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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에 한 번씩...일본까지 '초토화' 이번 장마의 특징 [Y녹취록]

2023.06.26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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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화상연결 : 이현호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장맛비가 오늘도 전국에 쏟아지고 있는데 이번 장마의 특징이 동시장마라면서요?

◆이현호> 보통 우리가 알고 있기로 장마전선이 남쪽에서 시작해서 북쪽으로 점점 올라오는 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림인데요. 세세하게 들여다 보면 장마전선이 일자를 따라서 쭉 비가 오는 것은 아니고 장마전선 안에서 저기압이 형성돼서 그 저기압이 통과하는 그 길을 따라서 비가 오는 건데 이번에는 장마전선에서 형성됐던 저기압이 한반도 중부지역으로 지나가게 되면서 전국적으로 동시에 비가 오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이게 한 10년 정도에 한 번 정도 꼴로 일어나는 현상이었었는데 요새는 자주 일어나고 있어서 2019년에도 그랬었고 21년에도 그랬었고 올해도 그렇게 한 2년마다 한 번씩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장마전선이 일본을 거치면서 엄청난 비를 쏟아냈다고 하는데 지금 상태도 비를 많이 머금고 있는 상황일까요?

◆이현호> 물론 6월 21일, 그러니까 지난주 정도였었죠. 일본에 하루에 120mm 이상의 강수와 그리고 굉장히 강한 집중호우가 내리기는 했었는데요. 그 전선이 조금조금씩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준 것은 맞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같은 저기압은 아니고 이미 그 저기압은 동쪽으로 빠져나간 상태고 새로운 형태의 저기압이 우리나라 근처에 형성이 돼서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그 강도가 같게 유지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 시간당 20mm 이상 그 정도의 강한 호우가 형성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입니다.

◇앵커> 장마전선이 우리나라로 오기 전에 일본에 있을 때 일부 지역에서는 낙뢰도 치고 돌풍까지 있어서 12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려서 큰 피해를 줬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에도 이 정도 낙뢰와 돌풍, 그리고 비의 양을 예상하면 되는 걸까요?


◆이현호> 일반적으로 장마철이 시작이 되면 천둥, 번개라든지 혹은 토네이도라든지 그런 현상은 오히려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는 지표면 근처는 따뜻하고 저 위에 대기 꼭대기가 차가울 때 보통 일어나는 현상인데요. 장마철이 되면 위, 아래가 다 따뜻해지는 현상이 발생해서 오히려 이런 돌풍이라든지 천둥번개 같은 현상은 오히려 잘 일어나지 않고 일본에서도 장마철이 시작하는 시즌이기 때문에 그런 예보가 있었던 건 사실인데 실제로 토네이도까지 발생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강수가 강했던 건 사실이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그런 현상입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날씨예보 #여름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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