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에서 덤프트럭이 전봇대와 식당을 잇달아 들이받아 인근 800여 세대가 한때 정전됐습니다.
경기 남양주에선 세 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25t 덤프트럭이 전봇대·식당 들이받아
덤프트럭 한 대가 골목길 한가운데 멈춰있습니다.
건물 간판이 부서져 떨어져 있고,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전선 다발이 지면 가까이 늘어져 있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역삼동의 한 골목에서 50대 A 씨가 몰던 25t 덤프트럭이 우회전하다가 전봇대와 식당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A 씨와 식당 직원 등 두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 8백여 세대에 한 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음주운전을 하진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진접읍·와부읍 일대 3곳에서 잇따라 산불…진화 중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남양주 진접읍과 와부읍 일대 세 곳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은 장비 60여 대와 헬기 여러 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 속에서 바람까지 불면서 불길이 잡목을 태우고 빠르게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차량 정비소에서 불…건물 일부·집기 등 피해
인천의 한 2층짜리 차량 정비소에서도 불이 나 건물 일부와 집기 등이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비소 1층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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