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그리고] "마루타랑 뭐가 달라요?"...'독성물질' 용산공원 개방에 쏟아진 의문

정치 2022-08-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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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회에서는 다음 달 전면 개방하기로 한 용산공원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미군기지 반환 부지 오염이 심각한 상태인 건 환경부도 인정하면서도, 법을 어겼단 지적은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근거가 뭐였을까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용산공원 말씀 좀 드릴게요.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반환부지를 6월에 시범으로 개방하는 데 이어서 이제 오는 9월에 임시개방 형태로 바꿔서 상시개방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알고 계시죠?]

[한화진 / 환경부장관 : 네 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개방 부지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맹독성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기준치의 34.8배, 중금속 석유계 총탄화수소도 수배에서 수십 배 검출되고 있어요. 오염이 심각 상태입니다. 맞죠?]

[한화진 / 환경부장관 : 네에.]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제는 임시개방이란 이름으로 공원을 개방한다는 게 문제인 거예요. 이 임시개방이라 하더라도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이용하게 되고 이게 실제 공원으로 활용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해 놓은 법을 지키셔야 돼요.]

[한화진 / 환경부장관 : 지금 그건 위해성이 어느 정도여야 되느냐에 따라 다르고요.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가 있는데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공원법 모르세요? 도시공원법? 거기에 뭐라고 돼 있습니까?]

[유제철 / 환경부 차관 : 차관인데요,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게 정확히 말씀드리면 아직은 공원이 공식적으로 공원이 아닙니다, 거기가. 현재.]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런데 왜 공원이라고 해요?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용산공원에 초대합니다 보도자료 내놓고. 공원이라고 홍보를 했지 않습니까? 홍길동도 아니고 공원을 왜 공원이라고 못 불러요? 부분 반환된 곳에서 오염된 거 있을 수 있고 위해성 평가 해봐야 되는데 이미 시범 개발해서 국민들 거기 들어가고 그러면 국민들로 위해성 평가하는 겁니까? 이게 마루타랑 뭐가 달라요.]

[한화진 / 환경부장관 :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만약에 그게 정말로 위험하다고 하면…]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책임지실 거에요? 그럼 장관님께서?]

[한화진 / 환경부장관 : 네?]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제 생기면 책임지실 수 있어요?]

[한화진 / 환경부장관 : 만약에 진짜 위험하다라고 하면…]

[전용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러니까 책임지실 거예요?]

[한화진 / 환경부장관 : 조금이라도 위험하면 그렇게 저기를 못 하죠, 환경부 입장에서는.]

[한화진 / 환경부장관 : 위해성이라고 했을 때는 어느 정도 노출이 되는가. 그리고 그 노출에 대한 걸 최소화하기 위해서 잔디도 깔고 이제 그러한 표면에 그런 걸 해서 위해성 저감조치를 하고…]

해명 듣다 보니 문득 이런 의문이….

[이은주 / 정의당 의원 : 저는 몇 가지만 확인 질문 드리겠습니다. 실제로 인조잔디로 포장하면 휘발성 오염물질 같은 경우 인체에 무해 합니까?]

[환경부 물통합정책관 : 직접적인 접촉을 완화 시키는 게 가장 좋은 위해성 저감 방법입니다. 그래서 포장을 하게 될 경우에는 직접적인 접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은주 / 정의당 의원 : 아니 콘크리트면 모르지만… 인조잔디는 구멍 숭숭숭숭 뚫려 있는데!]

아직 공원이 아니니 관련 조치를 하지 않아도 위법이 아니라는 정부의 말에, '공원 아닌 공원'을 걱정 없이 방문할 시민들이 몇이나 될까요.

'이슈, 그리고' 마칩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편집 : VJ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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