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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피]엠바고 해제 전 ‘비속어 발언’ 유포...기자단“유출 경위 밝혀야” 外

2022.09.27 오후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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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피]엠바고 해제 전 ‘비속어 발언’ 유포...기자단“유출 경위 밝혀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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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9월 27일 (화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엠바고 해제 전 ‘비속어 발언’ 유포...기자단“유출 경위 밝혀야” 外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 이슈&피플. 네가지 있는 뉴스. 이슈 4가지를 선정해서 소개해드리는 코넌데요. 뱃사공 아나운서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단은 “어떠한 왜곡과 짜깁기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이우영 > 영상기자단은 어제 ‘대통령 영상기자단의 정당한 취재에 대한 왜곡을 멈추십시오’ 제목의 입장문을 냈는데요. 영상기자단은 “해당 발언이 취재되는 과정에서 어떠한 왜곡도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밝힌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오히려 “대외협력실에서 해당 영상을 확인해보자고 했기에 내용을 인지할 수 있었다”라면서 “영상을 확인한 대외협력실은 이를 보도되지 않게끔 ‘어떻게 해줄 수 없냐’고 요청했지만, 영상기자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당 영상이 엠바고 해제 이전에 유출된 경위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 김우성 > 아울러 영상기자단은 보도 이후 영상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서도 유감을 전했습니다.

◆ 이우영 > 이들은 “엠바고 해제 후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가 이어졌고, 이에 대해 순방 브리핑장에서 백 브리핑 형태로 기자 질의에 대답한 관계자는 ‘이 영상의 진위부터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라며 “대통령실의 정당한 취재 요청으로 간 영상 기자가 취재할 수 있는 위치에서 담은 영상에 무슨 진위를 따진다는 것인지부터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어서“정당한 취재와 보도에 대한 더 이상의 왜곡을 멈추길 바란다”며, 영상기자들을 포함한 언론인과 언론사의 취재자유, 언론자유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바”라고 덧붙였습니다.

◇ 김우성 > 어제 대통령과 대통령실 반응을 다시 살펴보죠.

◆ 이우영 > 윤 대통령은 어제 출근길 문답에서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먼저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라고 입장을 전했었죠. 같은 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순방외교와 같은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서 허위 보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악영향”이라며 부연했습니다.

◇ 김우성 > 처음 논란의 발언 속 ‘이 XX들’의 대상이 사실상 우리 국회를 칭한 것이었다는 김은혜 홍보수석의 기존 해명이었잖아요.

◆ 이우영 > 논란의 발언 속 ‘이 XX들’의 대상이 사실상 우리 국회를 칭한 것이었다는 홍보수석의 기존 해명에 대해 사과나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 부대변인은 “야당을 지목한 것은 아니다. 야당에 소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말이 맞지 않는 모양새였습니다.

◇ 김우성 > 이런 와중에 이 부대변인이 오늘 MBC라디오와 인터뷰를 가졌어요.

◆ 이우영 >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오늘 오전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순방외교의 현장에서 윤 대통령이 우리의 최우방 동맹국(미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기정사실화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문가 자문 결과, 윤 대통령 발언 속 'OOO'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성 > 민주당 반응 살펴보죠.

◆ 이우영 >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온 국민은 대통령 진솔한 사과를 기대했건만 대국민 사과는 끝내 없었다"라며 "대신 조금 전 약식 문답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 훼손하는 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는 기막힌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번 순방의 총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를 전면 교체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했는데요. 잠시 후 낮 1시15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를 논의한다고 합니다.

◇ 김우성 > 이런 가운데, 정부는 윤대통령 발언 논란 이후 백악관에 해명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우영 > 뉴욕 현지 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 아침, 윤 대통령 발언 보도 15시간 만에 김은혜 홍보수석은 문제 발언이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었죠. 조태용 주미 대사가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실에 연락한 건 김은혜 수석 브리핑 직후였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조 대사가 김 수석의 해명을 전달했고 백악관 안보보좌관실은 설명을 이해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에는 미 대사관에서 정부 측 해명을 전달했는데, 마찬가지로 납득했고 설명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사관 측은 미 의회나 의원들도 문제 제기하지 않고 있어 윤 대통령 발언 논란은 적어도 미국에선 일단락 된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김우성 > 두 번째 소식입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인데, 미국 나사가 소행성을 이용한 지구방어 실험에 성공했다고요.

◆ 이우영 > 미국 나사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세계 최초 소행성 방어 우주선 '다트(DART)'가 1100만㎞ 밖에서 충돌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11월 발사된 지 열 달 만인데요. 다트는 지구와 종말 운석 충돌을 막기 위해 설계된 인류 첫 소행성 방어 우주선으로,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2만4000㎞/h 속도로 날아가 강하게 부딪히는 것이 임무였습니다. 나사는 이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성 > 이번 실험의 충돌 대상인 소행성의 크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 이우영 > 디모포스는 지름 약 160m로 5배 더 큰 디디모스(지름 약 780m)의 위성으로 11.9시간마다 공전하고 있는데요. 콜로세움 스타디움만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와 시속 2만2000㎞(초속 6.1㎞)의 속도로 충돌한 DATR는 무게 620㎏으로 크기는 자동판매기만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실험의 충돌 대상인 디모르포스와 디디모스는 고대 공룡을 포함해 전 세계 동식물 약 4분의 3을 멸종시킨 소행성 칙술루브에 비하면 크기가 아주 작다고 합니다.

◇ 김우성 > NASA는 이 과정을 생중계 했습니다.

◆ 이우영 > NASA는 충돌 1시간 전부터 유튜브 TV 등을 통해 우주선이 충돌 직전까지 전송해온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충돌 과정을 생중계했는데요. DART 우주선의 충돌 결과로 다모포스의 궤도가 바뀌었는지는 앞으로 수주에 걸쳐 지상과 우주망원경 관측을 통해 확인될 예정입니다.

◇ 김우성 > 인류가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을 실제 소행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 이우영 > 맞습니다. 인류 최초인데요. 더 이상 영화에서만 보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DART는 소행성과의 충돌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발사됐고요. 지구로부터 약 1100만㎞ 떨어진 지점을 향해 10개월간 항해 끝에 충돌했습니다.

◇ 김우성 > 이번 충돌 실험 목표는 소행성 폭파가 아닌 궤도 변경이잖아요.

◆ 이우영 > 이를 통해 향후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소행성에 대해 비슷한 방식으로 궤도를 바꿔 충돌 위험성을 낮춘다는 취지인데요. 실험이 성공하면 공전 궤도가 안쪽으로 작아지면서 공전 시간이 몇 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실험에는 3억3000만달러(약 4600억원)가 투입됐습니다. 이번 임무의 의미는 무엇보다 소행성이나 어떤 천체의 움직임을 바꾸려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짚었고요. 과학계는 이번 실험 결과를 분석하는 데 수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세 번째 소식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낮춰잡으며 경기침체 경고음을 냈습니다.

◆ 이우영 >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OECD가 중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지난 6월 전망치 2.8%에서 2.2%로 0.6%포인트나 낮췄습니다. 러시아의 불법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올해 세계 경제가 탄력을 잃었다면서 전쟁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진단한 겁니다.

◇ 김우성 >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OECD의 내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에 수긍했습니다.

◆ 이우영 > 크리스티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ECB 총재는 지난 6월 이후 전개돼 온 유로존 경제의 전망은 어두워지고 있다면서 석 달 전보다 1.3% 포인트나 낮춰 0.3%로 잡은 OECD의 내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에 수긍했습니다.

◇ 김우성 > 유럽연합(EU) 경제를 이끄는 독일이 입을 타격이 가장 커 보인다고요.

◆ 이우영 > 맞습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축 등의 영향으로 독일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0.7%로 지난 6월 전망치보다 2.4%P 낮아졌는데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석 달 전보다 각각 0.8%P 낮아진 0.6%, 0.4%였고, EU를 떠난 영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0%로 지난 6월 전망치에서 변화가 없었습니다. 주요 2개국(G2) 모두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미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석 달 전보다 0.7%P 내린 0.5%, 중국은 0.2%P 하향한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김우성 > 전 세계 물가는 내년에도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 각국의 통화 긴축 정책과 공급망 병목 현상 완화에 힘입어 올해보다 그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OECD는 내다봤습니다.

◆ 이우영 > OECD는 올해 G20 회원국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8.2%로 제시하면서 내년에는 6.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에너지 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상 타결로 식품 가격은 나아지고 있다는 게 OECD의 분석입니다. OECD는 이번 경제 전망은 앞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유럽의 에너지 시장이 받는 압력이 사라진다는 가정 아래 이뤄졌습니다. 즉,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거나, 전쟁이 커지거나,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면 지표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 특히 유럽이 필요로 \하는 천연가스가 예상보다 훨씬 더 부족하다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더 낮아질 수 있는거죠. OECD는 최악의 경우 유럽의 경제 성장률이 이번 전망치에서 1.25%P 낮아지고, 물가 상승률이 1.5%P 높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 김우성 > 국제통화기금 IMF도 세계 경기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에요.

◆ 이우영 > 국제통화기금 IMF도 우크라전과 주요국 통화 긴축으로 지난 7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에서 2.9%로 대폭 하향하며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김우성 > 마지막 소식입니다. 서울시가 내년 상반기 택시 요금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공동 생활권으로 묶인 경기도·인천시도 비슷한 시기에 택시 요금을 올린다고요,

◆ 이우영 > 경기도에 따르면 내년 초 '택시요금 조정 용역'을 하고 용역 결과에 따라 기본요금 인상을 위한 공청회, 도의회 의견 청취,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상반기 인상 폭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인상 폭은 서울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우성 > 앞서 서울시가 택시 요금 올린다는 소식도 전해주셨잖아요.

◆ 이우영 > 맞습니다. 택시 기본요금을 4800원으로 올리고 심야할증 탄력요금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서울시 택시요금 조정안이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었죠. 조정안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릅니다.

◇ 김우성 > 이번 조정안은 심야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 이우영 > 택시 운송수익을 높여 배달업 등 다른 직종으로 이탈한 택시기사의 복귀를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택시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인건데요. 그래서 심야할증 탄력요금제도 도입되죠. 올해 연말부터 현재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인 심야할증 시간이 밤 10시로 앞당겨지고, 승객이 많은 밤 11시부터 오전 2시에는 할증률이 20%에서 40%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서울 택시요금 조정안은 내일 본회의와 이후 열리는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 김우성 > 경기와 마찬가지로 인천시도 서울시의 조정안이 확정되면 인상한다고요.

◆ 이우영 > 인천시 역시 서울시 택시요금 조정안에 맞춰 택시 기본요금 인상 준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는 서울시가 택시요금 조정안을 확정 공고한 후 이뤄질 예정입니다.

◇ 김우성 >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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