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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습도 높은 '가마솥 더위'...열대정원 이색 피서도

2022.07.10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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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습도까지 높은 '가마솥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시민들은 휴일을 맞아 열대정원 같은 이색 피서지를 찾기도 한다는데요.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경기 용인시 놀이공원입니다.

[앵커]
밖이 매우 더울 텐데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10일) 용인시 기준으로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가고 습도는 90%가 넘는데요.

이른바 찜통더위, 가마솥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곳 놀이공원은 조금 뒤 오전 10시 문을 여는데요.

이제 막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무더위 안성맞춤으로 아열대 식물로 꾸며놓은 정원인데요.

바나나, 고무나무처럼 해외에서 볼 만한 대형 열대식물이 가득합니다.

곳곳에 장식물들 앞에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고요.

길이 24m, 높이 11m LED 대형 스크린에는 물과 불이 쏟아지는 화려한 영상도 준비돼 있습니다.

그야말로 여름이 찾아왔다는 것을 물씬 느낄 수 있는데요.

오후부터는 시원한 물 폭탄도 뿌릴 예정입니다.

오후 1시 반쯤 열리는 워터쇼에서는 30분 내내 쏟아지는 물에 '물 맞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락이나 EDM 음악에 맞춰 물대포를 맞으면서 관객이 함께 춤을 추는 '클럽'도 펼쳐집니다.

또 공원 한쪽에는 물총 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열리는데요.

이곳 놀이공원은 8월 말까지 물놀이 축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오늘 낮까지는 찜통더위지만요.


이르면 저녁부터는 다시 장맛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다음 주에는 비 피해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용인시 놀이공원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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