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목욕탕 폭발사고에 소방청, 유사시설 전수 점검

소방청이 부산에서 발생한 목욕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전국 유사시설을 전수 조사합니다.

소방청은 다음 달 6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목욕탕 가운데 지정 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사용하는 861곳에 대한 소방 시설을 점검합니다.

목욕탕에 설치된 옥내 탱크 저장소와 지하 탱크 저장소 등 위험물의 위치·구조·설비 관련 기술기준 적합 여부, 각종 소화 설비와 경보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또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여부, 허가된 위험물 외 불법 위험물의 저장·취급 여부도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앞서 지난 1일 부산 동구 4층짜리 목욕탕 건물 지하 1층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상해 23명이 다쳤는데, 목욕탕 내 기름탱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