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차를 마신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어제(30일) 태국 파타야 중심가에 있는 대마 카페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대마 차를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이 관광객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숨진 관광객은 무슬림계로 알려졌습니다.
카페 직원은 사망자가 자주 오는 손님으로 늘 대마 차와 물을 주문했으며 대마초를 피우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권 최초로 2018년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태국은 지난해 6월부터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마 성분이 포함된 과자와 요리, 음료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관광지나 유흥가 등에는 대마초와 관련 식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과 카페들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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