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이 울산에서 멀어졌지만 여전히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간판이 떨어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울산 방어진항입니다.
[앵커]
태풍이 울산이 멀어졌는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전히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비가 강하게 내렸다면 지금은 바람이 강합니다.
태풍이 울산에서 최근접 했다가 멀어졌지만, 기세는 여전합니다.
바다 상황 한번 보면요.
바다에서 큰 파도가 해안으로 쉴새 없이 들이치고 있습니다.
해안가에 부딪혀 물보라도 일으키는데요.
말 그대로 집채만 한 파도도 일고 있습니다.
특히 만조와 겹치면서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곳과 멀지 않은 울산 정자에서는 초속 33m가 넘는 순간 풍속이 기록돼 바람도 만만치 않게 불고 있습니다.
비도 걱정인데요.
울산 간절곶에는 어제 오후 5시부터 100mm가 넘는 내렸습니다.
바닷가 지역은 물론 내륙까지 많은 비가 내렸고 또 예보됐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도로 통제도 잇따랐는데요.
울산대교 남구에서 동구 방향이 통제됐다가 조금 전부터 해제됐습니다.
둔치 주차장 등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울산에서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4편도 결항 됐습니다.
또 동해선 태화강역에서 포항으로 향하는 열차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행을 중단합니다.
피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구와 북구 일부 지역에서 한때 정전이 됐다가 복구됐습니다.
또 가로수가 넘어지고 간판과 현수막이 날린다는 신고가 곳곳에서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울산시도 비상 3단계를 내리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울산시교육청도 각급 학교에 지시를 내려 등교 시간을 조정했고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은 지금 태풍이 조금 멀어졌습니다.
그래도 외출은 자제하시고 기상 상황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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