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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토사 흘렀지만...'산사태 악몽 재현' 막은 사방댐

2022.08.10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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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1년 18명이 숨지는 대규모 산사태가 났던 서울 서초구 우면산도, 요 며칠 이어진 폭우에 토사와 나무 등이 휩쓸려 내려왔습니다.


다만 2011년 산사태를 계기로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소규모 댐인 사방댐이 여러 개 설치되면서 큰 피해로 번지진 않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휩쓸려 내려온 나무 등으로 인해 현재 일부 등산로 일부는 통행이 제한된다고요?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등산로 출입구엔 출입을 막는 안전띠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용객 안전이 우려되는 일부 지역 통행을 제한하고 있는 겁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그제와 어제 이어진 폭우에 계곡을 따라 떠내려온 토사와 나무 잔해들이 지저분하게 널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포함한 일부 등산로를 빼고는 정상적으로 출입할 수 있는데요.

이번 토사 흘러내림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엔 소규모 댐인 사방댐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우면산에선 지난 2011년 대규모 산사태로 18명이 목숨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이후 서울시는 우면산 곳곳에 사방댐 30개를 설치했습니다.

흘러내리는 물의 양을 조절해서 토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는 일이 없도록 한 건데요.


실제로 우면산에 사방댐이 설치된 뒤로, 폭우로 인한 산사태나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적이 없어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단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등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서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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