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지난 26일, 이탈리아 서남부 칼라브리아주 동쪽 해상에서 유럽행 난민을 태운 선박의 난파 사고로 사망한 이들의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에 따르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남성 1명이 숨지고, 시신 3구가 새롭게 인양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63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3일 튀르키예 서부 항구도시 이즈미르에서 출발한 20m 길이의 목선이 칼라브리아주의 앞바다에서 바위에 부딪혀 좌초됐습니다.
해변까지 헤엄쳐 살아남은 이는 80명으로 대부분이 성인이며,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는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서진 난민 선박에는 난민과 이주민이 가득 타고 있었지만 정확한 인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생존자들은 180명에서 250명 정도 타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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