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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지고 열량 많은 차례 음식...건강 지키는 방법은?

2023.09.28 오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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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엿새 동안 긴 추석 연휴가 이어지면서 자칫하면 과식하거나 과음하기 쉬우실 텐데요.


차례 음식이 주로 기름지고 열량이 높아서 몸에 부담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밀가루에 물과 달걀을 넣어 반죽을 만듭니다.

물에 불려 말랑해진 북어를 잘게 뜯어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밀가루 반죽 위에 북어를 올려 부치면, 열량을 줄인 전이 완성됩니다.

북어 대신 된장 물에 삶은 돼지고기를 올리면, 담백한 맛을 내는 고기 전도 만들 수 있습니다.

애호박 속에 양념한 고기를 넣어 찐 호박찜은 갈비찜보다 지방이 적은 차례 음식입니다.

명절 음식은 전과 잡채 등 기름진 종류가 많은데,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자칫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병,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더 자제해야 합니다.

[박계영 / 한양대국제병원 종합검진센터 교수 : 과식이나 고지방 식이는 기저질환, 만성질환 있는 분들은 모두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고지방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이 동맥경화를 더 진행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겠고….]

따라서 기름과 소금을 적게 사용해 조리하고, 전과 튀김에는 밀가루를 얇게 입혀 기름 흡수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갓 수확한 재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윤숙자 /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 : 송편은 햅쌀로 하는 게 맞아요. 햅쌀에다가 들어가는 소가 저는 좀 건강한 것, 풋콩 청태콩이나 밤 ·대추를 이용하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날씨가 서늘해졌다고 음식을 상온에 오래 두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한정아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 연구관 : 낮에는 기온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장시간 보관하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2시간 이내 드시는 게 식중독 예방에 좋습니다.]

또 오랜만에 가족과 만나 갑자기 과음할 경우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을 부르는 '연휴 심장 증후군' 위험이 있으니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합니다.

만약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면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에서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촬영기자: 온승원
영상편집: 고창영
그래픽: 기내경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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