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오늘 정국 이슈 다루려고 했는데 김학의 전 차관 불법출금과 관련해서 1심 선고가 내려졌는데 이 1심 선고를 어떻게 봐야 될까요?
[전주혜]
법원의 판결을 일단 존중해야 되겠죠. 출국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당성이 있었다, 이렇게 인정을 해서 직권남용은 아니다, 이렇게 판단한 부분이 있고요. 다만 이규원 검사에 대해서는 또 검사장의 승인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검사장 명의를 도용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징역 4월에 선고유예가 나왔습니다. 이게 유죄죠. 그래서 이 부분은 또 굉장히 유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시에는 또 이성윤 전 중앙지검장에 대한 선고가 있기 때문에 지금 비슷한 이런 사안으로 기소가 됐죠. 그래서 그 결과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고민정 의원님은 당시에 청와대에서 근무하셨었나요?
[고민정]
저는 이번 판결을 보면서 얼마나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남용하고 있는가를 볼 수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도 검찰의 기소가 너무나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문제 지적들이 있는데요. 결국 법원에서 판단을 기다리려면 시간이 또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민들의 요구사항도 정말 포인트로 해서 기소할 것만 기소해야 된다는 점을 검찰이 다시 한 번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 시작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대표, 영장 청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는 검찰의 어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 대표는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일단 영장 청구를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고요.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잖아요. 전주혜 의원님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전주혜]
좀 빨리 그 여부는 결정을 해야 되겠죠.
[앵커]
영장 청구를 할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전주혜]
저는 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범행의 정도, 이런 걸 봤을 때 주범이 있고 그다음에 또 단계별로 관여한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장동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에서도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대장동 설계를 하고 대장동 사업 당시의 최종 결재권자가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장 핵심적인 주범이라고 보고 있죠. 그런데 넘버2, 넘버3가 지금 다 구속돼 있는 상태 아니겠어요?
정진상 실장 그리고 김용 전 부원장 그리고 또 유동규, 김만배 이런 넘버2, 넘버3가 다 구속이 돼 있기 때문에 구속이 됐었죠. 그래서 그런 점에서 넘버1인 결국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형평성상 영장을 청구할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이와 관련해서 정성호 의원이 김용 전 부원장이나 정진상 전 실장을 면회한 것을 놓고서 또 공방이 이어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정성호 의원 같은 경우에 영장 청구를 앞두고 이게 언론플레이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고민정]
최근에 언론을 통해서 검찰의 수사 내용들 혹은 면회 장소에서의 이런 내용들도 일반인들이나 혹은 기자들이 절대로 접근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공무상 기밀들이 계속 누설되고 있는 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윤석열 정권이 범죄자를 양성하고 있다는 생각마저도 들 정도인데요. 감사원의 감사 직원들 국세청의 세무감사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검사들, 그리고 이번에도 면회하는 장소에는 분명 교도관이 있었을 텐데 누군가는 그것을 발설했기 때문에 세상에 나온 거 아닙니까? 이런 공무상 기밀이 누설되고 있는 것을 정부가 오히려 뒷짐 지고 있는 것을 보면 방조하는 것이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앵커]
방조하는 거 아니냐, 저희가 지금 그래픽을 정리해 봤는데요. 12월 9일 김용 전 부원장을 접견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고요.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 접견 내용은 오늘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 18일 정진상 전 실장을 접견했는데 그 전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압송된 날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다음 날 정진상 전 실장을 접견한 겁니다. 이를 두고서 민주당에서는 입막음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전주혜]
입막음은 지금 정성호 의원이 입막음하려고 만난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이 많이 생기죠. 왜냐하면 지금 만난 시점을 보면 특히 정진상 전 실장 같은 경우는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국내에 송환된 1월 17일, 그다음날인 1월 18일에 만났다는 거거든요. 만난 시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말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대로 가면 이재명 당대표가 대통령 된다. 또 알리바이를 만들어라. 사실 이것은 굉장히 증거인멸을 오히려 시사하는 그런 발언이죠. 그런 면에서 굉장히 부적절하고요.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이것이 마치 검찰에서 흘린 것을 100% 확신을 하면서 오늘 공수처에 관련 검사들을 무더기로 고발하겠다, 지금 이러고 있는데 보면 어제 보도에도 나왔습니다마는 민주당 관계자들이 있는 그 팩트검증 대응팀의 텔레그램 사진을 보면 거기에 보면 이미 이 주제는 검사가 정 실장에게 이런 내용을 캐물었다.
그러니까 민주당 쪽도 이런 걸 알고 있었던 거예요. 이런 내용, 어떤 접견 내용을 알고 그것을 검사가 정진상 전 실장에게 이런 것을 물었다는 것을 언급하는 내용이 민주당 관계자들의 텔레그램에 있는 것이 사진에 찍혀서... 언론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런 걸 보면 민주당 관계자들도 그리고 지금 썼다는 이분은 김용 그리고 정진상 두 분의 변호인으로 추측되는 분인데요.
이분이 이렇게 쓸 정도면 민주당 관계자들도 이미 이러한 접견 내용과 관련해서 정진상 실장이 조사를 받았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민주당도 알고 있는데 왜 그것을 검찰이 어떤 근거에서 검찰이 그렇게 단정적으로 흘렸을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저는 과도한 정치적인 공세라는 것이죠.
[앵커]
민주당 의원도 알고 있었던 거 아니냐는 주장이신데요.
[고민정]
이게 증거인멸, 또 입막음으로 보여지게 하려는 검찰과 국민의힘의 그런 발버둥들이 저는 보입니다. 아까 자막으로도 나갔지만 이화영 아내의 부탁으로 간 것이다라고 입장이 나오기도 했지 않습니까? 만약 이런 모든 것들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개인의 모든 기본권들은 다 침해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지금 봤을 때는 하필이면 그때 갔던 것들이 시간상으로 혹은 정황상으로 그러한 오해를 받을 수 있게 돼버려서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래서 정성호 의원조차도 조금 후회스럽다는 발언을 한 것을 제가 기사에서 본 것 같은데요.
결국은 이렇게 기사들을 만들어내고 그리고 증거인멸이라고 하면서 국민의힘에서 계속 언론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그러한 프레임을 만들어가는 것이죠. 그래서 여기에 대한 판단들은 국민들께서도 명확하게 또 지혜롭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영장청구 여부가 조만간 결정이 될 텐데요. 전주혜 의원님께서는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그런데 영장 청구를 하려면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가 돼야 되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세요?
[전주혜]
저는 부결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당대표가 사실은 출마에서부터 방탄용 출마 아니냐, 사실 이러한 비난을 많이 받았죠. 그리고 본인의 인천 계양을 출마도 그렇고. 그래서 결국은 국회의원이라는 불체포특권을 가지고 올 수 있는 방탄복을 입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더해서 당대표 출마를 또 한 것도 본인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한 방탄용 아니냐, 사실 그러한 의혹의 시선이 많았죠. 그런데 지금 제1야당, 특히 169석의 거대 야당의 당대표가 어쨌든 간에 구속영장이 청구된다고 하면 저는 민주당에서는 이것은 부결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언론보도에서는 재적 의원 과반이 아니라 과반 이상의 의원들이 출석하고 또 거기에서 과반 이상이 찬성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가 아까 표를 보여드린 것은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또 무소속 의원님들 모두 다 재석을 해서 투표할 경우에 가결되려면 민주당에서 2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는 거예요.
[고민정]
그런데 이게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사실은 누가 어떤 표를 찍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확인할 수가 없고 말로는 부결시켜야지 해놓고 가결을 누를 수도 있고 가결을 해야지 하면서도 부결을 할 수가 있는 게 노웅래 의원님 체포동의안 당시에도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부결을 한 사람들이 있더라, 이런 얘기들도 막 들렸거든요. 그런 걸 보면 예측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참 어렵습니다.
[앵커]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는데요.
[전주혜]
그때 노웅래 의원님 같은 경우에 161명이 반대를 했죠. 그래서 저는 그것보다 더 많은 숫자가 아마 부결을, 오히려 반대를 할 거다,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이 된다고 하는 건 굉장히 큰 민주당의 위기죠. 물론 기소 자체도 민주당에 어마어마한 위기입니다마는 사실 구속된다는 것은 굉장히 큰... 체포동의안이 가결된다는 것 자체도 굉장히 큰 위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면에서 결국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상정되는 순간 위기의식을 가지고 저는 부결을 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더더군다나 저는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때 보면 한동훈 장관이 또 나와서 설명을 해요. 그런데 민주당 의원님들 한동훈 장관만 보면 사실 굉장히 또 경계를 해야 된다고 그러나? 굉장히 위기의식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상정될 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기에 대한 구속의 이유, 이런 것을 설명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좀 고민하시다가 결국은 부결로 오히려 결집할 가능성이 더 크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이걸 당론으로 결정하지 않고 자유투표로 할 생각인 거죠?
[고민정]
그전에도 그랬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경우들이 많고요. 조금 전에 한동훈 장관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이 위기의식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고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영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한동훈 장관이 나와서 그야말로 검찰에서 해야 될 이야기들을 법무부 장관이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적절성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지적한 바는 있었던 것이고요.
그리고 이번에 체포동의안에 대해서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논의하고 있지만 저는 검찰이 체포동의안을 내놓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검찰은 기소권이 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영역은 법원에게 있는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제도로는 법원에서 판단을 받기 전에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여부를 가리게끔 되어 있어서 저는 좀 비정상적이라고 보고요.
만약에 국회에 그런 권한을 줄 거면 법원이 보는 만큼 검찰에서 어떠한 것을 수사했는지 그리고 변호인단은 어떤 내용에 대해서 방어하고 있는지를 국회의원들이 명명백백히 다 듣고 나서 판단할 수 있어야 되는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판단해야 되는 지금의 기형적인 상황이 좀 바뀌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앵커]
이정미 정의당 대표 같은 경우에는 불체포특권 내려놔야 된다는 입장이고 또 이재명 대표도 대선 때 공약을 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보면 불체포특권 내려놓고 법원에 가서 일반인들과 똑같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고민정]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법원에서 먼저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고 검찰에서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오게 되면 저절로 몇 시간 안에 가부를 가려야 되는 거잖아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주혜]
저는 고 의원님 말씀에 동의하기가 어렵고요. 그렇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이, 왜냐하면 검찰총장이 와서 설명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왜냐하면 이것은 법적으로 법무부 장관이 와서 설명해야 되는 그러한 지위에 있는 것이고요. 그것을 검찰총장이나 검사가 아니라 법무부 장관이 하는 것이 저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거는. 그다음에 아까 말씀하신 대로 청구를 하는 입장에서는 세 가지입니다.
영장 청구의 발부 요건은. 그러니까 일단 범죄사실이 결국 소명이 됐느냐. 그다음에 도망의 염려, 증거인멸의 염려 이 세 가지거든요. 그것을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때도 한동훈 장관이 설명을 한 거예요.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이런 게 사실 구체적인 증거 아니겠어요? 그것을 설명을 듣고 판단하시면 되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증거를 본다는 건 방대하기도 하고 이게 여러 가지가 불가능한 것이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장관으로서는 동의안을 청구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왜 동의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당연히 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만약에 필요하다고 하면 어떠한 법 개정을 통해서 반론권을 제시하거나, 반론권도 있죠. 저번에도 노웅래 의원이 본인의 반론권을 행사하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되면 이재명 대표가 거기에 대한 반론권을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듣고 있는 의원들이 체포동의안에 찬성이나 부결에 대한 판단을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정도의 시간은 된다.
[고민정]
그러니까 결국 법무부 장관이 어떤 정치적 중립성을 잃어버린 것을 국민의힘에서도 인정하고 계시는 겁니다. 어쨌든 이 모든 사안에 대해서 특히나 법을 관장하는 곳이기 때문에 늘 한동훈 장관이 입버릇처럼 했던 이야기가 개별 사건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
왜냐하면 중립적인 위치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장관보다도 훨씬 더 민감하게 해야 되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영장청구 여부가 아직 결정된 것 아닙니다. 영장청구 여부를 아직 결정한 건 아니고요. 금명간, 그러니까 금명간을 사전 찾아보면 오늘이나 내일이었거든요. 언론에서는 내일이나 모레, 글피쯤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아직 영장청구 여부...
[전주혜]
그런데 방금 정치적 중립성 얘기하시는데 그건 법률상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나와서 설명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중립성을 어긴 건 아니고요. 국민의힘이 얘기하는 것처럼 오히려 선거기간 동안 대선이나 그동안의 선거에서 민주당원, 오히려 법무부 장관 이전에 내가 민주당원이라고 얘기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나 아니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실 이런 분들이 오히려 그 자리에 있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정치적 중립성을 굉장히 의심받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고요. 국민의힘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어제 보수의 텃밭인 부산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두 번째 합동연설회 있었습니다. 오늘은 TV토론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김기현, 안철수 후보의 어제 이야기 듣고 국민의힘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김나연대 나왔고요. 김조연대도 나왔습니다. 김기현 의원, 또 안철수 의원 그런 후보는 당대표될 자격이 없다고 맞서고 있는데요.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전주혜 의원님, 당 상황 어때요? 치열하게 양당 구도라고 이야기하는데.
[전주혜]
흥행에는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도 굉장히 많은 당원들이 오셨고요. 어제 열렸던 부산 합동연설회는 한 2000명 정도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한 5000명 정도 왔다, 이런 보도까지 나올 정도로 굉장히 후끈 달아오르는 그런 면에서 흥행에는 성공하고 있다. 그리고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데는 성공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고민정]
연대가 계속 많이 나오네요. 참 많은 연대가 있는데 저는 통합이라고 보여지기보다는 블랙홀 연대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결국 김기현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간에 서로 합이 맞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김기현 후보님께서는 절대로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단어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스리슬쩍 넘어가버리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김기현이라는 사람이 앞에 있기는 하지만 뒤에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계시는 건 모두가 다 인정하는 상황인 거고 그 안으로 모든 게 지금 빨려들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국민의힘이 어떤 방향으로 전열을 재정비할지가 참 궁금합니다.
[앵커]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대통령실이 우리는 중립이다라는 표현을 해 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던데 그런 표현을 안 했나요?
[전주혜]
그런 표현을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 표현을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하고요.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당원이시기 때문에 어차피 어떤 한 표는 행사하실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래서 지금 대통령실에서 어떠한 표현이나 이런 게 나온 게 아니죠.
[앵커]
1호 당원이기 때문에 이야기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요. 맞습니까?
[전주혜]
그러니까 표현은 안 하시지만...
[앵커]
당무에 개입은 하지 말아야 한다.
[전주혜]
하지만 투표권은 행사할 수가 있죠. 그런데 그런 걸 떠나서 저희는 정말 통합이 굉장히 중요하죠. 왜냐하면 그동안 역대 선거에서 사실 집권여당이 패배했던 경험을 반추해 보면 항상 대통령실과 당과의 분열, 이런 것 때문에 갈등, 이런 것이 또 선거에 영향을 미쳤던 쓰라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면에서 대통령실과의 조화, 원팀, 사실 이런 것은 저희는 선거 승리의 첫 번째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김기현 대표님이 당내 통합, 저희도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어서 그런 데서 통합을 강조하시고 있는 것은 저는 너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고 그건 제가 여기서 얘기할 건 아니고 또 현명하신 당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시겠죠.
[앵커]
이런 가운데 장외설전도 계속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지 듣고 또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김정재 의원, 이준석 전 대표 이야기 들어봤습니다마는 이 두 사람이 갈등 빚고 주고받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김정재 의원 같은 경우에 겁 먹은 개가 많이 짖는 법. 이 얘기는 사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를 겨냥한 겁니다. 천하람 후보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이렇게 해서 맞받았습니다. 잠깐 보여드릴게요.
저렇게 겁 먹은 개라는 표현이 등장했고요. 또 이준석 전 대표는 유상범 의원하고 갈등을 빚었는데 유상범 의원이 이 전 대표는 숨어 있다가 선거만 있으면 연탄가스처럼 탁 나타난다는 표현을 썼고 이준석 전 대표는 연탄가스 쐬고 바퀴벌레들이 못 참고 튀어나올 정도로, 그때가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지금 서로 감정 섞인 단어들이 오가고 그래서 이게 저희가 표현은 장외설전 치열하다고 보도를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마는 바깥에서 보기에는 너무 과열된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옆에서 보시기에는 어떠셨어요?
[고민정]
일단 시청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여당, 야당 떠나서 너무 과열되고 있구나. 점입가경으로 가고 있는데 특히나 저는 천하람 후보에 대해서는 뭔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 같아서 기대감이 있었는데 오히려 이준석의 아바타로 자꾸 보여지면서 본인의 표를 더 깎아먹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앵커]
전주혜 의원님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두 분의 어휘 선택이나 이런 것들 어떻게 보셨어요?
[전주혜]
그런데 이런 것보다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또 당원권 정지 중인 이준석 대표가 계속 언론에 지금 나오고 있죠. 이렇게 또 언론 인터뷰도 하고 있고 또 페이스북에 본인의 의견, 두 의원님들의 발언에 대해서도 반박하는 글도 올리고 그래서 그러한 것은 서로 저희가 자제할 필요는 있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대표 선거는 당정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인물이 돼야 된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당원들이 모두 다 동의하고 있다고 보고요. 그러한 인물을 당대표와 최고위원으로 현명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TV토론회가 잠시 뒤에 열리는데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소식까지 짚어봤습니다.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치권 이슈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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