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이 이달 중순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쪽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 대응한 한미일의 결속을 보여주고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3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말 스페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후 약 5개월 만에 열리게 됩니다.
이번 회담에 대해 요미우리는 한미일 정상이 단기간 회담을 거듭해 위기감을 공유하고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는 최근 한미 그리고 미일 간 양자 연합 훈련을 이어가면서 대북 억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모두 이달 중순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캄보디아와 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요미우리는 이어 한일 양국이 양자 정상회담 개최도 모색하고 있지만 강제동원 문제 해결에 진전이 보이지 않아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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