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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유족들이 전우원 씨 꼭 안아주며 건넨 말 [뉴스케치]

뉴스케치 2023.03.31 오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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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 씨가 오늘(31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5·18 민주화운동 유족과 피해자들을 만났습니다. 전 씨는 사죄의 의미로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렸고, 유족들은 전 씨를 안아주었습니다.


유족들은 “이렇게 와 줘서 고마워”, “항상 몸 조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라고 말하며 전 씨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전 씨는 눈물을 흘리며 연신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전 씨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자신의 외투로 묘비를 닦으며 사죄했습니다. 고 전두환 씨 일가가 5·18 피해자와 광주시민에게 사죄하고 묘역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세한 현장을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YTN 강재연 (jaeyeon91@ytn.co.kr)

강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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