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 관계였다"...북한 지령 받아 수행한 IT 사업가 [지금이뉴스]

동남아시아에 있는 북한 식당에서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7년 동안 이들을 지원해 온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18일) 국가보안법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부터 7년 동안 북한 정찰총국이 라오스에서 운영하는 북한 식당에 출입하면서 미화 4천8백 달러와 식당 운영 물품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IT 사업가인 A 씨는 식당 홍보 글을 게시하고 특정 해외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라는 지령을 북측에서 받은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북한 식당 여자 종업원과의 애정 관계로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단순 생필품을 넘어 마약류까지 북한 식당에 넘긴 사실을 확인했다며, A 씨에게 마약류를 제공한 지인 B 씨도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I 앵커 : Y-GO
제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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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준수 (kjs8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