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잇따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주애에 대한 호기심이 비난과 우려로 바뀌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양강도의 주민 소식통은 RFA에 지난해 11월 김주애가 처음 나타났을 때 주민들은 호기심 어린 반응을 보였지만 열병식 행사 이후 어린아이를 지나치게 내세우는 데 대해 우려하는 주민이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주요 행사에 학생인 어린 딸이 연이어 등장하고 언론에서 요란한 존칭사를 붙여 찬양하는 것을 보면서 주민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RFA는 또 함경북도의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열병식 행사에 김정은의 딸은 고급 양복과 모직 외투 같은 사치한 옷에 브로치까지 달고 나와 세상이 다 보라는 듯 뽐냈다며, 지난해 처음 등장했을 때 친근감을 느끼고 관심을 보였던 여학생들조차 이번엔 비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 처음 등장한 뒤 지난 8일 열병식까지 군 관련 행사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김주애의 사진이 포함된 새 우표 도안까지 공개됐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