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6월 14일 (화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매주 화요일은 여야 초선의원들과 정치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하 허은아): 안녕하세요.
◆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양기대): 안녕하세요.
◇ 박지훈: 오늘 김건희 여사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첫 단독 공식 행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은데 권양숙 여사를 만났습니다. 이번 행보를 허은아 님부터 어떤 의미를 부여하면 좋을지.
◆ 허은아: 이제 숨지 않겠다는 의미와 그 자체는 국민과 공감하면서 대통령 배우자로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의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물론 기본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영부인 같은 경우들도 힐러리 클린턴 같은 경우는 자기 정치를 많이 해서 추후에 대통령이 되기도 했지만 멜라니아 트럼프라든가 수많은 연구인들도 보이지 않게 내조라는 것은 남편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남편이 챙기지 못하는 부분까지 챙기면서 성공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뜻을 보인 게 아닌가 싶고요. 기존부터 윤석열 대통령께서 노무현 정신을 받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셨기 때문에 찾아뵙고 싶으나 찾아뵙지 못했었던 그런 부분들 끊임없는 협치를 말했던 그런 부분을 직접 몸으로 몸소 보여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그런데 권양숙 여사가 그런 말 했다고 해요. 1시간 30분 동안 환담을 하면서 정상의 자리가 평가 받고 채찍질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참으셔야 한다고 했다고 하는데 많은 뜻이 담겨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양기대: 제가 야당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긴 하지만 김건희 여사께서 노무현 대통령의 영부인 권양숙 여사를 찾아간 것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영부인이 전임 영부인을 찾아가서 인사도 하고 또 좋은 말씀도 경청하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눴다는 것은 의미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께서는 조금은 복잡한 과정이 있지 않습니까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 속에서 김건희 여사께서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건희 여사께서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고 당시 김건희 여사께서 남편이 당선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 약속도 했는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때부터 계속해서 공식 비공식 넘나들면서 여러 가지 일정을 소화하면서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어서 국민들은 혼란스럽지 않겠느냐 왜냐하면 그 마무리 없이 그냥 아내로서의 역할만 충실하겠다고 했는데 본격적으로 어떤 행동들을 하는 게 아니냐 해서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한 가지는 이번 권양숙 여사 예방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공식적으로 영부인 역할을 하겠다 하는 신호탄으로 다들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달 말에 윤석열 대통령의 첫 공식 해외순방인 나토 정상회의도 같이 하려고 하는 것 미리 사전 포석이냐
◇ 박지훈: 아직 대통령실에서는 공식입장은 없습니다.
◆ 양기대: 뒤에도 좀 나오겠지만 그런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어떤 형태로든지 윤석열 대통령이 정리할 필요가 있다.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허은아: 부인이나 남편의 역할으로써 부인이 일할 수도 있고 남편이 일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냥 일반적인 부부가 꼭 떨어져 있어야만 하는 것인가 그것이 부인의 역할을 잘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좀 해봐야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부인의 역할로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본인의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부부가 함께 다니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 양기대: 문제가 아닌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대선 과정 속에서의 여러 가지 논란도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께서 정리를 해주고 빨리 다음 행보로 가야 하는데 계속 가니까 언론도 그렇고 또 비판적인 그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같은 맥락인데요. 주말에 영화를 같이 관람을 했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들이 근데 그날 또 공교롭게도 북한의 방사포 발사가 있었고 뒤늦게 10시간 이후에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아마추어리즘이라고 비판하던데 이 논란 먼저 한번 얘기해 주시죠.
◆ 양기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매주 주말마다 공개 행보를 보이는데 뭔가 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좋게 본 사람도 있고 나쁘지 않다. 이렇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는데 다만 현장에서 이렇게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하면서 그래도 어떤 메시지도 내야하고 또 시민과 더 어울리면서 대화하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우리가 최소한 언론을 통해서 본 여러 가지 모습들은 조금은 괴리가 있다는 점도 우선은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부부가 극장가고 빵집 가고 하면 데이트 한다는 인상을 주지 한 나라의 대통령과 부인이 뭔가를 국민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모습은 좀 아니지 않느냐 이런 시각도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대통령이 시내에 한번 나가다 보면 의전도 있고 또 경호도 있는데 그런 경호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들 불편 교통 통제 이런 것들도 좀 더 생각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하는데 이것은 그냥 어떻게 보면 조금은 우리가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고 주말 영화 보러 가는 영화 관람하는 당일날 북한이 방사포를 발사했는데 그냥 가셨잖아요. 저녁에 그런데 야당의 특히 우리 상호 비대위원장이 아마추어를 했는데 그것은 결국은 국민의 불안 이것을 대통령이 해소하지 못하고 북한이 방사포를 발사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나 메시지 없이 영화관 가서 부부가 영화 관람을 했다. 이렇게 나오니까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 믿고 이 정부 믿고 안보도 맡기고 국민의 일상적인 삶도 맡기고 있는데 이건 아니지 않느냐 국민의 불안을 먼저 해소해 주는 게 맞다. 그래서 대통령이 주말 행보라든지 부부의 행보들이 대통령의 격에 맞는 또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을 하면서 하는 그런 것들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비판적인 여론이 있습니다.
◆ 허은아: 다른 곳도 아니고 민주당에서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국민 불안 해소라고 말씀하셨는데 지난 5년간 북한 도발에 대해 제대로 사실 항의조차 하지 못했고 미사일을 미사일이라고 조차 말씀 못하시고 불상의 발사체라고 말씀을 하셨던 분들이신데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시는 것은 그냥 정치적 공세일 뿐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합참의 기본 원칙 중에 하나가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고 또 미사일에 준하지 않는 재래식 방사포 같은 경우는 불필요한 위기의식 방지 차원에서 공제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발사 직후 휴일인데도 안보실 1차장이 주제 긴급회의 개최하고 군의 군비 태세 점검하는 안보실장이 대통령에게 신속 보고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올바른 원칙적인 절차를 밟았었던 부분이거든요. 그런데도 이렇게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이 말이 되나 지방선거 참패 후에 민주당의 비상대책위가 정부와 여당 때리기에만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비대위도 또 성공하지 못하겠구나 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 양기대: 제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 3월 20일날 북한이 서해상에 방사포 4발을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9.19 합의상 완충지대에서 완전히 벗어났기 때문에 합참에서 정리하면 될 건데 그때 이런 윤석열 당선인도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방사포는 9.19 위반 아닙니까. 명확한 위반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우리 허은아 의원님께서 당시 논평을 발표한 게 있더라고요. 국민 불안 안중에도 없이 되겠느냐 합참하고 군이 다 할 수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국민들은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언론에 나면 적어도 대통령께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뭔가 조치를 하면서 이렇게 영화 관람을 했으면 더 국민들이 납득을 하지 않겠느냐 그 말씀을 제가 드리고 싶습니다.
◆ 허은아: 위반에 대한 얘기를 했었던 거죠. 그때는 북한이 위반했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고 긴급회의를 개최하지 않았나 우리는 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박지훈: 같은 맥락이긴 한데 주말에 데이트도 하고 예방도 하고 또 김정숙 여사도 아마 만날 것이다. 예방할 것이다. 또 지금 얘기했듯이 나토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수 있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얘기가 있는데 김건희 여사의 보폭이 넓어지는 것 한편으로는 여론조사 최근에 거 보면 내조에 집중하는 게 훨씬 낫다고 이런 의견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양 의원님 어떻게 해석하시는 지요.
◆ 양기대: 일단 지난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김권 여사께서 자기는 대통령의 내조 아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게 얘기를 하셨고 또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그런 공약도 있지 않습니까. 제2 부속실을 폐지하겠다. 그런 일들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응답자의 60%가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 이렇게 응답을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 김건희 여사께서 언론에 많이 노출이 되고 있는데 그게 공적인 활동은 아니지만 대통령의 부인이 무슨 빵집에 간다든지 극장에 간다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연예인이라는 인상을 줄 정도로 언론이 그걸 부각시키고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 또 대한민국의 위상 이런 거 봤을 때는 그건 아니지 않느냐 대한민국 국회에 맞지 않다. 대통령 부인이 연예인처럼 부각되는 것에 대해서 우리 언론도 조금은 자성을 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공식 활동을 안 한다고 해놓고도 이런 식으로 연예인 코스프레를 할 거면 차라리 영부인 자격으로 우리 사회의 어렵고 그늘진 곳 또 대통령의 선위에 미치지 못하는 것 이런 것들을 공식적으로 하면 좋지 않겠느냐 국민과의 소통을 하고 저는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얘기를 했더라고요. 김건희 여사의 행보도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제2부속실 폐지 공약도 했고 또 김건희 여사께서 지난 대선 과정에 내조만 한다고 했는데 해야 할 일이라면 영부인으로 역할을 할 거라면 앞으로 5년 동안 이렇게 어정쩡하게 할 수 없다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사과하고 제2 부속실 폐지 공약 등에 대해서 사과하고 정상적으로 영부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면 좋지 않겠나 그게 정리가 안 되면요. 계속 이런 논란이 반복되면서 나라의 국격, 대통령의 위상 또 영부인의 위상 이런 것들이 계속 말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려서 이 부분을
◇ 박지훈: 사과를 해야 된다 이 말씀인가요?
◆ 양기대: 해야죠. 공약이나 또 김권 여사께서 아내로서 역할만 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부분들은 사과하고 유감을 표명하든 어쨌든 대통령이 마무리를 지었으면 좋겠다.
◆ 허은아: 여론조사를 시행할 정도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구나 라는 생각은 확실히 들고요. 민주당 측에서 공식 활동을 재개해라라고 말씀을 하신다면 그 부분 한번 살펴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조용한 내조라는 것에 대한 해석 차이는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내조라는 것이 그 뜻이 지금은 남편이라는 얘기를 하죠. 그런데 물론 부인에 대한 성공에 대해서도 돕는 것 그게 내조일 텐데 그 돕는 것을 어떤 식으로 돕느냐에 대한 것이 지금의 야당이 바라보는 시각과 국민이 바라보는 시각이 좀 다를 수는 있을 것 같다. 같이 출근하시는 모습을 본다거나 빵집에 함께 가고 영화관을 남편과 함께 가는 모습 그러한 것들이
뭐가 문제일까라는 생각은 계속 듭니다. 왜냐하면 결혼해서 그 남편과 그 나이에 함께 극장을 가고 빵집 가는 것이 그냥 쇼고 연예인 코스프레라고 할 정도라면 부부가 결혼해서 살맛 날까 그렇지 않아도 결혼을 안 해서 문제가 되는데 저는 좀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냥 일반적인 입장에서 제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을 드렸고요. 대통령 배우자가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 국민의 삶 속에서 진심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모습은 그렇게 나빠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 양기대: 우리 민주당에서 공적인 활동을 해라 아니라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런 과거의 이런 문제들을 정리를 해라 하는 거 하고요. 또 한 가지 저도 동의합니다. 대통령이든 누구든 간에 부부 간에 다정한 모습으로 일상적인 활동을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래서 그것은 당연히 해야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복잡한 시선들을 좀 적는 거지 그걸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 박지훈: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국회법 개정안 특히 시행령의 수정 변경을 요청하는 그 내용입니다. 이걸 예고를 했는데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하면서 위헌 소지가 많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사실상 거부권 행사하겠다. 이런 뜻으로 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민주당에서 아마 발의를 하는 거니까 이 법안의 취지하고 내용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양기대: 지금 여소야대에서 특히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회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여러 면에서 머리가 복잡하겠죠. 그래서 저는 단적으로 얘기하면 이것은 꼼수적인 그런 모습이다. 이렇게 더 극단적이라면 꼼수 통치를 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기 어렵다고 해서 시행령을 고쳐서 통치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거나 아니면 존중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조응천 의원의 시행령 수정 변경 요청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은 이렇게 봅니다. 통과시키기 어렵다고 해서 시행령을 고쳐서 통치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회 입법권을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거나 아니면 존중하지 않겠다는 그런 생각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조응천 의원의 시행령 수정 변경 요청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은 저는 이렇게 봅니다. 윤석열 정부가 시행령으로 통치를 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이것을 시행령을 통제하겠다는 그런 의미를 갖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국회에서 어떤 법을 만들었는데 국회에서 법을 만들고 있지만 상임위에서 그걸 만들어서 정부에 보내면 정부가 그 법의 취지에 맞게 시행령을 만들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또 이 법을 만들 때 수많은 논의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관련자들 정부 기관 전문가들 다 지혜를 모아서 이렇게 법을 하나 만들었는데 그것을 만약에 시행령을 정부에서 그 법의 취지에 맞지 않게 시행을 한다면 그것은 법치주의를 의회주의를 무시하는 거라고 보고 제가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의 경우를 한번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독일 의회의 거기도 시행령 동의 수정 거부 폐지 요구권을 합헌으로 판단을 했습니다. 그만큼 국회의 입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라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저는 만에 하나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된다면 우리나라가 법치주의가 아니라 시행령 영치주의가 되는 게 아니냐 영치주의 시행령 그래서 지난번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인사정보관리단 만들 때 한 번 논란이 됐지 않습니까. 이걸 정부조직법을 고쳐야 하는데 왜 시행령으로 하느냐 그래서 논란이 되다 말았는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늘 법을 법치주의를 강조했고 또 법을 다룬 검사 출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것을 단순히 그냥 위헌 소지가 많다. 거부권 행사하겠다는 그런 취지로 얘기할 게 아니라 정말 한 번 시행령 중에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건 국회와 논의하고 그래서 그 법과 시행령 사이에 괴력 강국이 있다면 다시 조정하고 이런 절차를 거쳐야지 무조건 이 법안이 통과돼도 거부 하겠다 하는 것은 나는 맞지 않다. 아무리 여소야대에서 윤석열 정부가 급하다고 하더라도 우리 법치주의 의회주의는 존중하면서 가는 게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좋다 생각합니다.
◆ 허은아: 기본적으로 취지를 말씀하신 것과 지금이 행동하고 있는 것이 달라서 저희는 늘 헷갈립니다. 지금도 행정부가 시행령 개정이 잘못이 있다면 국회가 직접 입법을 하거나 법원이나 헌법재판소를 통해서 통제를 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다수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역시 국민에 의해서 선출된 대통령과 행정부 권한까지 직접 통제하려고 하려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통제하게 됨으로써 입법 독재의 길을 여는 위험한 발상이라는 발상이고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검수완박을 통과시킨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정부 완박 저희가 그 얘기 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대범함, 대담함에 대해서 대선과 지선 패배의 이유를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상 제2의 대선 불복이라는 생각이 들고 이건 삼권분립을 지키기 위해서도 지금 대통령이 말씀하신 부분이 맞는 부분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 박지훈: 영치주의 대 입법 독재 이거는 평행선일 것 같아서 계속 논쟁이 될 것 같아서 여기서 이 정도만 하고요. 국회 얘기를 좀 할 게 많아서 국회 얘기 바로 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지금 비대위 공식 활동이 시작되고 있는데 우상호 위원장이 수박이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거 쓰면 가만 안 놔두겠다. 일단은 당장 갈등이 많이 심합니까 이른바 수박 논쟁
◆ 양기대: 왜냐하면 우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싶어요. 이게 민주당에서 이런 수박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제살을 깎아 먹는 아주 불행하고 소모적인 논쟁이다. 말씀드리고요. 그다음에 수박이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가 해방 무렵에 우익이 좌익을 향해서 속이 빨간 공산주의다. 이렇게 조롱할 때 쓴 것이 지금 여러 가지 변형이 되면서 역할을 했는데요. 당내에서 특정 계파가 다른 특정 계파를 공격하면서 지금 굉장한 분란을 일으키는 형태에서 너무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그런데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이걸 강하게 경고했지 않습니까. 수박 그런 표현을 쓰면 어떤 형태로든지 가만히 안 있겠다고 했는데 아마 국회의원들이나 당직자 등 이런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은 그 단어를 안 쓰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전히 그 지지자들 중에서도 그런 논란들은 나는 계속될 거라고 보고요. 결국 수박 논쟁의 본질은 계파와 팬덤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계파와 팬덤이 지금 민주당의 정확한 평가와 또 자성도 받고 있는 건 현실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개혁하는데 당이 개혁하고 당이 민심을 다시 회복하는 데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도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당이 변하기 위해서는 계파와 팬덤 정치를 없애야 하고 그게 첫 출발이 수박 논쟁을 불식시켜 한다. 이렇게 되는데요. 어느 당이건 또 어느 정당이든 어느 나라든 간에 당내 갈등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내 갈등이 갈등을 통해서 그 당이 더 은 방향으로 승화해야 하는데 이것은 이 갈등이 아예 그냥 계파와 팬덤 정치에 뚫려서 당이 제대로 가는 것을 막고 있다는 데 큰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 수박 논쟁을 우리 민주당이 제대로 잘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지금 같은 그런 아픈 그런 상처들이 계속 가지 않겠나 안타깝습니다.
◇ 박지훈: 수박 논쟁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저도 수박을 둘러싼 정당의 갈등 가지고는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보기 좀 안타깝다 여야가 함께 다 잘 됐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또 올여름에 다가오면서 수박 먹어야 되는데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서 여름에 즐겨 먹는 과일인데 그 시원함보다는 정치적인 피로감을 느끼게 될까 봐 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식이정수라고 정약용 선생께서 얘기하셨는데 우리가 뭐부터 생각해야 되는지 야당도 함께 고민하셔야 될 타이밍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지훈: 바로 국민의힘 얘기로 다시 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도 지금 상황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특히 이준석 대표 취임 1주년입니다. 자기 정치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 기자회견 두 분 다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합니다.
◆ 허은아: 일요일에 기자회견 할 때 제가 사회를 봤었기 때문에 곁에 있었는데요. 이준석 대표가 이제 자기 정치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고 얘기한 것은 이제는 이준석 표 개혁을 해보겠다는 얘기입니다. 대부분 자기 정치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데 부정적 의미라기보다는 어그로를 끌고 그 뒤에 내 정치는 이런 것이라는 그렇게 하시려고 하는 것 같고요. 1년간 들고 있던 무기 계속 1년 동안 사실은 저희가 선거만 해 왔기 때문에 그 무기를 녹여서 농기구 만들어서 밭을 갈겠다. 식이정수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래서 1년 동안의 큰 과제가 사실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의 성공입니다. 그걸 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잘 나갈 때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 이준석표 개혁을 하겠다는 거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2년 전 저희가 총선 결과를 봤을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를 만들어낸 승리를 만들어낸 고마운 존재라고 생각하고요. 1년 동안 승리를 해줬다면 앞으로의 1년 동안 새로운 개혁을 통해서 보수당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 양기대: 이준석 대표하고도 개인적으로 잘 아는 편인데 역시 정무적 판단도 빠르고 또 메시지하고 이슈 파이팅도 강한 정치인으로서 지금 여당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역할을 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끈 것에 대해서는 다들 공감을 하는데 문제는 그런 과정 속에서도 끊임없이 소위 윤핵관과의 갈등이 있었고 충돌이 있었습니다. 당 대표도 두 번이나 그만둔다고 할 정도로 그런 갈등이 있었는데 이번에 취임 1주년을 맞아서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해서 자기 정치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은 두 가지라고 봅니다. 하나는 그러한 지난 1년 동안의 윤핵관을 비롯해서 자기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과의 갈등을 한번 제대로 한번 물리치고 자기 얘기를 해보겠다. 물리쳐 그런 게 하나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지금 자기를 향한 성상납 등 여러 가지 공격이 들어오니까 그런 공격도 이제는 내가 정면을 한번 돌파를 해보겠다. 이런 의지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이준석 대표도 나름대로 본인이 당 대표로서 여당의 당대표로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은 하겠지만 자기가 나름의 생각이 있다면 개혁이라든가 혁신이라든가 이런 생각이 있다면 이것을 제대로 앞으로 1년간 할 수 있도록 윤핵관을 비롯해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들이 좀 같이 가달라라는 또 다른 읍소의 메시지가 있다 생각하고요. 앞으로 1년이 그렇게 순탄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이게 앞으로 그 과정 속에서의 유핵관과의 갈등 이런 것들이 어떻게 표출되거나 또 다른 방향으로 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허은아: 지금까지 이준석 대표의 활동이라든가 그런 것에 아쉬운 점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아쉬운 점이 분명히 있고 그 아쉬움을 걸음 삼아서 새롭게 혁신해 나가겠다는 것이고요. 지금 민주당의 수방 논쟁을 걱정하고 계셨잖아요. 기본적으로 어떠한 논쟁들이 있으면서 실패하셨지만 저희는 논쟁을 통해서도 성공해 왔었다는 거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고 이러한 혁신도 앞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 박지훈: 좀 전에 얘기가 나왔는데요. 지금 윤리위 판단 빨리 판단해 달라고 이준석 대표가 요청을 했던 것 같은데 또 27일로 늦춰졌다는 얘기도 있고요. 이게 왜 자꾸 미뤄지는 겁니까.
◆ 허은아: 저희도 그걸 잘 모르겠습니다. 빠르게 본인 입장에서도 아무것도 꺼릴 것이 없기 때문에 빨리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인데 윤리위 쪽에서 계속 미뤄지고 있네요.
◇ 박지훈: 어떻게 보십니까 결론이라든지 또
◆ 양기대: 제가 함부로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수박이 있으면 여기 또 민들레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들레 모임 관련해서 친윤계 의원들이 대거 참가하는 거 아니냐 하다가 장재원 의원이 불참 선언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두 분 어떻게 보시는지 양기대 의원님부터
◆ 양기대: 결국은 앞으로 2024년 총선을 겨냥한 소위 윤핵관을 포함한 친 정치인들과 또 이번에 대거 윤석열 정부의 핵심 요직을 차지한 검사 출신 대통령과 가깝다고 여겨지는 검사 출신들의 헤게모니 싸움이 시작되는 거다. 그 헤게모니 싸움에서 친윤 의원들이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여기서 밀리면 안 된다. 우리가 내부 결속하거나 그런 일들이 물밑에서 오갔지 않나 이런 추정을 하고요. 이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정부는 새로운 정치를 한다는 미명 하에 그런 새로 충원된 검사 출신과 법조인 출신들을 많이 다음 정치에 충원하려고 하기 때문에 단순히 그냥 민들레 모임 이번에 참여하냐 마냐 결성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되는 정치적 논란이 될 것 같아요.
◇ 박지훈: 주도권 싸움이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제가 우크라이나 갔다 오면서 가짜 뉴스와 믿어주지 않는 것에 대한 억울함, 오해 때문에 참 힘들었거든요. 이 민들레라는 것이 공부를 위한 모임이었다. 그리고 제 방에도 용지가 왔으니까 저는 거기에 가입하라고 우선 믿고 싶고 그리고 이용호 의원도 이런 문제가 생길 거라면 조금 늦추는 것이 좋겠다 해서 지금 민들레를 바로 실행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부분이고요 또 누가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저희가 계파 싸움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습니다. 그 정치 보수 정치를 얼마나 위태롭게 했는지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뜨겁다는 것을 경험했던 사람들은 불을 손에 가까이 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백해무익하고 위험천만한 계파 논쟁 저희 그거 하면서 허송세월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양기대: 요즘은 윤핵관보다는 윤핵검 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검사에서 그런 말들이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 허은아: 우선은 각자 수박 논쟁부터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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