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신규 확진자 수도 줄어들자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에도 일상회복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세에 발길이 뚝 끊겼던 손님들이 최근 다시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경기 수원시 스터디 카페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사람들은 많이 차 있는 상황인가요?
[기자]
네, 시험을 마친 고등학생들부터 대학생과 취업준비생까지.
평일 오후부터 이곳 스터디 카페에는 손님들이 몰려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대가 되면 자리가 부족할 지경이라고 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부금 / 스터디 카페 대표 : 1년 전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많아서 공부하는 분들이 (감염) 우려로 발길이 뜸했는데, 최근에는 자리가 부족해서 만석 사태까지 있었습니다.]
이 스터디 카페에는 좌석 70여 개가 마련돼 있는데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셌던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하루에 손님이 한 명도 오지 않는 날이 부지기수였지만,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접어든 지난달 중순부터 손님들이 다시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박유림 / 고등학생 : 예전에는 방역수칙도 지켜야 하고 거리두기도 있어서 다니기 껄끄러웠는데, 요즘에는 거리두기도 풀리고 한번 코로나19를 걸려서 최근에 다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과 달리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졌고, '한 칸 띄어 앉기'는 사라졌습니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해 플라스틱 칸막이는 여전히 설치돼 있습니다.
스터디 카페 운영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일상회복까진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요.
특히 코로나19 때 쌓인 대출금을 갚고 매출도 회복하려면 올해 하반기는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모든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가 이처럼 손님들이 많이 몰리는 건 아니었는데요.
아직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대학가 주변 스터디 카페의 경우 거리 두기 해제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를 체감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거리두기 조치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했던 자영업자들은 일상회복 분위기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될 수 있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수원시 스터디 카페에서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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