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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축제...올해 하이라이트는?

2023.10.07 오후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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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김주식 한화 과장·불꽃 디자이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불꽃축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불꽃 디자이너, 김주식 한화 콘텐츠사업팀 과장과 함께 불꽃 쇼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현장에서는 불꽃축제가 한창 진행 중일 텐데요. 시청자 여러분들이 더 흥미롭게 보실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 들으시면서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꽃놀이가 갈수록 화려하게 그리고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 불꽃축제를 기획하는 데 참여하실 것 같아요. 김 과장님은 불꽃디자이너라는 직함을 갖고 계신데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요?

[김주식]
우선 불꽃디자이너는 불꽃 행사의 콘셉트를 정하고 거기에 맞게 음악을 선곡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불꽃을 음악의 박자와 선율에 맞춰서 불꽃을 입히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낭만적으로 얘기하면 밤하늘이라는 거대한 도화지 위에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는 거죠.

[앵커]
밤하늘이 캔버스고 폭죽, 불꽃이 물감이군요.

[김주식]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보시고 있는 광경은 조금 전에 진행되던 중국팀의 불꽃쇼 장면인 것 같습니다.

[김주식]
맞습니다.

[앵커]
이번에 우리나라 팀, 한국팀뿐만 아니라 외국 팀이 2팀이 참여하고 있죠?

[김주식]
맞습니다. 첫 번째로 공연하고 있는 팀은 중국의 써니사고요. 1989년도에 처음 설립된 회사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회사고요. 그리고 해외 다수의 불꽃 강연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저력이 있는 중국의 불꽃회사입니다.

[앵커]
애초에 일정은 7시 20분부터 중국팀이 불꽃축제를 진행하고 7시 40분부터 폴란드팀 그리고 한국팀은 8시부터였는데 현장 상황이 조금씩 지연될 수도 있는 것 같고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각 국가의 불꽃놀이의 특징이 있을까요? 조금씩은 다를 것 같은데요.

[김주식]
일단 중국팀의 불꽃은 화려하고 웅장한 불꽃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고요. 유럽의 불꽃은 열정적이고 좀 더 예술적인 불의 불의 불꽃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 불꽃 축제는 해마다 테마를 가지고, 대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라이츠 오브 투모로우 이렇게 명명이 돼 있거든요. 어떤 의미입니까?

[김주식]
하나의 작은 불꽃들이 멋진 불꽃을 만들듯이 우리의 작은 하나하나의 소망들이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열어가는 밝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밤하늘, 한강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 불꽃들의 향연 보고 계시고요. 항상 불꽃축제를 보면 상단에 불꽃이 있고 하단에도 불꽃이 또 쏘아올려지고요. 윗단과 아랫단이 조화를 이루면서 진행되는 것 같아요.

[김주식]
상단에 지금 터지고 있는 불꽃은 타상불꽃이라고 명명을 하고요. 그리고 하단에 지상에서부터 고도 70m 수준까지 연출되는 불꽃은 장치불꽃이라고 명명을 합니다.

[앵커]
지금 밤하늘에 쏘아 올려진 그 불꽃 모습을 보면 어떤 문양이 그려지기도 하고요. 방금 전에 보니까 하트 모양이 보이기도 하는데 일종의 캐릭터를 그리는 것 같아요.

[김주식]
올해 서울세계 불꽃축제는 캐릭터 모양의 불꽃을 많이 사용하는 게 특징인데요. 화약의 속에 하트 모양이라든지 스마일 모양이라든지 여러 가지 독특한 캐릭터 문양을 사전에 만들어놓고 공중에 쏘아 올려서 그 모양이 하늘로 발현되는 그런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고 있는 저런 불꽃이 터지는 모양. 전형적인 불꽃, 폭죽이 터지는 그런 모습이고 어떻게 보면 국화꽃 모양 비슷하게 보이는데 상당히 많은 물량의 폭약을 터트리면서 화려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주식]
지금 터지고 있는 불꽃은 위쪽에 터지고 있는 타상불꽃의 한 종류로 떨어지는 낙엽과 같다고 해서 폴링립스라고 명명을 합니다.

[앵커]
불꽃이 어떤 모습, 어떤 문양을 그리면서 사방으로 흩어지는지 이거를 눈여겨보셔도 흥미로울 것 같고요. 이 불꽃축제, 불꽃 향연의 광경들을 보면 아까 대주제를 말씀드렸는데 각 국가 팀의 불꽃놀이에도 소주제들이 다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중국팀은 어떤 내용을 담았습니까?

[김주식]
중국팀은 소원은 이루어진다. 어 드림드 컴즈 트루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폴란드 쉬렉스팀이 두 번째 팀인데 폴란드 쉬렉스팀은 라이트업 더 월드. 세상을 밝히다, 그런 주제를 가지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할 우리 한국의 불꽃은 문라이트. 이렇게 해서 달빛을 주제로 불꽃을 연출할 계획입니다.

[앵커]
지금 한강공원 현장에서 보시면 현장음과 함께 음악 소리도, 배경음악도 울려퍼지고 있을 것 같은데 방송에는 그것이 명확하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음악과 폭약이 터지면서 만들어내는 밤하늘을 화폭 삼아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그림들, 이게 순간의 예술이라고 이렇게 표현하시는 분도 있고요. 정말 많은 직종의 분들이 모여서 기획을 하실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됩니까?

[김주식]
일단 처음에 그 불꽃의 기획자가 연출, 기획을 하게 되고요. 거기에 맞춰서 불꽃디자이너가 콘셉트를 잡게 되고요. 그리고 그 콘셉트에 따라서 음악을 선곡하고 거기에 필요한 화약들을 저희가 준비를 하고 사전작업을 하고 현장에 와서 일련의 불꽃 설치 작업을 하는 이런 일련의 큰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같이 초대형 불꽃 행사는 약 6개월 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앵커]
그 안에는 어떤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그런 메시지와 이야기를 담기도 하고 음악을 정하고 거기에 따라서 화약의 종류를 정한다 이런 순서로 진행되는군요.
[김주식] 요즘 불꽃의 트렌드죠, 스토리텔링이 있는 불꽃. [앵커] 저렇게 다양한 무늬 그리고 색상도 형형색색으로 다양하게 지금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설계를 하는 겁니까?

[김주식]
이게 어떻게 보면 과학적인 부분도 들어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학창시절에 불꽃 반응을 보면 예를 들어서 빨간 색상이다 그러면 스트런튬이라는 게 들어가고 바륨이 들어가면 녹색 불꽃이 발현되고 구리는 파란색 이런 등의 불꽃 반응의 그런 원리에 의해서 불꽃이 저렇게 색깔을 여러 다양한 색깔을 발현하게 됩니다.

[앵커]
화약안에 어떤 특수금속을 어느 정도 섞는가에 따라서 색깔도 달라지고 전반적인 불꽃의 설계를 하는 그 일을 하시는 거군요, 불꽃디자이너가.

[김주식]
불꽃디자이너는 만들어진 불꽃 제품을 가지고 연출을 하는 거죠.

[앵커]
지금 현장에서는 중국팀의 불꽃쇼 진행됐던 광경 저희가 전해 드리고 있고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중국팀의 불꽃쇼에 이어서 폴란드팀의 불꽃쇼가 이어질 예정이었는데 기술적인 문제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 그래서 계획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애당초는 8시부터 한국팀이 불꽃쇼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그러면 폴란드팀 건너뛰고 한국팀으로 바로 시작할 수도 있을까요?

[김주식]
항상 많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폴란드팀은 올해 처음으로 참석한 것 같은데 기술적 문제 없이, 차질 없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는데요.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정말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았다고 하고요.

아까 낮에도 한강공원을 지나치면서 보니까 일찌감치 낮부터 좋은 자리를 점하느라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이 장면을 함께 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방송을 통해서 혹은 인터넷을 통해서 보시는 분들도 있고 현장에서 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작년부터 불꽃놀이, 한강 불꽃쇼의 범위가 넓어졌다고요?

[김주식]
작년부터 저희가 원래 주무대인 여의도 63빌딩 앞에서 저희가 불꽃을 기존에는 진행을 했는데요. 작년부터 우리가 주무대뿐만 아니라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의 한강에서도 똑같이 대칭의 불꽃을 연출해 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포대교에서 원효대교 사이에서도 불꽃쇼를 연출하고 원효대교에서 한강철교 사이에도 기존대로 거기가 메인이고요.

해마다 많은 분들이 현장에 나와서 보시는데 불꽃놀이를 가장 흥미롭게 잘 볼 수 있는 장소가 따로 있습니까?

[김주식]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장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불꽃의 생생한 소리와 진동을 느끼면서 보는 게 가장 명당일 것 같고요. 음악이 들리지 않고 불꽃이 보이는 어떤 장소에서 불꽃을 보게 된다면 요즘 우리 한화가 개발한 오렌지플레이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불꽃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어플인데요.

그 어플을 통해서 음악이 들리지 않아도 불꽃이 보이는 어떤 장소에서도 불꽃을 음악과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앵커]
앱을 통해서 배경음악을 함께 들으면서 멀리서도 볼 수 있겠군요.

[김주식]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요즘은 불꽃이 보이는 어떤 장소든 불꽃이 보이면 거기가 명당 장소가 되는 거죠.

[앵커]
여의도 한강공원 주변이 그 점이 참 장점인 것 같습니다. 사방이 개방돼 있기 때문에 남산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김주식]
남산에서도 보고 또 건너편 이촌에서도 보고 또 주무대에도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큰 장소가 있고요.

[앵커]
우리나라 다른 도시에서도 저렇게 대규모 불꽃축제가 해마다 열리고 있고 해외에도 많은 곳에서 열리는데 볼 때마다 궁금한 것은 저렇게 복잡하고 정교한 불꽃을 어떻게 제 시각에 딱딱 맞춰서 발사하는지. 과거에는 손으로 발사했을 것 같아요.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죠?

[김주식]
지금은 30분의 1초로 정밀하게 제어되는 컴퓨터 발사기로 사전에 거기에 프로그램을 입력해서 정밀하게 불꽃을 발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컴퓨터로 제어를 하는군요. 30분의 1초.

[김주식]
30분의 1초로 정밀하게 제어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순간의 예술이라는 말이 실감이 가는데 저렇게 많은 양의 폭약을 한꺼번에 쏟아내면 정말 불꽃축제 한 번 하면 굉장히 많은 화약을 소모할 것 같아요. 얼마나 투입을 하나요?

[김주식]
서울세계불꽃축제 같은 경우는 3개 팀이 약 70분 동안 약 10만 발의 불꽃을 하늘로 쏘아 올리게 됩니다. 이 규모는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거의 톱클래스의 불꽃축제고요. 그만큼 저희 한화가 고급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김주식]
비용 많이 들어가죠. 그런데 투입되는 재료비나 비용에 비해서 경제적이나 문화적 가치가 그것을 훨씬 능가하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불꽃축제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처음 열린 것이 지난 2000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주식]
햇수로는 23번째여야 하는데 이번이 19회죠.

[앵커]
햇수로 24번째. 그동안에 한 서너 번 정도는 건너뛴 적이 있는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있었는데.

[김주식]
코로나 사태로 2년 정도 건너뛰었고요. 그다음에 신종플루 등 나라의 큰 이슈가 있을 때마다 행사가 취소가 됐는데 지금 아쉽게도 한 다섯 번 정도 취소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작년에 3년 만에 개최가 됐었고 올해 다시 돌아왔습니다. 올해 불꽃축제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뭐가 달라졌습니까?

[김주식]
일단 불꽃 규모도 작년보다 더 커졌고요. 그다음에 다양한 콘텐츠를 이 불꽃에 녹였습니다. 허리케인이라는 특효 불기둥, 그다음에 올해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불꽃 드론. 이런 다양한 콘셉트를 좀 더 녹여서 작년과 다른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고 있는 화면은 조금 전 중국팀의 불꽃쇼 장면이고 지금 현장에서는 곧 한국팀의 불꽃쇼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한국팀의 불꽃쇼가 곧 진행이 될 텐데 관전포인트라면 어떤 점을 눈여겨봐야 할까요?

[김주식]
공연 인트로 중, 후반부에 연출되는 문자 불꽃하고요. 그다음에 다양한 캐릭터를 연상하게 하는 타상불꽃 그다음에 원효대교를 사이에 두고 두 포인트에서 쌍둥이로 올라가는 300m 이상 올라가는 12인치 대형 타상불꽃 그다음에 원효대교 약 1km 내에서 이루어지는 화려한 장치 단발들의 불꽃 군무. 그리고 은은하게 떨어지는 나이아가라. 이 네 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시작을 했고요. 방금 글자를 그려내는군요.

[김주식]
이게 문자 불꽃이라고 합니다. 저게 문자 불꽃의 한 종류인데요. 문자 불꽃도 표현하는 게 여러 기법이 있습니다. 저렇게 지상에서 작은 불꽃으로.

[앵커]
방금 71이라는 숫자도 상공에 그려졌는데 그건 무슨 의미입니까?

[김주식]
한화 71주년을 기념하는 문자 불꽃입니다.

[앵커]
형형색색으로 밤하늘을 수놓고 있는 불꽃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달빛 속으로라는 테마 아래 희망과 미래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주식]
처음 음악은 드뷔시의 달빛이라는 음악으로 처음을 시작합니다.

[앵커]
한화의 상징적인 의미를 담기도 했었고 불꽃쇼 중간중간에 저런 테마, 주제 의식을 담은 그런 글자를 표출할 것 같습니다.

[김주식]
중간중간에 노래 가사에 나오는 그런 문장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문자로 표현되는데요. 그런 것들을 눈여겨보시는 것도 불꽃의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보고 있는 이 광경은 그러면 63빌딩 근처 한강공원에서 북쪽을 바라본 그런 화면인가요? 지금 방향이 어떻습니까?

[김주식]
지금 남단에서 북단을 바라보는. 지금 구현되고 있는 게 드론 불꽃이라는.

[앵커]
그러면 굉장히 많은 드론들이 지금 빛을 표출하고 있는 겁니까?

[김주식]
그렇습니다. 한 대, 한 대의 수백 대의 드론에 불꽃을 하나하나 설치해서 일정한 군집을 형성하게 되면 거기에 불꽃을 터트려서 저렇게 모양을 내는 연출기법입니다.

[앵커]
드론이 몇 대 정도 투입된 겁니까?

[김주식] 드론이 약 400대 정도 투입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 원효대교에서 불꽃이 쏟아지는 건가요?

[김주식]
네, 지금 나이아가라 폭포가 떨어지는 그런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폭포수가 쏟아지듯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김주식]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백미 중에 하나죠.

[앵커]
나이아가라 불꽃이라고.

[김주식]
폭포수 불꽃이라고 합니다.

[앵커]
하단에서 저렇게 많은 불꽃이 한강으로 쏟아지고 있고요. 상공에는 저렇게 불똥 모양의.

[김주식]
타상불꽃이 지금 저렇게 긴 지속 시간을 가지고 골드빛으로 터지는 것을 골드까무르 타상이라고 일컫습니다.

[앵커]
색상은 몇 가지가 섞여 있는 겁니까?

[김주식]
다양한 색깔이 섞여 있는데 기본 식상은 빨주노초파남보 이렇게 무지개색을 연출할 수 있고요. 그 중간중간에 디테일한 다른 색상들도 연출이 가능합니다.

[앵커]
아까 말씀드렸던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그런 불꽃이 보이고요.

[김주식]
약 불꽃이 한 번 터지면 1분간 자동적으로 지속이 됩니다.

[앵커]
1분 동안 컴퓨터로 제어되는 그런 불꽃쇼를 보고 계시고요.

[김주식]
지금 터지는 불꽃, 별 문양 보셨죠?

[앵커]
별 문양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김주식] 저게 캐릭터 불꽃이라고 합니다. 타상불꽃의 일종이죠.

[앵커]
타상불꽃이라는 게 아까도 설명하셨습니다마는 높이 쏘아 올려서 조금 이따가 점화되는.

[김주식]
높이 쏘아 올려서 하늘 70m 이상에서 개화되는 불꽃을 타상불꽃이라고 합니다.

[앵커]
사방으로 터지고 있는 불꽃이 가을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김주식]
지금 까무르 레인보우링이 지금 터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국팀의 불꽃쇼는 몇 분간 진행이 되는 건가요?

[김주식]
약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현장에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배경음악이 깔리면서 함께 불꽃쇼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김주식]
지금 잔나비의 가을 밤에 든 생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말씀하셨듯이 이 불꽃쇼를 기획하실 때는 음악을 정하고 그다음에 거기에 맞게 화약을 설계하신다고 하셨죠?

[김주식]
맞습니다. 음악의 선율에 따라서 화약을 배치하게 됩니다. 퍼플 스트로브가 지금 연출됐습니다.

[앵커]
보라색이었나요?

[김주식]
맞습니다.

[앵커]
보라색 불꽃쇼를 연출한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김주식]
퍼플 스트로브 불꽃, 가을밤하고 같이 잘 어울린다는 그런 어떤 디자이너의 생각으로 그렇게 퍼플 스트로브를.

[앵커]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이기도 해서요.

[김주식]
그렇기도 합니다.

[앵커]
밤하늘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한국팀의 불꽃쇼 계속 보고 계십니다. 지금 레이저쇼가 진행되고 있고요. 음악이 계속 변하는군요.

[김주식]
네, 지금 필링굿 음악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꽃만이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적 요소를 불꽃쇼에 녹여서 요즘은 복합적인 융복합적인 불꽃을 하는 게 하나의 트렌드입니다.

[앵커]
멀티미디어쇼를 보고 있습니다. 저건 어떤 모습을 연출한 겁니까?

[김주식]
지금 저건 타상 링의 일종이고요. 색깔이 여러 색깔로 변하면서 마지막에 까무르 링 고리가 나오는 타상불꽃입니다. 금방 보셨듯이 굿이라는 문자 불꽃이 구현되고 있습니다.

[앵커]
배경음악으로 깔리고 있는 곡이 필링굿이라는.

[김주식]
필링굿이라고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굿이라는 문자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밑에 저렇게 형형색색으로 나오는 불꽃이 장치불꽃입니다.

[앵커]
하단에 쏘아 올려지는 불꽃이 장치불꽃이고 좀 더 높이 쏘아 올려지는 불꽃이 타상불꽃. 상단과 하단의 불꽃의 조화를 눈여겨 보시면서 감상하셔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김주식]
70m 이상의 밤하늘은 타상불꽃이 장식을 하고요. 지상에서부터 그 이하의 불꽃은 장치불꽃이 멋있게 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날씨도 가을 날씨가 선선해서요. 나들이 하기도 좋은 날씨인데 현장에 많은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이 모습을 지켜보고 계실 것 같습니다.

[김주식]
저게 지금 한 불꽃에서 5번 색깔이 변하는 컬러체인지 불꽃이라고 합니다. 저것도 타상불꽃의 일종입니다.

[앵커]
하나의 불꽃을 쏘아올렸는데 여러 가지 색깔을 연출하는군요.

[김주식]
순차적으로 여러 색깔이 변하면서 나오는 불꽃인데요. 그거를 이름하여 컬러체인지불꽃이라고 합니다.

[앵커]
화약에 특수한 것을 섞어서 색상을 연출한다고 하셨는데 저런 건 그러면 어떻게 연출하는 겁니까?

[김주식]
처음 1단계 레드 색깔, 2단계 그린 색깔, 3단계 옐로 색깔 이렇게 순차적으로 단계별로 어떤 색깔을 입혀서 연출하는 그런 화약입니다.

[앵커]
밑단에서도 상당히 많은 폭약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김주식]
저거는 폭약이 아니고요. 이번에 새로 접목시킨 허리케인 불기둥이라는 그런 특효의 일종입니다. [앵커] 불기둥을 쏘아 올리는 거군요.

[김주식]
음악에 맞게 화약과 어우러지게 지금 연출하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불꽃을 연출하고 폭약도 쏘아올리고 불기둥도 발사하고 그러다 보면 안전 문제도 상당히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주식]
그래서 우리 엔지니어들이 화약의 특성을 잘 이해를 하고 거기에 맞게 안전하게 화약을 설치 발사하는 것입니다.

[앵커]
리듬감 있게 지금.

[김주식]
저기 원효대교 1km 정도의 범위 내에서 다양하게 장치불꽃이 파도 모양을 그린다거나 여러 가지 다양한 화약 군무를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해마다 불꽃축제를 거듭하면서 그 기술도 상당히 고도화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김주식]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연출 기법을 보여주기 위해서 항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불꽃쇼 팀의 기술적인 역량은 세계적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입니까?

[김주식]
세계 톱클래스죠.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예술성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건 레드 윈드벨이라고 해서 불꽃 지속 시간이 약 30초 정도 하늘에 머물러 있는.

[앵커]
지속 시간이 굉장히 길군요.

[김주식]
상당히 긴 불꽃입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형상을 표현한 건가요?

[김주식]
빨간 가을에 어울리는 빨간 낙엽이 하늘하늘하게 떨어지는 그런 연출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낙연이 떨어지는 형상. 장관입니다.

[김주식]
저게 와우 포인트 중의 하나입니다.

[앵커]
오늘 현장에는 상당히 많은 시민들이 모였을 것 같고요. 추최측 추산으로는 100만 명 가까운 그런 시민들이 모이지 않을까. 그래서 상당히 안전 대책에도 유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로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서울의 한 자리에 모이는 게 처음이라고 해서요. 여러 가지 안전이라든가 보안대책이 진행 중이죠.

[김주식]
첫 번째로 저희 한화에서는 안전요원들을 전년에는 약 2900여 명 정도 이렇게 배치를 했는데요. 올해는 그것보다 더 많은 340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서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요. 그리고 안전구역을 확대해서 거기에 CCTV라든지 이런 것들을 확대 설치해서 실시간으로 저희가 밀집 구역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한 번에 100만 명 정도의 인파가 몰리는 불꽃축제 해외에도 이런 사례가 있습니까?

[김주식]
제가 알기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서울세계불꽃축제 인파가 가장 많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앵커]
해마다 열리고 있는 여의도에서 열리고 있는 이 불꽃축제, 그야말로 세계적인 명물이 돼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주식]
맞습니다. 명칭도 서울세계불꽃축제라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 그런 역할을 불꽃축제가 하고 있는 거죠.

[앵커]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오늘 행사 정말 안전하게 진행돼야 할 것 같은데요. 서울시도 전년 대비해서 한 26% 늘어난 안전 인원을 행사장과 인근 지하철역에 배치를 해서 인파 분산이라든가 주정차 단속 등에 투입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근에는 의료인력들도 대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근 대중교통. 노선 중에는 무정차 통과하는 곳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혹시 주변을 지나치는 시민들은 관련 정보를 체크하시고 나가셔야 할 것 같고요. 계속해서 지금 진행 중입니다. 한국팀의 불꽃쇼.

[김주식]
휘슬 장치불꽃이 지금 올라가고 있고요. 위에서는 크라클링 크로켓이라는 타상불꽃이 터지고 있습니다. 지금 반짝거리는 섬광 효과의 불꽃도 같이 터져주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봐도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요. 방송으로 봐도 상당히 화려합니다.

[김주식]
방송으로 보는 것보다 현장에서 보는 게 화약은 공기의 떨림을 피부로 받게 되면 그 재미는 정말 배가가 되죠.

[앵커]
이번에는 레이저쇼와 함께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김주식]
2막 빛의 멜로디라는 파트로 지금 들어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음악이 유고 2막의 음악은 대체적으로 좀 서정적인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음악과 함께 불꽃의 모양도 계속 변하고 있는데 지금 나오는 장면은 어떤 장면인가요?

[김주식]
지금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만 사용하는 불꽃인데요. 지금 눈물 타상이라고 불꽃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저 불꽃도 약 20초 정도에서 30초 정도 사이의 긴 연출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눈물이 흘러내리는 형상을 연출한 겁니까?

[김주식]
맞습니다.

[앵커]
12인치 타상이 300m 상공으로 지금 올라가고 있습니다.

[앵커]
타상불꽃이라고 하면 저렇게 높은 위치까지 쏘아올려서 터트리는 건데 가장 높이 쏘아 올리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갑니까?

[김주식]
지금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타상으로는 3인치에서 25인치까지 있는데 지금 25인치 같은 경우는 지상에서 약 600m 까지 올라갑니다. 지금 서울에는 300m까지 올라가는 12인치 타상이 제일 큰 불꽃입니다.

[앵커]
지금 서울팀의 불꽃쇼, 어느 정도 진행이 된 건가요?

[김주식]
지금 중반부 조금 넘어간 것 같습니다.

[앵커]
중반부를 넘어섰고요.

[김주식]
지금 말꼬리를 연상하게 하는 홀스 테일 불꽃이 하늘에서 은은하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앵커]
말의 꼬리를 형상화한 불꽃입니다. 시민들이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는 불꽃놀이의 모습을 보면서 잠시나마 팍팍한 일상을 잊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갖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주식]
맞습니다. 저게 장치불꽃 연출인데요. 산 모양의 그런 연출을 형상화한 불꽃입니다.

[앵커]
아래에서 쏘아올리는 저 불꽃이 상당히 섬세하군요.

[김주식]
한화만의 독특한 모양의 불꽃입니다.

[앵커]
윗단보다 하단에서 발사하는 불꽃이 상대적으로 좀 더 정교하고 섬세한 편입니까?

[김주식]
맞습니다. 정확히 보셨는데요. 밑단에 장치불꽃을 수많은 각도를 가지고 있고요. 그 각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 패턴을 구현하는 그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배경음악도 들려오고 있고 화려한 불꽃. 잠시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김주식]
지금 타상의 불꽃 종류인 까무르 불꽃이 터지고 있습니다. 골드 불꽃입니다.

[앵커]
전형적으로 국화 모양의 그런 사방으로 퍼지는 타상불꽃의 모양을 보고 계시고요.

[김주식]
지금 터지는 불꽃은 나비 모양의 버터플라이라는 타상불꽃입니다.

[앵커]
나비를 형상화한 불꽃입니다.

[김주식] 저 불꽃도 12인치 불꽃입니다.

[앵커]
아까도 설명해 주셨습니다마는 이 불꽃축제는 작가가 개입해서요. 스토리텔링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고요. 밤하늘을 캔버스 삼아서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전해 주는 그런 불꽃입니다.

[김주식]
지금 2막 빛의 멜로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6대 장치불꽃들이 형형색색으로 정해진 각도에 따라서 음악의 박자에 맞춰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앵커]
저 불꽃 화약은 미리 낮에 설치를 해놓은 걸 것이고 지금 제어는 어디서 하게 되나요?

[김주식]
제어는 강 밖에 각 설치되라고 있는 바지선 안에 발사기가 들어가 있고요.

[앵커]
여기에 바지선이 많이 떠 있군요.

[김주식]
지금 바지선이 수십 대가 떠 있는데요. 그 바지선 안에 수십 대의 발사기가 들어가 있고요. 그 발사기를 자동으로, 그러니까 무선으로 무선 신호에 의해서 그 발사기를 자동으로 구동을 시키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정밀하게 지금 화약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 중인 서울세계불꽃축제 모습 함께 보셨습니다. 오늘 이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여운이 남는 시민들을 위해서 행사 후에 다른 순서가 마련돼 있다고요?

[김주식]
있습니다. 불꽃축제 직후에 원효대교 남단에서 한강을 찾아오신 시민들을 위해서 DJ 애프터 파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김주식 한화 콘텐츠사업팀 과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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