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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황금세대, AG 새 역사 썼다...펜싱 오상욱, 첫 금

2023.09.26 오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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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남자 수영은 계영 8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단체전 사상 처음 금메달을 따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오늘도 사격에서 추가 금메달이 나왔고, 럭비는 21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립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상익 기자!

[기자]
네, 항저우입니다.

[앵커
어제 수영에서 보여준 800m 남자 계영 금메달은 정말 짜릿하고, 우리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던데요.

[기자]
네, 우리나라가 수영 남자 계영 800m에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그동안 기초 종목인 수영은 우리가 아시아권에서도 중국과 일본에 밀려서 늘 마이너 신세였는데요

어제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오랜 한국수영의 한풀이를 했습니다

양재훈과 이호준, 김우민, 그리고 황선우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 우리 대표팀, 결선에서 7분01초7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이 기록은 아시아 신기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 수영은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는 단 1개의 금메달도 없었는데 그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항상 우리 앞에 있던 중국이 은메달을, 그리고 일본이 동메달을 가져갔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최근 2년 사이에 이 종목 기록을 무려 13초 이상 줄였습니다

이젠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도 사고 한 번 쳐보겠다는 각오입니다

[황선우 / 남자 계영 800m 금메달 : 모든 여러 선수들이 기록이 계속 단축되고 있는 추세여서 대한민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열렸다고 표현해도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김우민 / 남자 계영 800m 금메달 : 제가 훈련했던 걸 전 믿으니까요 제 믿음을 토대로 개인 종목 400m 800m 1,500m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앵커]
펜싱에서는 오상욱 선수가 구본길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죠?

[기자]
네, 펜싱은 전날 여자에 이어서 이틀 연속 한국 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렀습니다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이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렸던 선배 구본길을 15대 7로 꺾고 개인전 첫 금메달과 포옹했습니다

오상욱 선수는 5년 전 결승전 1점 차 패배가 기억나서 긴장했다고 했는데 오히려 후반 경기를 차분히 잘 풀어나가면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선배 구본길도 후배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훈훈한 대결을 마무리했습니다

[오상욱 / 남자 사브르 금메달 :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나서 전략이 많이 바뀌었던 갓 같아요. 미안한 감정도 조금 있고, 그러면서도 좋기도 한데 그런 미묘한 감정들이 섞였던 것 같아요.]

[구본길 / 남자 사브르 은메달 : 개인전 첫 메달 너무 축하하고 너와 결승전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우리 단체전에서 꼭 파이팅 해서 더 값진 금메달 한 번 따보자.]

[앵커]
한국 테니스의 간판선수 권순우 선수가 이번 대회 태도 논란에 휩싸였는데 생각보다 파장이 만만치 않다면서요?

[기자]
이 소식은 바로 관련 영상 보시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번 대회 단식 금메달까지 노렸던 세계랭킹 112위 권순우가 세계랭킹 636위인 태국의 무명 선수에게 2회전에서 1대 2로 패배했습니다

권순우 선수, 일찌감치 탈락하자 분을 이기지 못하고 라켓을 부쉈는데요

좀처럼 멈추지 못했고, 결국 악수하러 온 상대 선수는 그대로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이 영상이 중국 SNS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스포츠 선수의 태도가 아니다, 평생 출전 금지를 시켜야 한다는 등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권순우 선수, 상대방 선수를 찾아가 사과하고 조금 전 자필 반성문도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도 사태가 커지자 조기 진화에 나섰는데 우리 선수들 사기 저하에 영향이 없었으면 합니다

[앵커]
안타깝군요. 그런데 그곳 항저우 시민들 사이에서는 개회식 관련해 뒷얘기가 있다면서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지난 주말에 있었던 개회식을 놓고 항저우 시민들, 친환경적이고 또 과학 기술의 우수성을 유감없이 보여준 개회식이었다고 대부분 흡족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이곳 출신이면서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을 개회식에 초대하지 않은 건 '정부가 너무했다'.

이런 불만인데요

중국 정부 눈 밖에 나서 자리에서도 물러났지만 지금의 항저우를 만들었고, 자신들의 우상과도 같은 존재를 홀대했다는 건데 이조차 말은 못하고 쉬쉬하면서도 불만의 생각은 공유되고 있습니다

폐회식에서 마윈을 보는 것도 기대하지는 않는 눈치입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경기 결과와 오후에 주목받는 종목 알려주시죠

[기자]
오늘 사격에서 또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어제 남자 10m 러닝 타깃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오늘은 혼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수영과 럭비 등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갑니다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4관왕을 노리는 김우민 선수 오늘은 두 번째 메달인 자유형 1,500m에 출전합니다

럭비도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 있을 결승전 상대는 일본을 꺾고 올라온 홍콩입니다

2014년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농구는 오늘 저녁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갖습니다

앞선 남자배구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YTN 김상익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진형욱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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