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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진 고금리 불가피...빚 줄이는 게 '투자'

2023.01.21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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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어려워진 금융 상황을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이어서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불황이 예고된 만큼 올해는 투자 전망도 밝지 않은데요.

그래도 여윳돈이 생긴다면 무얼 하고 싶은지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김태언 / 서울 영등포동 : 지금은 다른 데 쓰는 것보다는 그걸(전세자금대출) 갚는 게 현금 지출을 막을 거 같아서 그렇게 할 거 같습니다.]

[송은직 / 서울 봉천동 : 금리가 많이 올라서 여윳돈 생기면 대출을 줄이는 게 가장 시급한 거 같고요.]

빚을 줄이는 게 최우선순위가 된 건 15년 만에 찾아온 고금리 때문입니다.

2021년 8월 이후 기준금리가 3%p 껑충 뛰며 가계의 이자 부담도 40조 원 가까이 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고리대금'의 매운맛에 지난해 가계 대출은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올린 것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멈출 거란 기대도 조금씩 나옵니다.

[이인한 / 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 그렇게 많이 오를 거 같지 않은데요. 제가 봤을 때는 오를 만큼 올라서….]

하지만 물가 안정을 생각하면 올해 말까지는 높은 금리가 유지될 수밖에 없습니다.

당분간 빚을 줄이는 게 현명한 투자인 셈입니다.

[석병훈 /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3.5% 수준에서 마지막까지, 연말까지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 추세 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경기 둔화가 심해지면) 빠르면 연말에, 연말 마지막 금통위에서 0.25%p 인하할 것을 검토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중은행의 고금리 예금이나 이자가 싼 대출을 찾아 갈아타는 건 재미를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지나친 이자 경쟁을 제한하면서 시중금리가 내리자 예금의 인기도 한풀 꺾였습니다.

대신 한동안 움츠렸던 채권의 가격이 조금씩 오르며 회사채 시장에 온기가 도는 분위기입니다.

[오창섭 / 현대차증권 책임매니저 : 주식시장 위험 자산보다는 상대적으로 고금리, 안전 때문에 특히 채권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고요. 더블A 등급 우량 회사채 같은 고금리 투자 매력이 부각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고강도 긴축 속에서도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문턱을 낮추고 있는 정책 금융 상품을 잘 활용하는 것도 경제 보릿고개를 슬기롭게 넘는 방법입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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