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패류를 싣고 러시아로 향하던 외국 어선에서 불이 나 2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조명탄과 헬기까지 동원해 밤새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각종 사건 사고 소식을 김철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일렁이는 선박 위로 경비함정이 연신 물줄기를 쏘아 댑니다.
오늘(21일) 새벽 0시 40분쯤 울산시 울주군 고리 남동방 52km 해상에서 러시아 국적 어선에 불이 났다는 위성 조난신호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어제 오후 부산항을 출발해 어패류 100톤을 싣고 러시아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바로 출동한 해경이 선원 21명을 구조했지만, 해군 세종대왕함에 공군 항공기까지 함께한 밤샘 수색작업에도 불구하고 아직 4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 관계자 : (수색 외부 지원은) 공군 조명탄 지원 항공기 1기, 그리고 해군 두 척, 민간 세력 2척입니다.]
사고 선박에 탑승한 25명은 모두 러시아 국적으로, 구조된 선원 21명 가운데 2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어 치료 중입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에는 전남 진도군 가사도 북동쪽 해상에서 여객선이 기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사고를 접수한 해양경찰이 27분 만에 사고 해역에 도착해 여객선에 타고 있던 15명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워 구조했습니다.
몇 시간 뒤, 서울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 입구 앞에서는 차량 세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가장 앞에서 달리던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는 각각 경상과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가장 뒤에서 달리던 차량의 50대 남성 운전자도 가벼운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맨 뒤차 운전자가 음주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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