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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지킨다...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

2022.09.12 오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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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 진화나 인명 구조를 위해 출동하는 긴급차량의 경우 일반적인 도로 상황에서는 사고가 나기에 십상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긴급차량의 신속한 출동을 돕는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재현장에 급히 출동하던 소방차가 교차로에서 시내버스와 충돌했습니다.

소방차가 길 한복판에 뒤집혔고 일대 교통이 한동안 마비됐습니다.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출동할 경우 다른 차들이 길을 비켜주곤 하지만 신호가 있는 교차로에서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 시스템.

신고를 받은 소방차가 출동하면서 시스템을 켭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 시스템 : 우선신호제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소방차 4대가 줄지어 달리자 교차로의 신호등이 푸른색으로 바뀌고, 9개나 되는 교차로를 쉼 없이 지나 금세 현장에 도착합니다.

[성강모 / 화성소방서 소방경 : 교통사고 위험도 많고 현장까지 가는 시간이 많이 지체됐었는데 긴급차량제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로는 현장까지 차량이 안전하고 빠르게 가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화성시가 규제개선을 통해 도입한 국내 첫 양방향 우선신호제어 시스템.

정해진 교차로에서만 우선 신호를 받을 수 있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했습니다.

[정명근 / 화성시장 : 위기상황 발생시 목적지까지 모든 교차로의 신호를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이에 앞서 수원시는 구급 차량이 대형병원에 신속히 갈 수 있는 우선 신호 시스템을 도입했고 경기도도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를 포함한 지능형교통체계를 내년까지 도입합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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