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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첫 휴일, 실내도 '북적'..."쌓인 답답함 날려요"

2022.04.24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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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회복 첫 휴일을 맞아 도심 곳곳은 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실내 놀이시설에도 이전보다 코로나19 걱정을 덜어낸 가족 단위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일상회복 첫 휴일을 맞은 경기 부천시 실내 물놀이 시설입니다.

수영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인공파도에 몸을 맡기거나 튜브를 타고 물속으로 뛰어들며 그동안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의 들뜬 표정은 마스크로도 감출 수 없습니다.

[박서연 / 초등학교 6학년 : 코로나19 때문에 수영장 많이 못 왔는데 1년 만에 다시 오게 돼서 너무 재미있고 좋아요.]

[김성빈 / 초등학교 6학년 : 2~3년 만에 수영장 왔는데, 오랜만에 와서 코로나19 걱정 없이 재미있게 놀았어요.]

아이가 태어난 뒤 처음 수영장을 방문한 가족도 앞으로 하나하나 채워나갈 추억 여행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최하나 / 경기 화성시 반송동 : 아이가 돌 되고 나서 코로나19가 시작돼 나올 기회가 없었는데 거리두기가 해제돼서 나오게 돼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어린이날이나 공휴일마다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대형 실내 수족관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마치 다른 세계로 온 듯 형형색색 물고기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한강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잔디밭 위에서 풀 내음을 맡으며 생동하는 봄을 느꼈습니다.

[이창준 / 경기 광명시 소하동 : 아직은 실내보다는 마스크 쓰고서라도 밖에서 노는 것이 훨씬 더 마음이 놓이고, 그냥 지나가기엔 아까워서요.]

아직은 불안해 바깥으로 나왔지만, 코로나19 걱정과 함께 마스크도 내려놓는 날이 머지않았길 기대해봅니다.

[김수경 / 경기 광명시 소하동 : (실외 마스크 해제에 대해) 저는 긍정적이에요. 1~2m 정도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방역 당국은 다음 달 초쯤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일상회복 첫 휴일을 소중한 이들과 함께 보낸 시민들의 표정은 이전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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