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어제(24일) 중러 양국 폭격기들의 독도 부근 우리나라 방공 식별 구역 진입과 관련해 이번 훈련은 연례 행사로 다른 나라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이 있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첸 대변인은 또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2019년 이후 양국 공군의 협력 수준을 점검하고 상호 신뢰와 실무 협력을 추진한다는 목적에 따라 합동 비행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어제(24일) 홈페이지에 올린 발표문에서 중러 양국 공군이 동해와 동중국해 그리고 서태평양 해역 상공에서 연례적인 공중 전략 순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가 비행 지역에 서태평양을 포함해 발표함에 따라 양국 폭격기들이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필리핀해까지 진출했다가 복귀하는 장거리 비행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 방송인 CCTV의 7번 군사채널은 러시아 국방부가 어제(24일) 촬영한 폭격기 출격 화면을 편집해 공개함으로써 이번 훈련이 무력시위의 성격임을 시사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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