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개발 비리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돼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26일) 오전 10시, 유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4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로비스트 김인섭 씨 청탁을 받고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인허가 특혜를 제공해 민간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19년 경기지사가 된 뒤에는 자신의 방북 등을 위해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해야 할 8백만 달러를, 쌍방울 그룹이 대신 내도록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백현동 로비스트 측근에게 접근해 법정에서 유리한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한 위증교사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그제(23일) 24일째 이어오던 단식을 중단하고 의료진과 협의해 법원 출석 등 일시적인 외부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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