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광주를 찾아 故 정동년 5·18 기념 재단 이사장 빈소를 조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헌화한 뒤 유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고인은 지난 1964년 6·3항쟁을 비롯해 광주에 있었던 시민운동까지 한 몸으로 담아낸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정치와 행정에도 참여해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하신 분이었다고 애도했습니다.
이어 사법부의 무리한 판결을 통해 고생을 겪은 기간도 오래고 광주 유공자 가운데 가장 긴 수형 기간을 겪은 분이라며 고인이 못다 이룬 길을 계속 걸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광주행은 고인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하는 것과 더불어 지방선거 열세 지역인 호남에서 지역 민심을 놓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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