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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결의안"·"괴담 선동"...오염수 놓고 곳곳 충돌

2023.06.27 오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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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선 정부 대응을 두고 충돌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농해수위에서는 민주당이 정부의 방류 저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자, 여당은 이에 항의하며 퇴장해 파행됐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결의안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민주당은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다며 정부에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강력 조치를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골든 타임도 사실상 며칠 남지도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국민들은 엄청나게 불안해하고 우려가 많은데 정부는 지극히 소극적입니다.]

국민의힘은 협의되지 않은 결의안을 갑자기 끼워 넣어 상정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히 맞섰습니다.

[이달곤 / 국민의힘 의원 : 여당하고 의논하셔서 사전에 좀 합의를 하셔야지. 현안 질문을 하다가 맨 끝에 이렇게 불쑥 내지르면 저희들이 어떻게 볼 수 있겠습니까?]

결국, 여당 의원 모두가 퇴장한 채, 야당 단독으로 결의안은 처리됐습니다.

[소병훈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 결의안을 의결하고자 하는 데 이의 없으십니까? (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여야 원내지도부의 신경전도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일본에 최소 6달 동안 방류를 보류하고 대신 상설협의체를 통해 환경영향 평가를 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사실상 결론이 정해진 IAEA 최종보고서를 믿고만 있을 수 없다는 겁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국 정부는 검증 없이 무비판적으로 일본 정부 입장 그대로 받아들여서…. 지금이라도 정부와 국민의힘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해야 할 일을 해야 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공포, 괴담을 조장한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특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겨냥해 진실을 희석하려는 것이라고 역공을 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로지 공포 조장만으로 천일염 사재기라는 기념비적 성과를 이뤄낸 민주당의 선동 정치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여기에 여야는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부의 여부 표결을 앞두고 처리 강행과 필리버스터 등을 선언하며 벌써부터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 여당과 야당의 파상공세는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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