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증액 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공사 중단 사태를 이어갔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1조 원 넘는 추가 공사비를 부담하게 됐습니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은 최근 조합에 공사 도급 금액 4조3천억 원을 요청했는데, 기존 3조2천억 원보다 1조 천억 원 늘어난 금액입니다.
전체 조합원이 6천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한 명당 추가로 내야 할 공사비는 1억8천만 원에 달합니다.
시공단은 원자잿값 상승과 공사 중단으로 생긴 손실 금액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합은 다음 달 15일 총회를 열어 공사비 증액 안건을 논의하고, 정확한 공사 재개 일자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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