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도시 하면 떠오르는 곳이죠?
울산에서 35년 만에 '울산공업축제'가 부활했습니다.
생생히 살아있는 공업도시 모습과 기업과 노동자, 시민들 화합을 위해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오태인 기자가 축제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산업도시 울산을 상징하는 공업탑.
이곳을 둘러싼 도로에 시민과 노동자 등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근대 공업화 상징인 곳에서 35년 만에 돌아온 '울산공업축제' 개막을 알립니다.
축제 시작은 시민과 노동자, 기업 등 천여 명이 참여한 거리 행진.
울산 5개 구·군을 대표하는 축제부터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을 표현한 행렬이 시내를 통과합니다.
기업과 노동자, 또 산업화를 함께 이끈 시민과 지방 정부의 대화합을 의미하는 플래시몹 공연도 이어집니다.
시민들도 도로 양쪽으로 늘어서 행렬을 지켜보며 축제를 즐깁니다.
[우병규 / 울산 남구 : 울산 도심에서 이런 축제를 하니까 접근성도 좋아서 너무 재미있고 아이도 좋아하고 울산 시민으로서 자긍심이 생깁니다.]
산업화를 겪으면서 크게 오염됐다 다시 깨끗하게 제 모습을 찾은 태화강 둔치에도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마련됐습니다.
이 지역 기업을 소개하고 미래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와, 산업 발전을 이끈 노동자들이 참가하는 장기자랑 대회와 근무복 패션쇼도 노동자들의 사기를 높일 예정입니다.
[김두겸 / 울산광역시장 : 우리 울산의 대한민국 산업수도입니다. 공업도시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우리 시민들이 공업도시임을 자부심을 느끼는 축제를 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모두 하나 되는 그런 공업 축제로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울산 지역 기업과 노동자, 시민들의 화합을 이끌고 살아 있는 산업 도시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주려고 마련된 '울산공업축제'.
'울산에는 울산사람이 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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