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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벤치마킹?...윤석열 신당 창당, 김한길 나서나 [Y녹취록]

2023.10.20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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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성완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발 신당 창당설, 여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전망이 엇갈리는데요. 이미 동력을 잃어버렸다 이런 의견도 있고. 하지만 아까 말씀하신 대로 연말까지 여론의 추이를 봐서 그런 목소리가 더 커질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을 가져가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달리 판단할 것이다,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과 여권, 여당이 어려운 게 김기현 당대표 탓만은 아니잖아요.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지속적으로 너무 높아요. 그런 상황에서 윤석열 신당을 딱 만들면 갑자기 부정평가가 줄어들고 대통령 당 우리 밀어줘야지, 이런 분위기가 갑 자기 나올까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발 신당은 만들어지기가 어렵다. 왜냐, 여론의 뒷받침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당명을 바꾸거나 아니면 외곽에 그냥 본인과 김한길 위원장은 관여 안 하는 형식의 윤석열 대통령을 외곽에서 지지하는 분들이 당을 만나 만들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그 사람들과 국민의힘이 합당을 해서 새로운 정당을 창당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분들이 배지를 많이 달 수 있는 길을 터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새로운 당이 하나 만들어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가 없다라고 말씀드려요.

◇앵커> 아까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의 그 장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김한길 위원장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은 발언이었다, 어떻게 보면 김한길 위원장을 띄워주는 듯한 발언 그것이 지금 말씀하신 그런 시나리오의 예고편, 복선 아니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왜냐하면 김한길 위원장이 워낙 창당 경험이 많아서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완> 지금 말씀하셨던 만약에 당을 창당한다고 하면 선거구제를 개편을 못할 경우에 위성정당 만들어서 가능하겠다, 그럴 위험이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하고 민주당은 위성정당 만들기 쉽지 않거든요. 그만큼 국민들이 아주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국민의힘하고 저는 상관이 없습니다라는 정치 그룹이나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비례의석을 가져가는 방식을 취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남아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다만 국민의힘에서 당을 쪼개서 가져간다, 열린우리당 사례 보셨잖아요. 그러니까 새천년민주당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되고 난 다음에 2003년이죠.

취임 첫해 지나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열린우리당 47명 의원 데리고 나왔거든요. 그리고 탄핵 사태가 있었어요. 그 역풍을 맞으면서 2004년 총선 치러서 151석인가 얻어 갔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성공 모델인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만약에 당을 분당해서 내년 총선에서 몇 석을 의미 있게 가져갈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많은 의석을 가져가지 못한다고 하면 기존 보수들도 자기의 적으로 돌릴 가능성도 있잖아요. 그런데 당시 열린우리당의 경우에는 바로 다음 해, 이듬해에 총선이 치러졌어요. 그러니까 분당이 가능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임기 중에 총선이 없어요. 2028년에 총선이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2027년에 임기가 끝납니다.


그러니까 타이밍상으로도 이건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유승민 의원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당 만드는 건 가능한 시나리오일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요. 왜냐하면 2017년에 5자 구도가 만들어졌었잖아요. 문재인, 홍준표 그다음에 유승민, 안철수, 심상정. 그때 득표했었던 게 6.76%였습니다. 그러니까 유승민 의원이 움직일 때 합리적 보수층은 그 정도로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할 것 같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당을 뛰쳐나가서 새로운 당을 만들었다고 하면 그 정도 지지율은 얻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지역구에서 몇 석이나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두게 될 경우에는 원내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검토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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