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깡통전세, 정부가 다 떠안아야 하나...신중하게 봐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셋값이 매매가와 비슷한 이른바 '깡통전세' 문제를 정부가 모두 떠안아야 하느냐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깡통전세 위험군이 최소 23만 호에 달한다는 지적에 무리한 갭 투자로 벌어진 깡통전세 문제에는 난감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과거 방만한 전세대출과 갭 투자 등으로 저질러 놓은 것을 정부가 다 떠안아야 하는지는 신중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급격하고 난폭한 조정이 되지 않도록 금융을 유예하거나 완화하는 지원책을 펴겠다며, 장기적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구조 정상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