을 하다 보면 좀 더 임금을 잘 동결시켜서 할 수가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리스크를 줄이고자, 그런 마을을 만들고 싶어서 하게 됐고요. 그래서 어쨌든 마을 안에 있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저희 협동조합의 목표고 마을 사람들이 마을에서 일한다, 이렇게 좋은 취지로 시작하게 됐고요. 그리고 나서 저희가 마을에서 일자리를 찾고 마을에서 일하는 것들을 찾다 보니까 안병만 회장님 같으신 훌륭한 분들 만나서 안병만 회장님이 상권 살리기를 해보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 하시길래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실무라든지, 인력을 같이 한다든지, 아이디어를 내서 도와드린다든지, 이런 부분들을 도와서 같이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저는 대한민국의 참 많은 문제들이 마을이 붕괴돼서 발생되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마을만 살아나면, 그러니까 공동체죠. 공동체만 살아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도 그렇고 각 구에서 주민들과 함께 이 마을 살리기 운동들을 노력하고 한다는 걸 아는데, 정말 이렇게 실질적으로 하는 주민을 만나니까 굉장히 존경스럽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러니까 주민들이 모여서 마을의 일자리를 만들어보자, 해서 만들었고 그게 온동네협동조합이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의 골목 상권이 이렇게 무너지는 걸 지켜볼 수 없어서 때마침 우리 회장님을 만나서 함께 이 프로젝트를 만들게 되신 것 같아요. 여기가 선유도역 5번, 6번 출구 쪽에 위치한 상권이죠. 양평 2동. 거기를 선유도락이라고 이름도 지으셨어요. 저는 이 이름이 참 좋았는데, 이사장님. 어떻게 이런 이름을 짓게 되셨어요.
◐ 하혜진> 저희가 처음에 네이밍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지금 목표는 선유도락길, 그다음에 그 앞쪽에 예전에 상권이 있었던 데는 선유도 옛길, 그리고 선유도 저쪽으로는 선유도 걷고 싶은 길로 해서 거기를 많이 살리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저희가 회의를 계속하다 보니 네이밍이 필요하고, 그래야지 브랜드가 되고, 브랜드가 됐을 때 사람들이 “나 선유도락길 갔다 왔어.”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 훨씬 더 임팩트가 있을 것 같아서 이름을 만들자고 해서 저희가 회장님과 마을 주민, 그다음 상가 분들 모여서 어떤 이름이 좋겠냐. 이렇게 해서 선유도락길이 탄생하게 됐고요. 아마 선유도 공원을 와보신 적이 있으신지 모르겠는데, 선유도 공원을 가기 위해서 저희 선유도역을 많이 찾아주시거든요. 그런데 그 선유도 공원이 원래 선유봉이었어요. 봉우리어서 예전에 겸재 정선이 그림을 그려놓은 것들을 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산수화가 되게 많이 남아 있거든요. 그거를 깎아서 다른 데 가다 보니 지금의 선유도 공원이 된 건데, 우리나라 최초의 재생 생태공원이기도 하고 그 공원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저희가 아, 그러면 거기서 신선들이 놀았다는 옛말이 있으니 그래서 ‘선유도’ 이거에 ‘즐거운 락’자를 붙여서 선유도락. 이렇게 하면서 도시락에 ‘락’도 되고 이미지도 되게 맞을 것 같고 해서 이름을 짓게 됐고요. 저희가 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벽화들도 전부 다 지금 신선 모양으로 해서 놀다 가시라, 한바탕 풍류를 즐기다 가시라, 하는 옛날 그것과 합쳐져서 선유도락길로 지금 네이밍을 하였습니다.
◇ 김혜민> 주민들이 내 마을이면 내 건데, 내 거니까 이름도 좀 붙여보자. 그러면서 정말 주민들이 주인 의식을 갖고 했고 그런 브랜드를 잘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또 맛집이 빠질 수 없잖아요. 회장님. 그러다 보니까 우리 골목 상권을 살릴 수 있는 그런 계기도 됐었던 것 같아요. 이 골목이 지금 아까 말씀하셨던 영등포구가 지정한 제1호 골목형 상점가인데 그러면 골목형 상점가는 기존의 상점가하고 어떻게 다른 거예요.
◆ 안병만> 영등포구에서도 소상공인을 살릴 방법을 많이 고민을 하시죠. 그러나 그 위에서 행정적으로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래서 이번에 저희들 영등포구에서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을 하기 위해서 많이 검토를 했던 결과, 저희 골목길을 살려볼 뜻을 가졌는데 마침 우리 온동네협동조합 하혜진 이사장이 계시고 그다음에 주민자치회에서도 나서서 협조를 하고, 또 제가 나서서 상인들을 규합을 하면서 추진하다 보니까 이게 제대로 된 곳을 만들어보자는 차원에서 먹자골목을 떠나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에 비해서 지원을 한다면 그걸 법적으로 할 수가 없어요. 조례에 따라서 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을 해서 저희들한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지원책을 만드는 발판이 되는 하나의 상점가 형태입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가 받는 지원을 사실 골목형 상점가는 받을 수 없었는데, 이 골목형 상점가를 제1호로 지정받으면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되신 거잖아요. 어떤 지원을 받으시는 거예요.
◆ 안병만> 지금 저희들이 지금 지난해를 보면 우선 구청에서 지원하는 아트테리아 사업으로 해서 간판 개선한다든지, 앞에 정비를 해 준다든지, 이런 부분에 전 회원이 다 지원을 받았고요. 또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 지점에서는 시설 개선 자금으로 해서 에어컨을 바꿔준다든지, 탁자를 바꿔준다든지, 의자를 바꿔준다든지, 이렇게 해서 골목이 확실히 깔끔히 청소가 됐습니다. 그런데다가 온누리 상품권, 지역 화폐 가맹점을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을 줍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온누리 상품권을 가지고 서울 시내 시민들이 갖고 있으면 꼭 그 지역에만 가서 사용을 해야 되지만, 우리 골목형 상점가로 오면 10%를 할인받고 맛있는 것 드시고 다 하실 수 있고 머물렀다 가실 수 있는 그런 기틀이 만들어졌고, 아까 말씀드린 상점가 시설 개선 지원을 해주고 또 공동 마케팅. 우리가 같이 만들 수 있는 지원 사업이라든지, 또 상권 컨설팅을 해서 어떤 메뉴를 개발한다, 어떤 상품을 개발한다, 이런 부분, 또 하나의 팜플렛 지원 사업. 그리고 지난해에는 우리 지역의 골목상권 지도를 만들어서 많은 시민들이 오는 분들한테 나눠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그분들이 앞으로 오게 되면 그 지도를 보고 올 수도 있고요. 이런 걸 가지고 저희들이 지원을 받고 작년에도 진행을 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나 이런 부분에 많은 참여를 해서 활용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소확행은 우리 소상공인들을 응원하는 코너인데, 제가 이 코너를 하다 보니까 그냥 무턱대고 힘만 내라고 하는 게 너무 죄송한 거예요. 그래서 좀 새로운 모델들, 이 와중에도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고 있는 상가와 또 협력하는 주민들이 있다, 라는 걸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었고 그래서 오늘 관련된 사례를 여러분들께 소개를 합니다. 정말 도움이 되길 바라고요. 하혜진 이사장님, 이 골목상권 브랜드, 이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서 굉장히 여러 가지 행사도 많이 만드셨더라고요, 어떤 행사들이 있었어요.
◐ 하혜진> 저희 온동네에서는 2011년 9월에 저희 추석 행사를 먼저 상인회가 한다고 하길래 그때 인력을 지원해 드리고 명함 이벤트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골목에서 좀 더 친근하게 상가들이 다가갈 수 있게 했고, 그다음에 이제 2019년, 21년 11월에는 영등포구 채현일 구청장님 모시고 브랜드 선포식을 했어요. 그때 스탬프 투어도 하고 그다음에 서포터즈를 데리고 온라인상으로 홍보를 해서 조금 젊은 사람들도 가볍게 다가올 수 있고, 선유도 가는 길에 식사를 다른 데서 하시는 것보다 기왕 선유도 공원을 오셨으면 이 동네에서 먹고 가면 저희도 좋잖아요. 그렇게 해서 sns로 홍보를 같이 하게 됐고 그러면서 주변 정리를 위해서 아까 말씀드린 벽화도 그렸고 그리고 1월 설 명절에는 저희가 아까 말씀드린 온누리 상품권에 가입이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젊은 분들은 온라인으로 많이 10% 할인을 받아서 사용하시거든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이거 시장 가서 써야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지 이거를 우리 상점에서 써야겠다는 생각을 못했고, 그 전까지만 해도 우리 동네에 없었으니까 다들 생소하실 거란 말이죠. 그러니까 동네 주민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는 상권을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다, 라는 부분을 저희 동네에 많이 어필하느라고 1월 설맞이 행사 때는 그 부분에 많이 주력해서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이제 온동네협동조합 자체는 이 외에도 올해는 이곳저곳 마을 서점이라는 걸 2회째 진행을 할 예정이거든요. 이것도 영등포구청과 함께 하는 건데 이걸 하게 되면 좋은 점이 뭐냐면 주민들은 신간을 내가 자주 가는 상가에서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상인들은 내가 신간을 보려고 했는데 전혀 모르는 생소한 가게에 그게 있단 말이죠. 그러면 이런 가게가 있었어, 라고 생각하고 그 가게를 찾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지금 작년 한 해 했었고 그다음에 올해도 하고, 그다음에 저희가 YDP평생학습관과 함께 동네에서 하는 마을 대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려고 하고 거기에 더불어 마을 명사 찾기를 해서 우리 주민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가까운 주민은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마을 지역을 많이 홍보하기 위해서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아니, 회장님은 뭐 천군만마를 얻으신 것 같을 거 같아요. 주민들이 이렇게 나서주니까 되게 고마우시겠어요.
◆ 안병만> 그렇습니다. 저 또한 주민입니다.
◇ 김혜민> 그렇죠, 근데 사실은 저도 어느 마을에 살고는 있지만 그 마을 일에 그렇게 관심 갖고 내가 이 마을을 살려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기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우리 하혜진 이사장님과 다른 분들은 왜 이렇게 마을 살리기에 열심이신 거예요.
◐ 하혜진> 우리 마을이 아무래도 살기 좋아야 저도 살기 좋죠. 원래 아까 말씀드린 온누리 상품권도 저희는 신랑이 10만 원을 회사에서 받아왔어요. 그런데 쓸 데가 없는 거예요. 그러면 마포구까지 차를 타고 넘어가서 거기서 10만 원을 한 번에 소진하고 오면 정말 짜증이 난다는 거죠. 왜냐하면 주부는 좀 아껴서 쓰고 싶고 내가 필요할 때 쓰고 싶은데 한 번에 가야 되니까, 그런데 지금 회장님처럼 저렇게 인가를 받아주시고 우리 마을이 살기 좋아서 이렇게 상점가로 인정을 딱 받고 나니까 저는 온누리 상품권을 신랑이 가져오면 아싸, 돈이다. 이제 신나게 되는 거죠. 마을이 살고 그렇게 편리해지면서 저조차도 제가 주부로서도 우리 마을이 살면 너무 편하고 좋고, 저도 어쨌든 온동네의 이사 생활을 하면서 제 소일거리가 생겨서 좋고요.
◇ 김혜민> 이건 소일거리가 아니라 대단한 사명감을 갖고 하시는 일이고요. 우리가 보통 님비 현상이라고 많이 하잖아요. 뉴스에 접하는 마을 이기주의만 맨날 듣다가, 이렇게 마을을 살리는 주민과 함께하는 상인들이 있다는 게 참 위로가 되고 고마운 일입니다. 어떠세요. 우리 회장님도 아까 지역 주민이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마을에 지역 커뮤니티가 있으니까 어떤 게 좋으세요.
◆ 안병만> 이렇게 지역민들이 도와주시고 잘해 주시니까 상당히 저희 상점가는 긍정적인 힘이 나는데요. 그래서 온동네협동조합 임직원님들께 상당히 고맙게 생각하고, 지금도 많이 도움을 받고 있지만 이보다 더 키워볼까, 싶은 생각이 간절히 있습니다.
◇ 김혜민> 네. 어떻게 키워보고 싶으세요.
◆ 안병만> 어쨌든 이 계기로 해가지고 우리 골목 경제가 활성화되면 지역 주민도 좋아지고, 또 지역 주민이 화합이 돼서 우리 동네가, 우리 영등포구가, 우리 서울시가, 대한민국이 우리와 같은 경제권을 키워나간다면 상당히 국가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 그 생각을 합니다.
◇ 김혜민> 마을 경제가 살아야 결국 국가 경제가 산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을이라는 단어가 주는 그 푸근함, 골목이 주는 그 추억, 그런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이 선유도 지역의 커뮤니티를 통해서 잘 확산됐으면 좋겠고요. 우리 이사장님은 우리 지역의 커뮤니티, 지금 하고 계시는 협동조합, 어떤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까.
◐ 하혜진> 아무래도 상인회하고 그다음에 민관도 함께 조화롭게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큰데요. 진짜 이런 경우가 드물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좀 단단해지고 나면 소통 때문에 오래 걸리고 더딘 감은 있겠지만, 정말 힘들 때 근간이 흔들리지 않고, 유럽들 이런 곳 사례를 보면 아무리 경제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주민들끼리 헤쳐 나가는 데는 조금씩 서로 양보하다 보면 나중에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저는 누구나 한번 들어오면 나가기 싫은 그런 마을에서 살고 싶거든요. 우리 선유도락 상권이 그런 마을의 근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혜민> 아유, 좋습니다. 3345님이 지역 모두 다 같이 살자는 뜻에서 온누리 상품권 시장 활성화시키려고 애쓰는 겁니다, 하셨고 7654님은 저 선유도 역 근처 한강 때문에 자주 가요. 그 상점 한번 가봐야겠네요. 이렇게 문자 보내주셨어요. 이제 날씨 좋아졌으니까 나들이 하시는 분들 많아질 텐데 오늘 이 방송 듣고 더 발걸음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전국의 소상공인들, 자영업자 분들, 너무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회장님 동료들이죠. 우리 동지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요.
◆ 안병만> 정말 긴 시간,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폐업자도 발생됐고 소득이 많이 감소가 됐는데 정말 힘내십시오. 그러나 저희들 같이 똘똘 뭉쳐서 내 스스로 철저히 방역 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우리 회원님들과 힘을 합쳐서 매일 점포 내에 소독과 방역을 한 바람에 지금은 코로나 확진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 있게 저희들은 하고 있으니까 우리 다 같이 힘을 합쳐서 철저한 정부 방역 방국의 방침대로 따른다면, 정말 우리 소상공인들. 아무 피해 없이 잘 되리라고 믿습니다. 우리 소상공인들 정말 힘내십시오.
◇ 김혜민> 네. 우리 하혜진 이사장님은 우리 소비자이자 손님이자 주부이자 또 이 마을 지킴이로서, 우리 소상공인 분들께 한 말씀 해 주세요.
◐ 하혜진> 이렇게 힘든 시기는 정말 선례가 없는, 지금 바닥일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앞으로 여러분에게 올라갈 일만 남았다. 좋은 일만 남았다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서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지만, 여러분에게 좋은 일만, 앞으로 괜찮은 일만 생길 거라는 믿음을 가지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저희 온동네협동조합도 선유도락길이 브랜드화가 잘 돼서 좋은 선례를 만들어서, 안병만 회장님의 꿈처럼 저희가 좋은 선례를 바탕으로 해서 상점가들이 곳곳에서 생겨서 힘 합쳐 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 파이팅입니다.
◇ 김혜민>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안병만 선유도역 골목상권 상인회장, 그리고 하혜진 온동네협동조합 이사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오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