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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해 앞두고 대미·대중 외교 잰걸음...한일관계는 고심

2024.12.25 오후 07:00
이시바 "트럼프와 동북아 정세 인식 공유하고 싶다"
이와야 일본 외무상, 취임 후 첫 중국 방문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 통해 중일 관계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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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취임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의 조기 회동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또 이와야 외무상은 중국을 방문해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을 강조하는 등 새해를 앞두고 대미, 대중 외교에 바쁜 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취임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의 조기 회동에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차기 미 합중국 대통령과도 조기에 회담을 실시해 미일 동맹을 한층 더 끌어올려 나가기를 원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동북아 정세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싶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취임 후 처음 중국을 방문해 리창 총리를 만났습니다.

일본 외무상의 방중은 1년 8개월 만인데, 중일 양국의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을 바탕으로 중일 관계를 진전시키자는데 뜻을 맞췄습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어 왕이 외교부부장과의 회담에서 구체적인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 일본 외무상 : 왕이 부부장과 진정으로 과제와 현안을 줄이고, 협력과 연대를 늘리는 첫 걸음을 내디디고자 합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부장 : 중국과 일본은 서로 가까운 이웃 국가이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양국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중일 관계가 안정되면 아시아는 더욱 안정될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타이완 정세,

일본 초등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중국에서의 일본인 안전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일본 정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도 소통을 이어가며 한일, 한미일 협력을 유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 정국 등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는 한국과의 협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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