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2명이 다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부산과 울산 등에선 강풍으로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경북과 부산 등에 거주하는 주민 수백 명은 태풍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태풍 '난마돌'로 인한 공식적인 인명피해는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시 동래구에서 아파트 앞 인도를 지나던 초등학생이 강풍에 떨어진 담장 펜스에 눈 주변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래역에선 40대 여성이 지상 승차장을 지나다가 강풍에 쓰러진 화분에 맞아 다리를 다쳤습니다.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아 치료 뒤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에선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남성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다만 중대본은 이 사고는 원인이 태풍 때문인 아닌 '안전사고'였다며 태풍 피해 집계에서 제외했습니다.
강풍이 불며 부산과 울산 등에 거주하는 7천 가구 이상의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북과 부산 등에 거주하는 주민 수백 명은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 안전한 곳으로 일시 대피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통영~삼천포 등 수십 개 항로를 다니던 여객선이 운항 중단됐고 항공편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코레일은 동대구부터 부산까지 일부 일반열차 운행을 중단하거나 운행 구간을 조정했습니다.
한려해상 등 일부 국립공원의 탐방로는 출입이 통제됐다 순차적으로 풀렸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