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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피] "3.1절 일장기 걸었던 목사, YTN 취재진이 만나봤더니... 外"

2023.03.09 오후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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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피] "3.1절 일장기 걸었던 목사, YTN 취재진이 만나봤더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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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3월 9일 (목요일)
■ 대담 : 이우영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3.1절 일장기 걸었던 목사, YTN 취재진이 만나봤더니... 外"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먼저 지금까지 들어온 주요 이슈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청년 이우영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우영 아나운서(이하 이우영)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어제 있었던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 해보죠. 결국 승자는 김기현 의원이었습니다.

◆ 이우영 : 김기현 후보는 어제(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52.93%를 득표해, 당 대표 후보 4명 가운데 과반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23.37%, 천하람 후보 14.98%, 황교안 후보 8.72%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김기현 신임 대표와 치열하게 경쟁했던 안철수 의원은 결국 별다른 언급 없이 침묵 속에 전당대회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자신의 SNS에 짧게 글을 올렸는데, 당원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당의 화합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개혁을 내세우며 이준석 전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던 천하람 후보의 득표율은 14.98%, 표로는 7만이 조금 안 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 이승훈 : 당 대표뿐 아니라 지도부 전체가 '친윤' 주자들로 채워졌다고요?

◆ 이우영 : 이준석계로 꼽히는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주자인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후보도 줄줄이 당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반면 김기현 신임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를 구성할 선출직 5명에는 김재원, 김병민, 조수진, 태영호, 장예찬 등 모두 '친윤' 주자들이 당선됐습니다.

◇ 이승훈 :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서 화제가 됐죠?

◆ 이우영 : 윤석열 대통령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음악에 맞춰, 당원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 속에 행사장에 입장했습니다. 축사를 위해 연단에 오른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화답한 뒤, 당선 1주년을 기념해 대선 당시 상징이기도 했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이어 당내 선거에는 승자 패자가 없다, 국민만을 생각해야 한다는 말도 즉석에서 덧붙이며 '당정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당과 나라의 위기를 정치적 기회로 악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밖에도 기득권 부패 카르텔을 뿌리 뽑아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추진을 흔들림 없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이승훈 : 야권에서는 어떤 말들이 나왔나요?

◆ 이우영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당선된 데 대해 국민의힘 당내 민주주의의 사망 선고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정한 시나리오대로 김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대통령의 당무개입, 부도덕한 땅 투기 의혹으로 얼룩진 김 대표에게 축하를 보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김기현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정당에는 여야가 있어도 국민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했습니다. 정의당은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에 대해 "당선 축하를 먼저 해야 하나 그러기엔 경제위기, 민생 파탄, 외교 실패 등 작금 대한민국 현실이 매우 엄중하고 집권여당 책임은 너무 무겁다"며 "국민은 윤심을 받드는 윤핵관의 힘을 벗어나 민심을 받드는 국민의힘이 되길 요구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쓴 말하는 당 대표가 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이승훈 : 김기현 신임 당 대표는 오늘 어떤 공식 일정들을 갖고 있나요?

◆ 이우영 : 김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고요. 김 대표는 이후 국회로 이동해 신임 지도부와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후 김 대표는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와 오찬을 한다.

◇ 이승훈 : 두 번째 소식입니다. 어제 오후 2시쯤 경남 합천에 있는 야산에서 난 불, 오늘 오전 드디어 진화에 성공했다고요?

◆ 이우영 : 산림청은 오전 10시에 주불이 모두 잡혔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진화율 100%라고 공식 발표한 겁니다.현재는 헬기 10대와 지상 요원을 동원해 뒷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산불에 의한 피해 상황은 어떻게 되나요?

◆ 이우영 : 산불영향구역은 163ha에 달하는데요,아직 정확한 피해 면적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불이 모두 꺼져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불 현장 가운데 일부 지역은 급경사지대입니다. 그래서 밤새 투입된 진화 대원들이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아직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다만 산불 확산 우려에 4개 마을 119가구의 주민 214명이 마을 회관 등에 대피했는데요. 현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어제 오후 5시 반에 내려져 유지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산림청은 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대응 3단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이승훈 : 산불 발생 원인은 나왔나요?

◆ 이우영 : 이번 산불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실화의 가능성도 있는 상황인데요,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끈 뒤에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 이승훈 :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면서 결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채찍을 들었다고요?

◆ 이우영 : 어제와 오늘 수도권은 비가 내리면서 건조함이 해소됐지만,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에 바싹 마른 낙엽은 말 그대로 불쏘시개입니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194건으로 평년보다 1.5배 많습니다.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기층이 불안정해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탓입니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 부산물이나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부는 산불을 내면 실수든 고의든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할 것이라며 소각행위 단속에 나섰습니다. 올해 산불 피해 면적의 66%가 집중된 경상북도도 불법 소각 행위를 엄벌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산불이 잦은 기초자치단체에 예산 페널티를 주고, 예방 실적이 좋은 곳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방안도 내놨습니다.

◇ 이승훈 : 세 번째 소식입니다. 3·1절에 일장기를 걸었다가 논란을 불러왔던 세종시 주민에 대한 소식인데요. ytn 취재진이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고요

◆ 이우영 : 3·1절 당일 아파트에 일장기를 걸었다가 호된 비판을 받은 이 씨의 회사 사무실에도 커다란 일장기가 걸려있었습니다. 다른 사무실에는 세로형과 족자형 태극기 3개도 있다고 하는데요. 3·1절 집에 일장기를 걸었던 이유에 대해 이 씨는 한일 관계가 좀 우호적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이었고, 다른 집들도 태극기를 달고 함으로써 같이 일장기가 좀 어우러지며 화해와 평화의 상징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 이승훈 : 이 목사가 또다시 일장기를 흔들었는데, 이번에는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집회에 참석했다고요?

◆ 이우영 : 그렇습니다. 그제 세종호수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보수단체인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주최로 열린 소녀상 철거 촉구 집회에 일장기를 들고 참석했는데요. 여기서 그는 한국과 일본이 우호 속에 미래 지향적으로 가기를 바라 일장기를 게양했는데, 이렇게 대스타가 될지 몰랐다"며 "저는 외가가 일본이고, 외삼촌께서는 일제시대 때 경성제국대 법학부를 졸업해 경찰 생활까지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란 나라에 대해 왜 이렇게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다"며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와 함께한 단체는 '위안부도 소녀상도 모두 거짓말'이라며 소녀상이 진영 간의 갈등을 야기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승훈 : 집회에는 왜 참석했다고 하나요?

◆ 이우영 : 일본군 위안부는 사기고 소녀상도 철거해야 한다는 보수단체 집회에도 참석한 이유를 묻자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근거 자료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관순 열사가 실제로는 절도범이었다는 말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공부하는 중이라 숙고해보겠다고 했습니다.

◇ 이승훈 : 자신에 대한 모욕이나 주거침입에는 법적 대응을 한다고요?

◆ 이우영 : 그렇습니다. 이 씨는 변호인단을 꾸려 고소 절차에 돌입했고, 자신의 교단에서 징계를 받을 경우에는 소송으로 맞서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특정 정당에 가입했는지를 묻자 이 목사는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강원 동해시에서 육군 부사관이 몰던 SUV가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사고로 동승자인 아내가 숨졌는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교통사고 외 다른 범행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드러났다는 소식이에요. 일단 사고 이야기부터 정리해주시죠.

◆ 이우영 : 어제 오전 4시 58분쯤 동해시 북평동의 한 도로에서 A씨(47)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굴다리 옆 옹벽을 들이 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41살 여성 B씨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지고, 운전자 A씨는 다발성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강릉지역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 육군 모 부대에서 복무 중인 부사관으로 확인됐고, 숨진 동승자 B씨는 A씨의 아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이승훈 : 경찰은 해당 사고 원인과 B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검시를 진행했더니 뭔가 이상한 낌새를 챘다고요?

◆ 이우영 : '교통사망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조사를 하던 경찰은 이 과정에서 교통사고 외 다른 범행을 의심케 하는 정황을 포착한건데요. 경찰이 해당 사고 관련 조사를 확대한 것은 사고 직후 실시한 검시 결과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검시는 경찰 과학수사팀에 의해 이뤄졌는데요. 검시 결과, B씨 시신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것으로 볼 만한 큰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겁니다.

◇ 이승훈 :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 아닌 것 같다는 말씀이시죠?

◆ 이우영 : 맞습니다. 확보한 사고 당시 사진을 보면 사고차량은 굴다리 앞 도로를 가로질러 옹벽을 크게 들이받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고 차량은 사실상 반파됐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앞 부분이 크게 파손됐습니다. 차량이 빠른 속도로 내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되는 부분인데요. 이 같은 사고로 남편인 A씨는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대형병원으로 이송된 반면, 더 큰 충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이는 숨진 아내 B씨에게선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겁니다.

◇ 이승훈 : 경찰이 사고 전에 A씨의 행적이 담긴 CCTV도 확보했다고요?

◆ 이우영 : 우선 경찰은 사고 전 A씨의 행적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사고 전, 사고 장소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A씨가 사고 전, 차량 조수석에 모포로 감싸진 어떠한 '물체'를 싣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A씨의 사고 전 CCTV를 확보·분석 중인 것은 인정하면서도, 교통사고 위장 여부 등 다른 범행 가능성에 대해선 일체 함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전 CCTV 등을 토대로 조사를 하고 있지만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부분은 밝힐 수 없다"며 "또 다른 CCTV 확보·분석, 사망자 부검을 통해 추가 조사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 이승훈 : 군 신분이라면 군에서도 조사 받지 않나요?

◆ 이우영 : 운전자 A씨가 인근 육군 부대 소속 부사관으로 확인되면서, 군사경찰도 투입돼 경찰과 합동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A씨 소속 부대 관계자는 "해당 사고 운전자가 소속 부사관이라 신병은 확보한 상태"라며 "군경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부사관에 대한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이우영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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