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관련 발언이 또다시 미 뉴욕증시를 흔들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49포인트(1.63%) 떨어진 32,0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5.90포인트(1.65%)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0.15포인트(1.60%) 내렸습니다.
연준의 결정에 웃었던 투자자들은 이어진 파월 의장의 발언에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예상대로 0.25%포인트 금리인상으로 발표되자 다우 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각각 1% 안팎 오르며 불확실성 해소를 반겼습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회견 중반 "시장이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연내 금리인하는 연준의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못 박자 분위기가 급반전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 붕괴 사태로 촉발된 은행발 위기로 연내 상당폭 금리인하를 예상하던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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