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다음 달 우즈벡서 시진핑·푸틴 정상회담 가능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중앙아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다음달 15일부터 이틀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준비에 관여하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 측이 회의에 대면 참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시 주석이 참석할 경우를 대비해 러시아 외에도 파키스탄, 인도, 터키 등 다른 참가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 준비도 착수했다고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갑작스러운 회의 참석 고려는 최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긴장이 크게 고조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