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정부가 규제 완화를 약속하고, 기업들도 투자 계획을 속속 발표하는 가운데 지자체도 기업 유치 경쟁에 나섰습니다.
경상북도는 기업을 지역으로 끌어들여 경제 성장 발판으로 만들겠다며 특별위원회까지 꾸렸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는 최근 경제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기업 규제 완화와 투자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기업의 경영 부담은 완화하고 투자·일자리 확충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주요 기업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놓았습니다.
지자체들은 기업 모시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경쟁은 더 치열합니다.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에 더 많은 지원책을 내걸어 기업 끌어들이기에 나선 겁니다.
경상북도는 투자유치특별위원회까지 만들었습니다.
위원 상당수도 기업 출신 인사로 구성했습니다.
[이순우 / 투자유치특위 공동위원장(전 우리은행장) : 국내 유수한 기업들의 자본을 유치하는데 아무래도 현재 거래도 하고 있고 또 좋은 회사가 많이 참석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산업 분야 기업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기존 기업과 시너지를 일으키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를 개발해 공급하고, 기업 인센티브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경상북도에서는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동원해서 기업이 "아, 경상북도에 가니 도움이 되는구나"하는 일들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정부가 규제 완화를 약속한 가운데 100조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이루겠다는 경상북도.
얼마나 많은 기업을 지역에 안착시킬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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